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밀톤 블랙은 성악과 오르간의 음악교육을 받은 음악인 이였다. 1893년 그가 미국의 어느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헌신하고 있었다. 그가 어느 날 골목길을 지나다가 아주 낡은 집 현관에 남루한 옷을 입은 소녀가 매우 측은히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블랙은 소녀에게 교회에 나오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소녀는 머뭇거리며 대답을 못했다. 알고 보니 그녀는 자신이 입은 옷이 너무 남루해서 창피했기 때문에 교회에 나올 마음은 있었으나 머뭇거렸던 것이다. 다음날 블랙은 새 옷과 신발을 사서 소녀에게 선물했다. 그 후 소녀는 교회에 나오게 되였고 매주일 빠지지 않고 교회에 출석했으며 매우 헌신적으로 교회 일에 힘썼다. 그러던 어느 날 학생회 헌신예배가 되어 회원 점명을 하는데 그 소녀가 출석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때 블랙은 문득 “장차 어린양의 생명록에 있는 이름을 호명할 때 우리의 이름이 빠진다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던 블랙은 집에 돌아와 문득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찬송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나팔소리 천지진동 할 때에 예수 영광중에 구름타시고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부를 때에 잔치 참여하겠네 ....” 하는 이 찬송시가 바로 그것이다. 그 즉시로 이에 맞는 찬송곡조도 생각해 냈으며 이렇게 하여 즉흥적으로 이 찬송이 탄생되었던 것이다. 이 찬송을 부르고 있노라면 당장이라도 주님께서 천군천사의 호위하에 구름타시고 강림하실 것 같은 느낌에 젖어든다. “ 주님 다시 오실 날을 우리 알 수 없으니 항상 기도하고 깨어있어서 기쁨으로 보좌 앞에 우리 나가서도록 그때까지 참고 기다리 겠네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부를 때에 잔치 참여하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