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인천 유나이티드 U-15 광성중학교 저학년 팀이 나은병원장배 첫 경기에서 인천 만수중학교와 맞붙어 두 점차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상쾌한 첫 출발에 나섰다. 인천 광성중은 6일 화요일 오후 3시 50분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열린 ‘제 5회 인천광역시축구협회장 및 나은병원장배 저학년 축구대회’ 1차전서 전반 12분 터진 최세윤의 선제골과 전반 29분 터진 황영준의 추가골을 더해서 2-0의 스코어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우성용 감독은 4-1-4-1 전술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최전방 원톱에 박형빈이 나섰고 황영준, 최세윤, 홍준희, 고병범이 이선 배치되어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시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서지환, 조성훈, 이현호, 황동휘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박준상이 지켰다.
첫 슈팅은 전반 3분 황동휘가 기록했다. 우측면서 박형민이 돌파한 뒤 컷백내준 볼을 황영준이 이선에서 침투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기다리던 선제골은 전반 12분에 나왔다. 홍준희의 얼리 크로스를 최세윤이 멋진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로 연결했다. 인천 만수중도 반격에 나섰다. 오승현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박준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인천 광성중은 전반 21분 아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다. 김시강이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전반 종료 직전에 인천 광성중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한 발 더 도망갔다. 페널티박스 좌측면에서 최세윤이 소유하던 볼이 뒤로 흐르자 이선에 있던 황영준이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결국 전반전 경기는 인천 광성중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전. 인천 광성중은 두 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최세윤과 고병범이 나가고 이병섭과 김채웅이 교체 투입됐다. 후반전에도 인천 광성중이 일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후반 3분 박형빈의 크로스를 김채웅이 헤더로 마무리해봤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8분 이병섭이 날린 슈팅 역시도 골문을 크게 벗어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우성용 감독은 후반 9분 김시강을 대신해 박상혁을 교체 투입하며 추가 변화를 줬다. 후반 11분 인천 광성중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김채웅의 슈팅이 또 다시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인천 광성중은 후반 15분 황동휘 대신 신정민, 후반 18분 황영준 대신 강이삭, 후반 23분 서지환 대신 변현준을 연달아 교체 투입하며 실험을 병행했지만 추가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추가 득점은 끝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인천 광성중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 광성중은 ‘지역 라이벌’ 인천 부평동중학교와 승점 부문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2위에 자리한 채 첫 번째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인천 광성중은 오는 7일 수요일 오후 2시 30분 인천 청학중학교를 상대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