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에 속한 자와 하늘에 속한 자
전도서 12장 7절에서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사람이 죽으면 영은 하나님에게로 가고, 육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즉 영은 흙이라는 감옥에서 해제되어 하나님께로 돌아간다. 그런데, 돌아가기 위해서는 거룩한 옷을 입어야 한다. 거룩한 옷이 바로 혼과 같은 것이다. 세상의에서 생명체인 혼은 죄가 오염된 옷과 같은 것이다. 그 옷을 그리스도의 옷으로 갈아입어야만 한다. 즉 새로운 혼인 영의 몸(그리스도의 옷)으로 갈아입어야만 한다. 그래서 이렇게 갈아입는 것을 세례라고 한다.
우리는 흙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최초의 인간을 흙(먼지)으로 만드셨다. 창세기 2장 7절에서『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And the LORD God formed man of the dust of the ground,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fe; and man became a living soul.(kjv)
창세기 6장 6절에서『땅 위에(바에레츠)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바에레츠( בָּאָ֑רֶץ)에서 바(בָּ)는 비분리 전치사로서 땅에서 라는 의미다. 땅에서 흙으로 사람을 지었다는 것을 한탄하고 근심한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아들들인 범죄한 천사의 영을 흙에 가둔 것을 마음에 근심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후회스러운 것이다. 세상에서도 자식이 범죄하여 경찰서에 자수하도록 하고 감옥에 넣는 것은 부모로서도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는 길을 알려주신다.
홍수는 모든 인간은 다 죽어야 할 존재라는 것이며, 홍수에 의해 죽고(십자가의 연합), 방주로 들어가면(불세례), 새생명(성령세례:부활)으로 다시 태어나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시는 것이다. 노아와 그 가족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물(비)의 세례를 받아 죽은 것으로 된다. 그리고 컴컴한 방주에 들어가 불을 켜므로, 불심판을 받은 것이다. 그들의 이전의 옷을 벗고, 방주라는 옷(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것이다. 그리고 방주의 문이 열리면서 새생명(부활)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흙은 모든 인간은 죽어야 할 존재임을 노아의 홍수를 통해서 알려준다.
전도서 3장 20-21절에서『다 흙(아파르)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아파르)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마콤)으로 가거니와 인생들(벤)의 혼(루아흐)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루아흐)은 아래 곧 땅(아레츠)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마콤이라는 단어의 유래는 쿰(일어나다, 성취하다)에서 유래되었다. 예수님이 죽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릴 때도 달리다쿰이라는 말씀을 했다. 쿰은 죽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마콤은 고향이라는 의미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흙을 재료로 사용하였으므로 육은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영은 고향으로 간다는 말이다. 혼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루아흐는 영이다. 인생들의 영은 위로, 고향인 하나님 나라로 가는 것이다.
히브리어 벤을 인생들이라고 번역했는데, 아들들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범죄한 천사를 지칭한다. 범죄한 천사들이 회개하여 다시 하나님의 아들로 돌아갈 때, 그들은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지만, 회개하지 않은 자(동물로 표현되었다)들은 아래(음부)로 간다는 의미가 된다. 하나님의 아들들이었던 범죄한 천사들이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으므로 그 영들이 흙에 갇혀 사람이 되었는데, 회개한 자들은 자신이 하나님을 대적한 사실을 깨닫고 돌이키는 자들이다.
고린도후서 5장 1-2절에서『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땅에 있는 장막 집은 육체를 의미한다. 땅에 있는 장막 집에 있는 것에 대해서 탄식하고 있는 것이다. 하늘에 있는 잡은 영원한데, 세상의 집인 육체는 무너져야 하기 때문이다. 흙으로 된 사람은 죽어야 할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라는 말이다.
고린도전서 15장 46-50절에서『그러나 먼저(프로톤)는 신령한(프뉴마티코스) 사람(토)이 아니요(우) 육(푸쉬키콘)의 사람(토)이요 그 다음(에페이타)에 신령한 사람이니라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프로톤은 첫사람이라는 의미다. 토 프뉴마티코스는 영적인 사람이다. 앞에 부정사 우가 있으므로 첫사람은 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다. 토 푸쉬키콘(혼적인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 다음(에체이타: 두번째 사람인 아담)은 영적인 사람이다. 신령한 사람으로 번역을 하므로, 신비스러운 의미를 갖으나, 영의 사람이라는 의미다. 영의 사람과 혼의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영의 사람은 영생하는 몸을 가졌고(부활), 혼의 사람은 죽어야 할 몸을 가진 자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함을 믿는 자는 영적인 사람인 것이다. 물론 현재의 육체는 고려하지 않는다. 육체는 껍질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혼적인 존재는 육체로부터 받은 옷(더렵혀진 옷)을 입은 자, 영적인 존재는 하늘로부터 받은 옷(그리스도의 옷)을 받은 자이다. 더렵혀진 옷은 불로 태우고(불세례) 새로운 하늘로부터 오는 옷을 입어야(성령세례) 하는 것이다. 그래서 혼적인 사람은 아래(음부)로 가서 불세례를 받게된다. 그러나 살아있는 동안에 불세례를 받은 자(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못박은 자)는 하나님이 불세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하므로, 하늘로 부터 오는 부활의 옷(그리스도의 옷)을 입혀주시는 것이다.
첫사람 아담은 흙에 속한 자라고 했다. 죄의 몸을 가지고 있으므로, 흙은 죄를 상징하는 것이다. 15장 47절『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히브리어로 다시 번역하면,『첫사람은 먼지로 이루어진 흙으로부터 난 자이고, 둘째 사람은 하늘로부터 나셨느니라』
15장 48절『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다시 번역하면, 『무릇 땅에 속한 사람은 먼지와 결합하였고, 하늘에 속한 자들은 성령으로 잉태한 자들 같으니』먼지와 결합된 자(첫사람 아담)는 땅에 속하고, 그래서 첫사람 아담 안에 있는 자는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는다.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은 우상이 있는 형상이다. 우상은 곧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것(탐심)을 나타낸다. 그러나 하늘에 속한 자는 하늘의 형상을 입는다. 하늘의 형상은 하나님의 형상(그리스도)인 것이다. 그리스도가 있는 자는 하늘의 형상을 입은 것이다.
15장 50절『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썩는 것은 육적 몸이다. 썩지 않는 것은 부활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가 없는 몸은 부활의 몸을 가질 수 없다는 말이다.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믿는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