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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5일
제주에서 딱 한 곳만 볼 수 있다면...? 혹자는 그곳은 바로 성산일출봉이고 그 성산일출봉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보고 또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곳이 광치기해안이라고 합니다.
CNN GO에서 대한한국 최고의 여행지 베스트 50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거기에 나온 성산일출봉 사진도 바로 이곳 광치기해변에서 담은 것입니다.
올레길 1코스의 종점이자 2코스의 시작점인 광치기해변에 왔습니다. 마침 흐린 날이 게이면서 너무나도 아름다운 바다색과 하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일행들도 다들 이 바다와 하늘이 바로 제주의 바다와 하늘이라고 좋아라 합니다.
밀물과 썰물이 들고 나는 곳을 조간대라 하는데, 물이 빠진 조간대의 움푹한 곳에 물이 고인 것을 조수 웅덩이(tide pool)라고 합니다. 모든 제주의 바다에는 용암이 흘러내리다 굳어진 바위에 이런 조수웅덩이가 많이 있는데요...
특히나 이곳 광치기해안에는 검은 바위를 녹조류가 덮고 있어 하늘과 바다와 그리고 멀리 성산일출봉이 어우러지며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번 여행을 함께한 일행입니다. 다들 좋아서 셔터 누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멀리 섭지코지 위로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신발 벗고 아예 바위 위로 올라서는 작가님...
한마디로 표현해주시네요, Good~!
거침없이 밀려드는 푸른바다는 하얀 포말을 드러내며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애매랄드빛, 옥빛 등등 제주 바다를 표현하는 미사어구들이 많은데요 이번에 알아낸 '청주처럼 맑은 바닷물' 술을 좋아해서 그런가요? 전 이 표현이 젤 맘에 듭니다
세워서도 담아보구요
넓게도 담아봅니다. 바로 이장면이 비늘이가 성산일출봉을 찾고싶게 만든 장면입니다.
작은우주라고 표현할 수 있는 조수웅덩이에 무슨 동물들이 살고 있는지 찬찬히 관찰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바위에 고인 물이 어쩜 이리 맑을까요?
참 이곳 해변은 검은모래인데요, 입자가 굵어서 발에 잘 달라붙지도 않고, 밟는 촉감이 너무나도 좋은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왼쪽에 성산일출봉을...
오른쪽에 섭지코지를...
다시 한 번 기억하세요, 하늘이 좋은 날엔 광치기해변으로 달리세요, 그곳에서 진짜 제주의 바다색과 하늘색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출처: 내나라다시보기 원문보기 글쓴이: 비늘
첫댓글 어떻게 조로코롬 생겼느지...차암...
광치기해변에서 보는 성산일출붕 넘 멋져용...^^
전 하늘색이 너무 고마웠어요^^
아유. 사진도글도 멋지싶니다~ㅋ
감사합니다^^
딴나라같네요...캬~
ㅎㅎ 저도 감동했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