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키일본철도 특급형전동차 21000계 "어반라이너(plus)"의 제원
궤간 : 1435mm
공급전원 : 직류1500V 가공가선방식
신호체계 : 긴테츠용 ATS
제어방식 : 직병렬조합 - 약계자 저항제어
전동기 : 125Kw급 직류전동기
기동가속도 : 2.5 Km/h/s
최고속도 : 120km/h
차체 : 마일드스틸
대차 : 원통안내스프링(쉰들러식)-에어스프링 볼스터대차 KD97, 기어비 3.81
편성 : 6M 6량편성, 21m 대형전동차
제작 : 긴키차량제작
데뷔 : 1988년
1. 킨테츠 특급차량의 새로운 라인업
오사카-나고야간의 중거리 수송을 담당하는 국철(즉 JR)과 킨테츠의 균형은 도카이도신간선의 개업과 함께 국철의 주도권 하에 돌아가던 시기가 있었다. 덕분에 킨테츠는 오사카-나고야의 장거리 수송보다는 이세지마, 나라지역의 수송에 주력하던 시절인 1970년대 후반. 갑작스런 신간선의 상당한 운임인상에 더불어 발길이 끊겨가던 킨테츠의 오사카-나고야간 장거리 특급에 다시금 불이 붙기 시작했다. 터무니없는 요금인상으로 인해 승객들이 보다 싼 킨테츠 특급으로 돌아서기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오사카-나고야간의 특급 수송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킨테츠에서는 복층전동차 "비스타 카" 나 기존 전동차를 재활용한 "서니 카"등을 긴급히 증비했었는데, 이들 2층차량에는 상당한 문제점이 있었으니 바로 "실내 높이 확보의 어려움"이었다. 건축한계로 인해 어느정도 수준의 높이확보가 불가능해 2층차량에 대한 불만이 조금씩 커져가는 가운데, 킨테츠에서는 "고성능" "고품격"의 특급전동차 개발에 착수해 1988년 21000계 특급형 전동차 "어반라이너"를 탄생시켰다.
- 그 당시의 차량의 디자인 사상을 보여주는듯한 어반라이너. 마치 오리주둥이 같은 느낌이다.
2. 좀더 혁신적이고 고성능의 차량
일단 기존에 사용하던 특급전동차에 비해 조금더 혁신적인 이미지를 가하기 위하여 차의 선두부는 킨키차량제작 디자인 팀이 당시에는 보기 힘들었던 CAD 프로그램등을 사용하여 유선형으로 설계되었으며 그 유선형의 선두형상 만큼이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풀 모터카 편성을 채택하였는데 이는, 보통 120km/h의 속도, 상구배 33퍼밀, 가선전압 10%감소, 만차상태에서도 110km/h이상의 속도를 확보하며 정지에서 120km/h까지의 도달시간은 단 50초에 불과하다. 곡선통과의 안정성을 위해 대차의 축간거리는 2100mm로 줄였고 팬터그래프는 한량에 평균 한개인 6개, 저항제어와 전자직통제동을 사용하고 있다. 여담으로 철도를 주제로한 패러디 동인지인 "전차로D!" 라는 작품에서 어반라이너는 킨테츠 나이트키즈(?)의 나카자토 타케시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등장하는데, 원작인 "이니셜D"에서도 나카자토 타케시는 고성능의 닛산 스카이라인 GT-R을 이용하기 때문에 서로간의 매치가 잘 맞는 패러디라 할 수 있다.
- 어반라이너의 운전실. 설계사상 자체는 조금 오래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 이것은... 전면조망용 카메라
3. 빠른만큼 편안하게
일단 킨테츠의 특급은 특실인 디럭스카와 일반실인 레귤러카 두개로 나누어 지는데, 2003년 신형 전동차(어반라이너 넥스트)의 등장으로 한번 실내 리뉴얼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디럭스카는 2+1의 전형적인 특실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특이하게 독서등이 의자 헤드레스트 부분에 설치되어 있다. 2+2의 좌석배치를 가지는 레귤러카 또한 평이한 수준의 실내를 갖추고 있다. 승강문은 특이하게 폴딩타입을 채용하고 있으며(단 장애인 대응차량은 플러그인식으로 개조되었다) 음악방송 서비스 또한 제공된다. 리뉴얼을 거치면서 2량당 1개소에 흡연실을 설치하고, 전좌석이 금연석으로 지정되어 있다. 정차역, 행선지등을 안내하는 LCD모니터 또한 장비되어 있는것도 특징
- 신형 어반라이너 넥스트형과 비유를 맞추기 위해 리뉴얼된 경량과 인체공학이 접합된 디럭스카.
- 레귤러카도 나름 괜찮다.
- 이젠 LCD모니터는 기본이다.
- 시대를 반영하는듯한 폴딩도어는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 어반라이너 "플러스"를 강조하는 로고와 함께 장애인 대응 차량의 플러그인 도어가 보인다. 대차는 안정성이 강조되어 있다.
- 원래는 차내판매 준비실과 다용도실이었던 자리를 흡연실로 개조하였다.
4. 신간선과 맞장뜨다!
킨테츠의 특급구조는 오사카-나고야간 정차역 5개 이하(난바,우에혼마치,츠루하시...,나고야)인 "갑특급"과, 주요역들 8~10개정도를 정차하는 "을특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어반라이너는 88년 등장하자마자 89년 블루리본상을 거머쥐고 "갑특급" 전용열차로서 오사카-나고야간의 JR 신간선과 비교해 싸고 편안한 특급열차라는 강점을 무기로 하여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거기에 2003년 JR이 노조미 증비라는 카드로 공세를 펼친데 대해 킨테츠 또한 신형전동차인 21020계 "어반라이너 넥스트"를 도입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운행되던 어반라이너는 넥스트와의 수준을 맞추기 위해 넥스트 수준의 리뉴얼을 거치며 이름을 "어반라이너 플러스"로 바꾸어 운행하고 있다. 향후 JR의 신간선이 점점 N700계, 노조미 증비공세로 전환함에 따라 킨테츠의 어반라이너 또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둘의 균형또한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사진 : 송승학(부운영자,787-ARIAKE)
기초자료 : Wikipedia
첫댓글 헛 저거 히사큐 긴테츠 소개 화면에 나왔던 것 같군요(..)
지금 긴테츠 공부하고 있는데, 도움 많이 됐습니다. ^^*
메이한 특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