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을 받은 자(요엘 2: 28~29)
“개보다 못한 사람”
지난 6월30일, 충남 아산시 둔포면 어느 아파트 앞에서 아내(25)와 잃어버린 애완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는데 아내 정씨가 ‘개를 찾지 못하면 당신과도 끝이다 당신보다 개가 더 중요하다’며 화를 내자 이에 격분한 남편은 아내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습니다. 개보다 못하다는 말을 들은 남편은 이성을 잃어버리고 그만 아내를 살해한 것입니다.
사람은 우리의 생각 즉 마음에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서 가치관이 변화되고 세워지는 것입니다. 옛말에 사람을 개에 비교해서 언행이 개보다 목하면 개보다도 못한 사람이라고 했고 개와 비교해 봐서 개와 다를 바가 없으면 개 같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의 마음속에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 사람의 가치는 달라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마음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계십니까?
거룩한 성령님을 품고 성령님의 인도함을 따라 살면 성령의 사람이 되지만, 죄악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면 죄의 종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타락한 죄악속에 살던 우리는 죄악으로 젖어있었고 길들여 있었으며 죄된 생활에 습관화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벗어나려고 부단히 노력하지만 우리의 힘으로는 힘들고 어렵습니다. 변화된듯 했다가도 다시 습관을 따라 거짓말하고 속이며 죄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럴 때 사람들은 갈등속에 낙심하며 좌절하고 실의에 빠집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예) 미국의 유명한 복음전도자였던 디엘 무디가 언젠가 회중들을 향하여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컵에서부터 공기를 제거할 수 있을까요?” 한사람이 대답했습니다. “펌프로 빨아들이지요” 무디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컵 내부는 진공상태가 되어 깨어지고 맙니다. 여러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 했지만 옳은 답을 제시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때 무디는 인자하게 웃으면서 물 한주전자를 들어 그 컵에 채웠습니다. 자, 보십시오. 공기가 제거 되지 않았습니까? 우리안에 죄성을 제거하는 방법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는 자기 안의 죄를 이것저것 흡수함으로서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을 가득 채우심을 통해서 즉 성령을 충만히 받음으로써 제거해야 합니다.
성령을 충만히 내 가슴속에 채우고 받을 때 죄의 성품이 사라지고 죄악이 떠나가며 거룩하신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함께 하시고 동행하시며 내안에 주인 되어 거하시는 것입니다. 이때 성령이 내주하셔서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며 기쁨이 가득하게 하실 것이고 죄악되고 냄새나는 옛 구습에서 자유함을 받아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삶이 변화됩니다. 인격이 변화됩니다.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C.E 카우만은 ‘성령은 우리의 심령을 깨끗케 하시는 성령의 영이시다’ 라고 했고 토저라고 하는 사람은 ‘성령으로 충만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열심과 영원한 열정이 우리 마음속에서 타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라고 하면서 성령충만 받은 첫 번째 증거는 마음에 기쁨이 가득하다는 것이요, 둘째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삶이 변화되고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요14:16에 성령이 오시면 우리와 함께 있게 하시겠다고 하시면서 또 우리속에 계시겠다(요14:17)고 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고 주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뿐만 아니라(요14:26) 마음에 평안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요14:27). 또 성령이 오시면 예수를 증거하게 하시겠고(15:26)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요16:13).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요엘 선지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요엘 선지자는 유다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면서 옷을 찢듯이 그렇게 마음을 찢고 탄식함으로써 진실한 회개를 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마음을 찢고 탄식함으로써 진실한 회개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유다 백성들은 사죄의 은총을 얻고 영적인 축복으로 성령을 남녀 노소 빈부귀천 재물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모두가 성령을 받게 해 주시겠고 장래 일을 말하고 꿈을 주며 이상(환상)을 보도록 영적으로 충만케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1. 예수님을 바로 알고 예수를 증거하는 예수의 증인이 되게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3년 반동안 예수를 따라 다니며 예수께 가르침을 받고 예수와 동고동락 했음에도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신 예수를 제자들이 잘 몰랐습니다.
요:14:7에서 제자들과 대화하시는 예수를 보세요.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 요15: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 하느니라” 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2. 성령 충만을 받으면 성령님이 우리에게 비전을 주십니다.
본문 28절에서 ‘그 후에 내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자녀들이 장래일을 말할 것이며’ 라는 장래는 예언을 가르쳐 말하는 것이고 늙은이는 꿈, 젊은이는 예언이나 꿈으로 이상은 비전을 가르쳐 말하는 것입니다. 요16:13에서도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리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충만을 받으면 꿈이 생기고 이상을 보게 되며 장래를 말하는 비전의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이 왜 도태됩니까? 꿈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언서 기자는 말하기를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하면서 꿈을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시42:11에서는 ‘네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네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고 했습니다. 왜요? 시33:18절에 여호와는 그 경외하는자 그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꿈을 갖는 이유는? 또 성령께서 비전과 꿈을 주시는 이유는? 모든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주권에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학자 찰스비어지드는 역사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주권에 있으며 이 때문에 의로운 사람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은퇴할 때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꽃이 꿀벌에 의해 꿀을 빼앗기는 것 같지만 이로 인해 다른 꽃에서 수정이 되고 열매가 맺혀집니다. 또 충분히 어두워져야 별을 볼수 있습니다”.
예) 꿈을 가지고 성실하게 가게를 운영하는 젊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상점에 큰 화재가 발생하여 값비싼 물건들이 전소되고 말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가게 주인의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으나 화재 다음날 상점 앞에 “알림” 이라는 글을 써놓았는데 알림을 보고 힘찬 출발을 예감했습니다. 그 글은 이렇습니다. ‘이상점의 모든 것이 다 타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족들의 희망은 결코 타지 않았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3. 전인적인 축복을 받습니다.
요엘 선지자는 회개하고 사죄의 은총을 입은 자들에게 임할 놀라운 축복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물질적인 축복이요(20), 둘째는 정신적인 축복이고, 셋째는 영적인 축복 즉 성령 충만한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첫째 물질적인 축복은 19, 20절의 말씀을 읽어 보시겠습니다(28). 요엘 선지자는 회개하고 진심으로 죄악을 뉘우치는 유다 백성들에게 주어질 물질적 축복에 대해 언급하면서 북편 군대가 물러나리라고 하였습니다(20). 또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리니 너희가 이로 인하여 흡족하리라(19)고 말씀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자가 누리는 두 가지 형태의 물질적 축복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 하나는 이전의 모든 인생문제가 해결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이전에 있었던 것으로 모든 고통과 슬픔이 사라지고 정상적인 삶이 회복되는 것을 말합니다. 또 하나는 이전 상태가 회복되는 차원을 넘어서 더욱 풍성하고 풍요로운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정신적인 축복입니다(21~23). 유다 백성들이 죄를 뉘우치고 회개할 때 하나님께 베풀어주실 정신적인 축복과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선포하였습니다. 즉 땅이 두려움을 그치리라(21) 다시 말하면 두려움과 큰 근심이 사라지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평안을 허락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에게 큰 기쁨과 즐거움을 주신다는 것입니다(21.23). 이 평안과 즐거움 안식과 기쁨이 하나님으로부터 사죄의 은총을 받고 성령을 받은 자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이런 평안과 즐거움이 우리들의 축복이요 우리의 재산이 되도록 은혜를 구합시다.
셋째 영적인 축복입니다.
거룩한 영 진리의 영, 보혜사께서 우리에게 임하시고 동행하시고 인도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4. 성령충만 받은 자가 9가지 열매를 맺습니다.
삶의 열매는 내속에 어떤 소욕으로 채워져 있느냐에 따라 언(言)과 행실이 결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16~23에 보면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속에는 육체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이 있는데 육체의 소욕은 성령의 소욕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의 소욕을 거스린다고 하였습니다. 이 둘이서 서로 이루지 못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육체의 소욕으로 가득차면 육체의 소욕의 열매인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숭배, 술수, 원수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짓는 것, 분리함, 이단, 투기, 술취함 ,방탕함, 원망, 불평 이라고 했습니다. 또 성령의 소욕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열매가 맺혀지고 있으며 더 치우치고 있습니까? 우리는 성령의 사랑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성령충만 받으면 성령의 9가지 열매가 맺힐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에베소서 5장 18절에는 ‘술취하지 말라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사모하며 기도하다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심령이 변화되었으며, 교회를 부흥시켰습니다.
우리도 성령의 충만함을 사모하며 구해야 합니다. 성령충만함을 받을 때 우리는 예수님을 바로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힘있게 증거하는 전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영광을 위한 비전을 우리에게 주시며, 전인적인 축복을 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성령이 충만할 때 우리는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맺게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됩니다. 여러분! 성령충만을 사모하며 구하고, 또한 성령충만함을 위한 통로에 우리의 삶의 자리를 가져다 놓읍시다. 또한 예전에 성령충만함을 받으신 성도님들도 다시 재충만을 받으시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강헌식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