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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팸투어 스크랩 경남양산여행/ 단풍 곱게 물든 천정산 기슭 내원사의 가을
지롱 추천 0 조회 361 13.11.20 03:48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단풍 곱게 물든 천정산 기슭 내원사의 가을 길을 거닐다.

 

북녘의 산줄기를 따라 내려오는 단풍의 절경은 온통 알록달록 색색으로 옷으로 물들일 즈음,

저 아래 남녘의 천정산 깊은 산 기슭도 예외 없이 곱게 물든 단풍들로 그 자태를 뽑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천정산 자락에 가을 빛 짙은 수려한 산수를 따라 4Km를 걷다보면 아름다운 맑은 계곡물 줄기가 길게 늘어져 있는데

제 2의 금강산이라 하여 예부터 소금강이라 불리울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사시사철 맑은 물이 돌부리를 울리며

흐르는 광경은 복잡한 세상사까지 잊게 하는 듯 합니다.

그 길을 따라 쉬엄쉬어 걷다보니 어느덧 내원사에 이르렀습니다.

내원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성사께서 창건하신 절로, 석담유성 선사가 수선사를 창설하여 절이름을 내원사로 개칭하고

동국제일선원이라 명명한 후 선찰로써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후에 6ㆍ25사변으로 사원이 전소되자, 비구니 수옥스님의 원력으로 10년만에 독립된 비구니 선원으로써 새롭게 중창 되었고

18명의 스님들이 모여 삼년결사를 시작한 이후 지금은 매 안거마다 수십 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정진하고 계신다 합니다.

 

 

 

 

 

 

▲  내원사에 들어서는 입구의 모습

 

 

 

 

 

 

 

 

 

 

 

▲ 천정산이 에워싸고 있는 내원사 앞마당은 가을 단풍으로 깊어갑니다.

 

 

 

 

 

 

▲ 전란으로 단청이 소각되어 오랜 고풍스런 멋은 없지만 여느 절집 같지 않은 고요한 분위기가 내원사의 절집을 정감있게 합니다.

 

 

 

 

 

 

 

 

 

 

 

내원사 법당 선나원의 천장에서  많은 중생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 내원사 한 켠에는 연대를 추정할 수 없는 커다란 가마솥이 있는데 동국제일선원이라는 명칭에 걸맞는 크기가 인상적입니다.

 

 

 

 

 

 

 

▲ 바스락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에 조용한 산사의 가을은 깊어 가는 듯 합니다.

 

 

 

 

 

 

 

 

제 2의 금강산이라고도 불리우는 천정산 자락에는 굽이굽이 수려한 계곡물이 유유히 흐릅니다.

 

내원사의 계곡은 경상남도 양산시 내원사 일대에 있는 계곡으로 경상남도 기념물 제81호로 지정되어 보존 될 만큼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그 청정함에 다시 한번 눈을 씻고 보게 됩니다.

그러나 10년전만 해도 여름이면 많은 관광객들로 자연이 나날이 훼손되어 양산시에서는 자연보호 차원에서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였고

그 후로 천정산의 자연과 생명을 보존하고자 내원사의 비구니 스님들이 자발적으로 계곡의 청소를 도맡아 하여

오늘날의 청정한 계곡이 되었다고 합니다.

 

 

 

 

 

 

 

 

 

▲ 투명한 계곡물에 곱게 물든 단풍잎이 더욱 선선하게 다가옵니다.

 

 

 

 

 

 

 

 

 

 

내원사 계곡의 가을단풍은 경남지방에서도 아주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소나무 무리지은 산길에서의 산행은 가을을 느끼게 하는 최고의 힐링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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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1.20 09:42

    첫댓글 고운 가을이 내려앉았네요.
    내원사 참 정갈한 절집이지요.
    그 뒤로 난 산을 오르면 산 꼭대기에 늪을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 작성자 13.11.21 00:22

    산 정상에 올라 아래로 보이는 풍경이 궁금해요....
    기회가 되면 오르고 싶네요..^^

  • 13.11.20 12:40

    내원사 가을도 좋네요~^^

  • 작성자 13.11.21 00:22

    참 좋았어요... 오르는 길 내내... ^^

  • 13.11.20 16:44

    참 고운 사찰이었어요...단청에 그만 취해서....ㅎ

  • 작성자 13.11.21 00:23

    전란으로 소실된 후 다시 복구한 단청이라 그런지 색감이 살아있었어요.. ^^

  • 13.11.20 19:14

    내원사 다시 가보고 싶은곳...ㅎㅎ

  • 작성자 13.11.21 00:23

    겨울에 눈 내린 천정산은 얼마나 예쁠까~~ 싶어요.. ^^

  • 13.11.25 09:42

    너무나도 고요해 마음속에 담아두고싶었던 산사....

  • 작성자 13.11.25 10:12

    통도사에 오르기 전에 잠깐 들르는 곳이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던 곳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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