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의 이틀밤을 지내고 일요일
이제 아내가 기다리는 광주 집으로 복귀길을 출발 합니다..
오늘밤무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맛비가 내리기시작하고
오늘 낮동안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비소식은 없으나
전국적으로 흐린날씨가 계속된다고하여
사진빨은 별로지만 라이딩 하기 좋겠구나 판단하고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옅은 구름사이로 달이 ㄱ그렇게 떠있습니다.

광주로의 복귀길
출발전 주행거리부터 확인을 합니다...
총주행거리 17,644 킬로미터..
어제 토요일 투어시 100 킬로미터 넘게 달렸으니
금요일 우중투어중 주유하고 달린거리까지 합치면
주유이후 200킬로미터 넘게 달려준 녀석 입니다..
평균연비를 볼때 아직도 200여 킬로미터는 더 달려줄수 있겠지만
세종에 올때면 항상 주유를 하는 공주 금강대교 근처 23번국도상에 있는
알뜰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기로 하고 출발 합니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세종시내를 빠져 나갑니다..
정부종합청사 옥상정원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신호대기중..

이른 휴일 아침 이어서 인지
공주로 가는 길은 한가한 도로 입니다..

공주송산교차로에서
23번도로로 올라가서
주유를 합니다..
엊그제 주유후 228 킬로미터를 달린녀석
가득 주유했드니 7.1 리터 입니다.
평군연비는 32 킬로미터 입니다..
주유후 금강다리를 건너
논산.익산 여산을지나 삼례읍 입구에서
지금까지 잘 달리고 있던 1번국도인데 가운데 토막만
전용도로지정되있는 1번국도를 더이상 달리지 못하고
쫒겨 납니다..
뻥뚫려 있는 한가로운 전용도로를 달리지 못하고
사람들이 왔다갔다 활동하고 길가에 불법주차된 차량사이로 보이지 않는
위험이 도사리는 생활도로로 쫏겨들어가기 위해 신호대기중 입니다.

기분좋게 전용도로를 들어가는 사발이..
사륜차가 없어서 이륜차를 타는 것도 아닌데..

삼례읍을 지나
전주입구 호남제일문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덕진공원을 찾아 갑니다..
약간의 판단착오로 덕진공원옆 전북대학교구내로 들어갔습니다..
오래된역사를 상징해 주듯
건물을 온통 뒤덮고있는 담쟁이 넝쿨..

박물관 앞..

박물관 앞에는 베롱나무 연못이..
연못 가운데 섬에 베롱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인가 ??

전북대학교와 담을 사이에 두고있는
덕진공원엔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제 막 피어있는듯
싱싱함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을 기다리는 오리보트..
내가 대학 2학년이던 1973년 오월경이던가 ?
그때 딱한번 이곳에 왔던적이 있는데..
벌써 5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네요..
그당시에는
전주시내로 들어가는 큰길가에 있어서 잘보이는 곳이었던것 같은데..
주변이 개발되면서 빌딩이 들어서 큰길에서는 보이지 않게 된거 같습니다.


누군가
연잎위에 백원짜리 동전 하나를 던져 놓았네요..



사람들이 없는틈을 이용하여
셀카도 인증을 합니다..



한바퀴 돌아서
정문으로 왔습니다.
연지문 앞에서..
이륜차의 최대 장점..
원하는 곳에서 언제든지 인증가능함...

정문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춘향이를 상징함인지
한복을 상징 함인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네들이 반겨 줍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하나하나 빼놓지 않고 인증을 해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활짝핀 연꽃장식동산을 배경으로 ...

이고장의 유명하신 시인인가 봅니다..
함께 사진을 찍으라는 뜻을 거역하지 못하고
시인을 따라 똑같은 자세를 취해봅니다.


덕진공원 구경을 마치고
전주시내를 남북으로 통과하여
순창으로 가는 전용도로에서 쫓겨나
금산사방면으로 우회전을 합니다..

산길을 굽이굽이 달려서 가는길..
깊은산골 마을에 인덕마을 한의원이라는 간판이 보이네요..
이런곳에서 한의원이 될까 ??

밤티터널을 넘어..

금산사로 가는중..

금산사 아래
저수지 수변에 커다란 절같은 건물들이 보입니다..

가는 도중
또다른 특이한 형태의 절 같은 건물을 발견하고..

안내판을 보니
증산법종교라는 종교인듯..
외부모양은 절과같은 모양이지만 ...건물들의 형태는 절과는 다른형태..

입구에서 인증을 하고..
바로옆에 안내책자가 준비되어있어서 ....

안내책자를 펼쳐 보았습니다..
교가가 있고 교지와 교리도 있고..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어서 차분하게 읽어볼양으로 한권을 챙겨 왔습니다.

마음을 속이지 마라
적을짓지마라
언덕을 잘가지라
남 잘되게 하라
은혜를 반드시 갚아라..
평범하지만 마음에 와닿는 오계명 입니다.,.

그리고
모악산입구..
모악성지라..


도립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금산사라는 사찰에서 입장료를 징수하는 모양 입니다..

그냥 돌아서 나옵니다..
오면서 보았던 저수지 수변에 있던 커다란 건물이 무엇을 하는 곳인가 ??
궁궁금했지만 궁궁금증을 해결해 줄만한 단서를 찾아 헤메이다..


망원렌즈로 발견 했습니다..
대순진리회 수련원 이라..
대순진리회 라면 기독교 계통 아닌가 ??숳수혈을 받지 않는 다는 그종교 ? 아닌가 ?
그런데 왜
건물은 생김새가 사찰 같지 ??궁궁금증만 더하고 돌아 섭니다..
내가 틀렸든지 알지못하는 어떤 사유가 있던지...
그렇겠지요.

이제
다시 1번국도를 달려 장성호 상류..
임권택 감독의 품에서 마지막으로 쉬어 갑니다..



잠시후 광주광역시에 무사히 진입

무등산을 넘어
아내가 기다리는 집에 도착하기 2킬로미터 전에
마지막 나를 남깁니다..


즐거운 2박 3일간의 라이딩을
마치고 기분좋은 피곤함을 쉽니다.....
다음 주말 라이딩을 위해서..
이번 주중에는
여수손녀들을 보러 가야 겠습니다...
첫댓글 어릴적 작은놈의 하교길이 생각납니다.
십 분이면 집에 올 수 있는 거리를 삼십 분이 넘어 도착하죠.
코스모스를 꺽어도 보고 도랑을 뒤져 바짓가랑이에 흙범벅에다 호박벌을 건드려 쐬여 오질 않나,
온갖 재앙을 다 부렸더랬죠.
후기를 보니 그 생각이 나서 슬몃 웃음이 납니다.
원불교 본산도 전북에 있죠?
종교는 구세주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다고 봅니다.
한사람의 신념이 만들어내는 믿음이랄까?
현혹 시키기 그럴듯한 말의 포장.
온갖 존말 갔다가 붙이면 그게 교리가 되고요.
나도 교주나 해볼까 싶습니다. 여자를 현혹시킬 그런 교리를 만들어 말임다.
나와 하룻밤은 천국에 이르는 길이니라.
어떻습니까? 믿어 줄까요?
이미 한집안의 교주로 오핸동안 쌓은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고 푸른 세상을 구원하시기에 충분한 언변과 풍채가 있으시니
그렇게 해 보시지요..
나의 골딩 뒷좌석은 항상 비어 있으니
함께하고 싶은자여 오라...
@금계(광주) 여교주 밑에서 시중들고 산지 오래되었습니다.
그건 금계님께서 앞서간 길이 아닙니까? ㅎㅎ~
벌써
연꽃이 필 때가 되었군요.
시원하다 덥다 춥다
이렇게 몸이 느낀대로 지내고 있는데
조금씩
주변 계절 변화에
눈 돌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