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천혼문(大靈疏)/ 한국전쟁 희생자 및 호국영령 위령대재

[대공스님]

제36회 한국전쟁 희생 영가 및 호국영령 위령대재/ 호국금강사

영가를 청함(對靈疏)

생사(生死)의 어두운 밤은 부처님의 자비광명(慈悲光明)이 아니면 밝힐 수 없고, 고해(苦海)의 높은 파도를 헤치고 피안(彼岸)에 이르려면 진리(眞理)의 배가 있어야 건널 수 있나니, 한국전쟁 희생 영가 및 호국영령들이시여!

삼악도(三惡道)와 팔난(八難)은 스스로 짓고 받는 과보(果報)이니 누에가 제 몸에서 나온 실로 스스로 고치집을 만들어 갇힘과 같나이다.

슬프고 괴롭도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생사의 고통을 받는 것은 마음의 근원(根源)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위신력(威神力)이 아니면 윤회(輪廻)에서 벗어나기 어렵도다.

오늘 제36회 한국전쟁 희생 영가 및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맞이하여 향화(香花)와 진수(珍羞)를 올리고 지극한 마음으로 인로왕보살을 청하오니, 영가들이시여! 인로왕보살님께 귀의하라.

또한 자세히 살펴보니 한 신령스러움이 어둡지 않고 팔식(八識)이 분명하도다.

이 도량(道場)에 돌아와서 부처님의 수승(殊勝)한 가피(加被)를 입고 숙세(宿世)의 원수 맺고 빚진 것을 마땅히 마음 가운데에 모두 소멸하고 깨달음을 증득하라. 부디 극락왕생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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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화요일) 오전 10시 경기도 호국금강사(5군단 군법당)

위령대재 법회 총괄 법주 : 대공당 일공(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겸임교수)

집전동참자 : 대원스님(법고), 대각스님(대징), 원명스님(목탁), 수양스님, 구담스님, 지안스님(진행), 이재혁(태평소)

무용수 : 강향란, 이규번, 권혜교, 김규리, 방수란, 이정희

춤 시연 프로그램 : 영남바라춤, 육법공양작법무, 살풀이춤, 지전춤, 극락무

태평소 진혼곡 : Amazing Grace (이재혁/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정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