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한국 수교 50주년 기념 로고 공모전'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팀- 디자인 선정
한국노벨재단 - 공동 심사위원장 유재기박사 /도회창 전)동국대 교수
1.
박시균 See-Gyoon PARK
국립 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열매
박시균
우수수 떨어지는 아픔뒤에
어둠이 생기면
상처에서 돋아나는 별의 씨앗
아픈 만큼 별이 뜬다.
2.
Isakbit (real name: Mi-Young Lee)
시(Poetry) (국립 필리핀 노스웨스트 사마르 대학 문예창작 교수)
이삭빛
하늘이 나를
버리지 않았다
너를 본 순간 알았다
내가 웃고 있다는 것을
3.
신천희 Chun-Hee Shin
빈자의 노래
소야 신천희
송곳 하나
꽂을 땅뙈기가 없다고
가난타 절망 마라
참으로 가난한 자는
땅뙈기에
꽂아볼 송곳조차 없다
4.
나태주 Ra Taejoo
시인 풀꽃문학관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5.
윤효모 Hyo-Mo Youn
군산항구
윤효모 - 본회 운영위원장
고요한 항구의 밤바다
뱃고동 소리 멈추면
갈매기도 풍경 속에 달팽이처럼 몸을 집어넣고
깊은 잠에서 깨어난 후에야
경매 소리에 장단 맞춰 눈을 뜨는 심장
6.
김병열 Byung -Youl Kim
- 두부제조 아시아 명인
인연
두암 김병열 본회 상임 수석 이사/ 전북 연식품조합 이사장
붉은 장미꽃처럼 화려하게
향기 머금고 다가오더니
텅 빈 가슴 속에 추억만 남기고
꽃잎 흩날리듯 스치며 사라져
이젠 어디서도 너를 찾아볼 수 없구나
7.
정도영
Doyoung Chung
- 신풍숲작은도서관 관장
하늘 우산
정도영
땅의 우산이
하늘이라면
작은 호수의
우산은 연잎
땅이 아무리
넓고 넓어도
하늘 우산은
다 덮고도 남아서
낮은 구름
풍선 띄우니
작은 호수를
가득 채우고
이겼노라
꽃의 깃발 세우는
연꽃 위에
구름 그늘
그려보는
나뭇가지
8. (김영붕 박사님 사진하고 끝부문 노래이어라로 수정부탁드려요)
김영붕 YOUNGBUNG KIM
매천 황현연구소 소장(매천 한시 2,027수를 최초 완역)
맨드라미
김영붕 안중근장군전주기념관 아카데미 원장/ 노벨재단 전북수석상임이사
어둠을 뚫고 불을 켜면,
햇살 속에 피어난 해의 살결,
붉은 옷을 입고 춤추며 속삭이네
남북한 손잡고 강강술래,
중일 러시아 미국과도,
꽃의 심장으로 깨어나리.
홍익인간, 한울님 보우하사,
작은 꽃대 올려 피고 또 피어
굽이굽이 피어나는 손길,
온 세상이 별처럼 반짝이는 평화의 노래이어라
9.
두하은 Ha-Eun Doo
전북대학교 학생
여행
두하은 본회 문화콘텐츠 기획가/ 본회 신춘문예 대상수상자
버스 창문으로 먼 나라 주택가의 잔상이 떠오른다
안내 음성 속에서 교차하는 익숙한 이국의 언어는
다른 세상을 들여다보고 얻은, 몇 제곱미터의 마블링화
내 일상은 여전히 2피트의 캔버스지만
팔레트 빈 곳에는 새 물감이
10.
구근완 Keun-Wan Ku
군장대학교 실버복지상담과 교수
햇살이 여는 아침
구근완 군산시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떠날 땐 어둑해 노을잔치 열고
갔던 길 되돌아오는 환한 전용도로
눈부신 태양 끓어오르는 불꽃
큐피트의 화살인가 눈빛 마주한다
새벽바람 찬 기운 낯설고
해 뜨는
붉은 오렌지 꽃으로 피어 오르고 있다
나목을 스치는 바람처럼
낙엽을 밟고 가는 여운처럼
아침 햇살도 늦가을 붙잡고
고요한 만경천으로 흘러가고 있다
11.
김현조 Hyun-Jo Kim
전주문인협회장
손님맞이
김현조
지리산에 사는 스님
절간 구석에
배추농사를 지었습니다
세 고랑은 사람의 것이고
한걸음 떨어진 작은 고랑은
손님의 것이랍니다
아침마다 찾아오는
배추벌레님을 이사시키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속이 채워지기 전부터
김장배추를 같이 먹고 산답니다
고적한 산사에
참 귀한 손님이라고 합니다
12.
김지연 Ji -Youn Kim
본회 홍보위원장
멍울
김지연
아직도 내 가슴속에
어머니가 사시는데
날 더러 어쩌라고
13.
운석 김기성 Gi - Seong Kim
황금 쌀 나무
김기성 동화작가
나는 지난밤 꿈 속에서 볍씨 한 줌을
아버지의 대지 허공에다가 확 뿌렸습니다
외신기자는 “신기한 황금 쌀 나무”
정읍은 축복받은 땅
세계 각국으로 생중계되었습니다
14.
성민재 Min - Jae Sung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근무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엄마
성민재
엄마는 등불이다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비추는
엄마는 방패다
바람과 비를 온몸으로 막아내는
엄마는 삶의 돛이다
흔들리는 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엄마는 영원한 자식의 스승이다
15.
이형구 Hyung-Gu Lee
생명의 먹줄을 놓다
이 형 구
만경강 가로지른 이른 새벽이다
햇살이 지평선을 걸어오는 동안
저 낱낱의 생명들을 키우며
황금빛 들녘을 마음에 가둔다
순응하듯 고요히 흐르는 땅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가끔은 허리가 아프다
석양따라 노을이 사립문 들어서고
광야는 크고 작은 별을 찾아 나선다
먹줄은 목수의 생명줄이다
종종 유니세프에서 바싹 마른 장작개비가 되어
저울에 올려진 아이를 보여 준다
한 톨의 쌀은 인간의 목숨줄을 튕기는 낱알이다
보릿고개 가로질러 질주하는 들녘
작은 궁에서 영향분을 채취하듯
천년 탯줄 만경을 부여잡고
벽골제가 생명의 먹줄을 튕긴다
16.
도창회 Chang - Hoei Do
DO CHANG HORI
길나그네(이 시는 도창회 교수 17세때 대상수상 작품작, 노벨문학상 후보)
무원 도창회 본회 고문(한국문인협회 고문)
처마끝에 맺혀 딩구는
낙수를 지켜보며
가랑비 피하는 길나그네
갈 곳이 어디맨지 몰라도
서향西向 저물녘 땅거미 그어와도
초조한 빛 없어보여라
가랑비 종래 그칠리 없다고
속짐작 했는지
추적 추적 빗길 떠나가는
문둥이 길나그네.
한국그린문학 - 심사위원장 도창회 싱가포르 대한민국 수교 50주년 기념
권장도서 선정작 (선정 2024년)
2025 이삭빛의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꽃이다4 권장도서 선정
- ( 노상근박사(=현석시활동가 1호)외 명사 50여명 감사평)
2025 김지연의 너라서 아프다 권장도서 선정 (이삭빛 시인 문학평론)
2025 김영붕의 매천 황현과 매미의 철학 권장도서 선정 (우한용 소설가 문학평론)
2025 김기성의 꿈꾸는 환상 열차- 김기성의 꿈이야기 권장도서 선정 (동화: 신아출판사 추천)
2025 도범기의 국제사진작가의 야생화(전병호 시인 서평(축시))
2025 이형구의 생명의 먹줄을 놓다(소재호 시인 문학평론)
2025 신방윤의 바다는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시집: 군산인쇄사 추천)
2025 문상붕, 이정관, 장진규, 형은수의 너 어디 있느냐 - 사제 문규현 이야기(파자마 추천)
2025 박성광, 심장이 멎기 전, 안녕 내 사랑 - 뇌사자 장기기증 - 삶, 죽음, 사랑 이야기(신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