|
한국 산딸기다. 한국선 곤지암에서 12년 살았다. 동네 버려진 약수터에 산딸기 무척 많았다. 매년 따서 먹다가 술을 담가보기도 했다. 소주 안 붓고 설탕, 물, 산딸기 만으로.. 근데 썩어버리더라. 캐나다 Raspberry다. 여기도 숲속에 많다. 지금 막 시즌이다. 한국 산딸기와 비슷하게 보인다만 따보면 조금 다르다. 익어도 까맣게 안되고 분홍색으로 그친다. 한국 복분자주다. 어떻게 만들었는진 모르지만. 보해에 물어봐야 한다. 동충하초로 술을 만들었다고 주길래 이게 술이 되요 ? 했더니, 만든 친구가 그렇더라. 무슨 식물이라도 가져오면 술을 만들어 준다고. 소주에다 향을 입힌다고 보해, 정말 이거 아니길 빈다. 근데 복분자주 담그는 법을 한글로 구글하니 다 소주를 붓는다고 나온다. 나처럼 담가보니 썩는 걸 아는 것이다. 북분자주는 자연 발효한 알콜이 아니란 얘기다. Granville Island이라고 밴쿠버에서 유명한 맥주 회사가 만든 Raspberry 맥주다. 맥주가 유명하다. 와인보다는. 마셔 보니 맛은 별로더라만. 물론 와인도 있더라. 마셔보진 않았고.. 제조법은 모르겠다. Wine이라고 하니 소주는 안부었겠고, 한국 복분자와는 조금 다르니 자연발효가 되는가 보다. 포도에 소주 부은 포도주, 매실에 소주 부는 매실주 다 몸에 안좋다. 이런 과일주를 마시지 말자는 얘기다. 자연 발효된 포도주, 이게 좋은 술이다. 한국 가서? 소주 안 마셨다. 오래 살려고. 맥주만 홀짝거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