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힘을 키우는 노래
1. 뇌교육에서 음악이 주는 효과
학생 체험 사례
오늘 마법의 성 노래를 부르면서 내가 느낀 것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나 많은 순수함을 가지고 자유로워졌다. 이제 ‘마법의 성’의 의미를 알고, 그 의미로 인해 나도 순수한 마음을 찾게 된 것 같다. - 서울 원광초등학교 임준상
오늘 6교시 클럽시간에 마법의 성이란 노래를 불렀다. 너무나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보다 의미가 더더욱 깊었다. 이 노래는 자신의 마음이 검게 물들었는데 다시 밝고 순수한 마음을 다시 되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난 이 노래가 정말 마음에 든다. 감동했다. 이번엔 눈을 감고 정말 진지하게 자유롭게 노래를 불렀다. 나는 가사 중 “자유롭게”가 제일 좋다. 왜냐하면 음도 좋고 정말 자유로워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정말 아름다운 노래이다. 참 아름답게 불러야 겠다. - 서울 원광초등학교 임준상
2. 음악이 뇌에 미치는 영향
M.크릭트리와 R.A.헨더슨은 <음악과 뇌 : 음악신경학 연구>라는 책에서 음악적 자극을 통해 다음의 세 가지 신경생리학적인 측면이 활성화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첫째, 음악은 리듬과 박자가 있어 뇌의 청각을 담당하는 회백질에서 직접 정동반응 중추로 전달되어 주변 시스템(뇌)에 반응하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좌뇌가 논리적 분석을 하려고 하는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
둘째, 음악은 좌뇌와 우뇌의 연결 부분인 뇌량을 왕래함으로써 양쪽 뇌를 조화롭게 사용하게 만든다. 그 결과로 축적된 기억의 흐름이 원활해진다.
셋째, 조용한 음악은 몸 속에서 아미노산들이 결합된 펩타이드라는 미립자를 만드는 일을 돕는다. 펩타이드는 뇌 속의 특수한 수용체에 작용해 아픔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므로 음악을 잘 선택해 환자에게 들려주면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억 속에 쌓인 쓸데없는 감정적 앙금을 없애준다.
* 뇌의 다양한 영역을 자극하는 음악
뇌는 음악을 어떻게 처리할까? 과학자들은 간질병 등으로 뇌의 특정 영역이 손상된 환자들을 통해, 또는 살아 있는 사람의 뇌를 촬영하는 기술인 fMRI를 활용해 음악을 들을 때의 뇌 반응을 지켜보았다. 그 결과 소리를 듣는 청각 영역뿐만 아니라 뇌의 다양한 영역이 함께 활동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가장 활동이 두드러진 영역은 양쪽 반구의 위 측두이랑 부분이다. 거기에 측두엽, 두정엽, 전두엽과 변연계, 시상, 소뇌도 함께 활성화되었다. 뇌에서 음악을 처리하는 과정이 극도로 복잡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단순한 멜로디를 처리할 때도 뇌에서는 인식, 집중, 기억 등 다양한 인지 과정을 거친다.
또 음악을 듣는 것은 감성을 두드릴 뿐 아니라 두뇌의 고차원적인 인지기능도 자극한다. 음악을 듣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두뇌발달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특히 ‘모차르트 효과’는 많은 음악 중에서도 모차르트 음악이 두뇌개발에 효과적이라는 학설이다.
** 월간 뇌, 음악에 빠진 뇌, 2003년 11월호, 한문화 p. 22- 24
3. 음악에 따른 물의 결정
물의 결정 모양은 소리가 내는 파동, 감정이나 말의 내용에 따라 결정의 모양이 달라지는데, 특히 음악에 따라 결정 모양이 달라진다. 비발디의 사계를 들려준 물의 결정과 헤비메탈 음악을 들려준 물의 결정 모양이 완전히 다르다.
* 비발디의 사계 -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봄, 활짝 핀 여름, 성숙하여 새로운 생명을 간직한 가을, 가만히 움츠려 성숙하는 겨울을 잘 보여준다.
* 헤비메탈 음악 - 시끄럽고 가사가 분노와 비속어가 가득찬 음악을 들려주자 물결정이 모두 흩어져 있다.
4. 노래로 열어가는 학급경영
가. 아이들과 함께 일년 동안 부를 노래 고르기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교실로 만들기 위해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은 다함께 부를 노래를 고르는 일이다. 교사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노래, 동료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불렀던 노래 중에서 특별히 반응이 좋았던 노래를 먼저 알아보고 익혀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 노래 모음책 만들기
노래를 고른 후엔 아이들이 언제든지 쉽게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노래 모음집을 만든다. 1학기에 부를 노래를 한꺼번에 복사하여 개인별 파일철에 꽂는 방법이 좋다
다. 노래 담당 어린이를 뽑아두자
학기 초에 1인 1역할 활동을 정할 때 노래 담당 아이를 2명 정도 정한다. 이 아이들이 할 일은 1주일에 한 번 배우는 노래 제목을 칠판에 적어 놓고 교사에게 노래 테이프를 확인한다.
라. 언제든지 쉽게 노래를 부를수 있는 환경 만들기
수업 중에 아이들이 지루해 하거나 집중이 필요할 때 노래를 하면서 분위기를 유도할 수 있다. 그리고 공부 시간에 산만한 아이 벌칙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간단한 노래를 정하거나 노래 가사를 바꾸어 점심을 먹기 전에 식사노래를 부른다거나 공부가 끝난 후 헤어질 때 가볍게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다.
마. 반가와 두레가 정해 부르기
반가와 두레가는 집단의 결속을 높일 수 있는 손쉬운 방법 중의 하나이다. 반가나 두레가를 정할 때 노래 가사를 바꾸어 할 수 있다. 이 활동은 아이들의 다양한 창의성을 엿볼 수 있어 학급 활동에 즐겨 활용하게 된다.
바. 노래에 담긴 느낌과 생각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기
노래 모음집을 만들 때 왼쪽에는 노래 악보로 꾸미고 오른쪽에는 그 노래를 부르고 나서 느끼는 감정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공간을 만들어 둔다.
사. 추억을 돌아보는 슬라이드쇼
학예회나 마무리 잔치 때 쓸 수 있는 것이 노래 가사 바꾸어 부르기와 함께 이루어지는 슬라이드쇼이다. 조금은 분위기 있는 제법 긴 노래에 가사를 바꾸어 1년 동안 우리 반의 모습을 담아 보자. 그리고 나서 소절을 나누어 어울리는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리게 하여 슬라이드쇼를 준비한다.
5. 마음의 힘을 키우는 노래들
가. 좋은 노래 고르는 기준
1)노래 가사가 자신감, 용기, 희망, 사랑 등 긍정적인 정보를 줄 수 있는 노래를 고른다.
2)음이 지나치게 어렵지 않아 한 두 번 듣고 불러보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좋다.
3)노래의 길이가 지나치게 길지 않고 적당한 노래가 좋다.
4)함께 부를 노래인 경우 노래의 주제가 개인적인 감정을 담은 것 보다는 모두가 하나라는 공동체의식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노래가 좋다.
나. 마음의 힘을 키우는 노래들
* 꼴찌를 위하여 : 현재의 꼴찌나 일등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우리들 서로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 어떤 이의 꿈 : 우리 뇌에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처럼 대과학자도 몇 % 정도 뇌를 썼다고 하나요? 네, 10%도 채 못 썼다고 합니다. 잠재된 뇌를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꿈과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어떤 꿈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나요? 여러분들의 꿈과 비전을 생각하며 노래를 불러보겠습니다.
* 비상 :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모두가 사랑을 나누며 사는 삶이 상식이 되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드는 꿈이 나에겐 있습니다. 이제 그 꿈을 혼자만 꾸지말고 크게 날개를 펴고 함께 날아오르고 싶습니다.
* 나는 할 수 있어 : 꿈은 가지고만 있어서는 힘이 없겠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꿈에 집중할 때 꿈을 이루는 파워가 생깁니다. 그런데 과거에 부정적인 습관, 해도 안 되었던 경험들이 자신의 발목을 붙잡을 때가 많습니다. 못할 것 같고 두려울 때 우리 뇌에게 말해줍시다. 나는 할 수 있다!
* 나는 문제없어 : 꿈을 이루기 위해서 도전하고 실행해 나가다 보면 잘 안 될 때도 있고 실수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실수OK라고 크게 외치고 자신감을 잃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힘들고 포기하려고 할 때 이 노래를 부르며 나 자신에게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용기를 주기 바랍니다.
* 푸시업 송 : 아무리 좋은 생각이 있어도 행동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해야 합니다. 체력이 있어야 합니다. 체력은 행동력의 기본입니다. 여러분 평소에 푸시업 자주 하시나요? 우리가 하는 푸시업은 그냥 푸시업이 아니죠. 바로 뇌의 힘을 키우는 푸시업입니다. 푸시업을 하려고 하면 하기 싫은 마음도 올라오고, 하면서도 더 이상 못하겠다, 그만 하자는 소리가 끝없이 들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푸시업을 하다 보면 드디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게 됩니다.
*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원래 우리는 누구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 안에는 사랑 받을 자격이 이미 갖춰져 있습니다. 내가 못났다고 생각하거나 나는 아직 부족하다는 그 마음이 원래 우리는 아닙니다. 내 안에는 완전한 내가 있습니다.
* 웃어요 : 우리 속담에 ‘웃는 낯에 침 뱉으랴’ 하는 말이 있죠.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사람이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고, 성공한 사람입니다. 웃는 것이 체질이 되면 어떤 어려운 일 앞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의연하게 잘 대처해 나갈 수 있습니다. 즐거울 때 웃기는 쉽지만 어렵고 힘들 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진짜 힘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평소에 잘 웃나요? 자, 이 노래와 함께 한번 크게 웃어봅시다.
* 하나되어 :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나는 혼자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이 있습니다. 늘 우리는 하나가 되었을 때 힘든 고비를 넘을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힘을 주는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며 이 노래를 불러봅시다.
* 마법의 성 : 여러분은 원래 참으로 귀한 공주이고 왕자였습니다. 여러분은 세상에서 한 사람밖에 없는 독특하고 특별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남의 눈치나 보며 주눅들어버리지 않았나요? 그리고 이젠 그런 자신을 싫어하게 되는 마법에 걸리진 않았습니까? 이제 진짜 내 모습을 바꿔버린 마법에서 깨어나 다시 진짜 여러분의 모습을 찾아 용기 있게 떠나기 바랍니다. 이제 진정한 내 모습을 되찾아 자유롭게 자신의 귀함을 표현해 보기 바랍니다.
6. 실습활동 - 마음의 힘을 키우는 노래
<동영상 자료 : 3-5 마음의 힘 키우는 노래, 3-5 마법의 성>
▶ 활동 목표
∙마법의 성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 용기, 도전, 사랑의 마음을
갖게 한다.
▶ 지도상의 유의점
∙노래에 담긴 교육적 의미를 잘 살려서 지도한다.
∙노래를 부르면서 즐겁게 참여하게 하고,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 활동 순서
가. 음악은 정서안정과 두뇌개발을 이루는 효과가 있다.
나. 노래를 활용하여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교실을 만들 수 있다.
다. ‘마법의 성’ 가사를 음미하면서 자신이 귀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