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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광대세상♡음마♡ 원문보기 글쓴이: 윤원기
제 목 : 내면의 공간 안에 있는 외부의 공간 -배우/연기자와 공간/관객 사이의 교환 가능한 관계
강 사 : 율리아네 가브리엘
기 간 : 2004년 7월 6일~ 7월 17일 (6일 오리엔테이션/7일~16일 강의/17일-한라산 등반)
장 소 : 제주도 성산읍 신풍리 청소년수련원 |
࿊기획⋅총진행 : 장소익
࿊통 역 : 김창우, 박찬빈
࿊사무 및 진행 : 곽민아, 장철기, 윤미란(제주)
࿊기 록 : 김기정, 강진희
࿊수강생(19명) : 강진희, 나창진, 송은정 신동호(광주) 곽민아, 김헌근, 손병숙(대구)
황승미(인천) 권은희, 김기정, 김영진, 이효춘, 이상철, 정공철, 최상돈(제주) 박미숙, 박찬희, 윤원기, 장철기(청주)
[교안]
The outer space in the interior space
(내면의 공간 안에 있는 외부의 공간)
: the interchangeable relation between the actor/performer and the space - the audience.
(배우/연기자와 공간 사이의 교환가능한 관계 - 관객)
what exactly constitutes the presence of the actor/performer?
(정확히 무엇이 배우/연기자의 현존을 구성하는가?)
can one access and develop presence?
(현존에 도달하고 또한 현존을 발전시킬 수 있는가?)
what tools do we have?
(어떤 도구를 우리는 가지고 있는가?)
in this workshop the human voice and its connection to the body
(이 워크샾에서 인간의 음성 그리고 인간의 음성이 신체와 가지는 관계는)
will guide us towards presence,
(우리를 현존으로 이끌어줄 것이며,)
into a space containing our state of being.
(우리를 존재의 상태를 담고 있는 공간으로 안내해줄 것이다.)
during the first days we will explore elemental sounds
(초반에 우리는 소리의 요소들을 탐구할 것인데)
such as laughing, crying, sighing and sucking.
(웃음, 울부짖음, 한숨, 그리고 숨을 빨아들이는 것 등을 말한다.)
on this basis we'll examine the functions of the voice
(이것에 기초하여 우리는 소리의 기능을 조사할 것이며)
and highten our awareness of its vibration.
(그리고 떨림에 관한 우리는 지각을 높일 것이다.)
we'll experience the voice
(우리는 소리를 경험할 것인데)
as a carrier of energy and presence.
(이를테면 현존과 에너지의 운반자로서 말이다.)
as an elementary communication with the space, with the spectator.
(관객, 공간과의 기본적인 의사소통으로서)
in the next step we will use the voice as an instrument
(다음단계에서 우리는 소리를 악기로서 사용할 것인데,)
for an expansion of our own soundspace
(우리 자신의 소리공간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and we ll observe and hear, how the inner space is connected with the outer space.
(그리고 우리는 외부의 공간이 어떻게 내부의 공간과 연결되어 있는 지 듣고 관찰할 것이다.)
a play with energy and sounds.
(에너지와 소리가 함께 하는 연극)
during this workshop the voice -
(이 워크샵 동안 음성 -)
sounds and vowels which are organically connected with specific regions of the body -
(신체의 특정한 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소리와 모음)
will lead to a physical awareness of presence.
(현존의 육체적 자각으로 안내해 줄 것이다.)
at the same time the voice will gain authenticity.
(동시에 음성은 신뢰성을 얻을 것이다.)
in addition we'll explore the power of our resistances/blocks
(첨가하여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저항과 방해물의 힘을 탐구할 것이며)
and integrate them -
(그리고 그것들을 통합할 것이다.)
into the sound, into our presence.
(소리 안으로, 우리의 현존 안으로)
in order to change the space
(공간을 바꾸기 위해서)
we need to change our perspective of the space.
(우리는 공간에 대한 우리의 지각을 바꾸어야 한다.)
the participants are requested to bring a song that they wish to work with.
(참가자들은 그들이 작업하기를 원하는 노래를 가지고 와야 한다.)
duration of the workshop: 10 days , 5-6hours a day
(워크샵 기간 : 10일, 5-6시간/1일)
[강사소개]
율리아네 가브리엘(Juliane Gabriel)
베르린예술대학 성학 수학: 하르트만 드레슬러 교수 사사.
베르린 체임버오페라, 아리베르트 라이만. 디터 슈네벨.
톰 존슨(베르린 즉흥곡),다비드 휘르스트(뉴욕 페스티발 포츠담),발터 노리스 등과 작업.
연극수학: transformtheater berlin 헨릭 바라노프스키,
브뤼셀 프로젝트 크리스토프 키스로프스키,
로버트 윌슨 『Tom waits』조연출 (앨리스, 침실의 앨리스)
봐이벨/아그네젠/비아지오 원작 다매체오페라 『lyrae』Ballhaus 공연 연출
베르린 예술대 연극과 학생들과의 다수의 프로젝트 공연.
1986년 이후, 성악, 연극, 언어치료,연기,기획, 분야 강사
(베르린 예술대, 베르린축제 국제청년무대예술가 포럼)
2000년 이후, 베르린 파울 힌데미트 음대 강사
최근 신체의 발성법을 통하여 에너지와 신체의 존재를 체험 가능토록 한 소리의 모델을
고안하였음.
[기록 방식]
날짜별 수업진행 순서대로 정리하되 흐름별로 큰 제목을 붙이고, 각 훈련 내용은 번호를 붙여 정리함. 복습과정에서 덧붙여진 말들이나 훈련은 복습이나 반복란에 함께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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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는 수강생들의 질문과 강사의 답변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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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는 훈련 전후 강사의 덧붙이는 말 |
1강. 7월 7일 (수)
이번 워크샾은 소리를 관찰하는 것. 자신을 관찰하고 다른이의 소리도 관찰하면서 신체에 대한 탐구를 함께한다. 울림을 흉내내는 것을 넘어서 울림에 대해서 체험한다. 처음에는 노래와는 전혀 상관없다. 제일 간단한 기능에서부터 규칙성(법칙)을 알게 된다. 이 법칙성을 터득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소리에 대한 몇 가지 오해를 하고 있다. 이 점은 앞으로 진행하면서 설명하겠다. 앞으로 우리에게 낯선 개념들이 등장할 것이다. ‘소리의 공간’, ‘공간과 소리’, ‘소리의 울림에 대한 공간’ 등 이것은 앞으로 진행할 소리연구와 신체 연구를 연결하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잘 안되고 혼란스럽더라도 천천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음성과 신체
어떻게 해서 소리가 만들어지는가?
소리를 만들기 위해 신체의 어떤 부위가 움직이고 무엇이 필요한가?
공기, 성대, 횡격막, 골반 등
먼저 성대, 횡격막, 골반의 기능을 알아보자.
성대
성대는 목의 꼭대기, 기도와 식도가 갈라지는 부분에 있다.
그림처럼 두 줄의 고무밴드같은 움직이는 뼈가 고정되어 있다.
팽팽해질수록 높은 소리를, 천천히 움직이면 낮은 소리가 난다.
각자의 음역에 따라 다르다.
횡격막
횡격막에서 폐로 들어온 공기를 조절한다.
횡격막은 폐 아래에 가슴과 배 사이에 납작한 모양의 근육으로
갈비뼈로 둘러싸여 있다.
긴장하지 말고 호흡을 관찰해 보라.
누워서 <으음>하고 소리를 내면서 자기 소리를 들어본다.
자기 소리를 들으며 횡격막의 움직임을 느껴본다.
흐으흡 하고 숨을 마시면 밑으로 내려가는 느낌이 들고,
개가 바닥에 주저앉듯 푹 내쉬면 횡격막이 위로 올라가는
느낌이 든다.
숨을 들이마시면 팽팽하게 긴장이 상태(━)가 되고
숨을 내쉬고 난 후엔 편안한 상태(◠)가 된다.
횡격막은 진공상태와 공기를 필요로 한다.
천천히 할수록 감지가 잘된다.
고무풍선을 불어서 놓을 때 소리가 나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횡격막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성대를 보호하게 된다.
성대위의 공간(연구개)
축음기에 바늘을 놓으면 소리가 나고 앰프(유성기의 나팔)를 통해 소리가 증폭시키듯이
위에서처럼 소리가 만들어질 때
성대 위의 공간을 통해 울림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성대 위에는 횡격막과 같은 부드러운 근육조직이 있다.
입천정 뒤로 부드러운 입천정(연구개)이 있는데
이는 유성기의 나팔처럼 울림의 공간을 형성한다.
우리는 울림의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고 이 부분을 콘트롤하면서
여러 가지 소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하품을 하면 느낄 수 있다.
하품을 하면 횡격막은 아래로 연구개는 위로 간다.
하품은 좋은 호흡 연습이다. 하루에 30분씩 하품 명상을 해보자.
골반
골반은 공기와는 상관없지만 에너지와 관련이 있다.
역기를 들 때 몸을 받쳐주듯이.
맥박처럼 충격을 가하고 에너지, 힘을 준다.
누워서 숨을 쉬지 않으면 아랫배가 움직인다.
이완한 상태에서 아랫배 근육의 움직임을 느껴 보라.
1. 물훈련
누워서 입안에 물을 머금는다.
맨 처음에는 연구개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관찰한다.
①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히고 <U>(우), <A>(아) 소리를 낸다.
② 고음내기
다음은 횡격막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관찰한다.
③ 가볍게 끊어가면서 <오 오 오 오....>
다음은 골반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관찰한다.
④ 낮은 <O>(오)에서 높은 <O>(오)까지 옥타브를 높인다.
물훈련은 몸 내부 기관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이다. 그림처럼 성대, 횡격막, 골반이 화살표 방향대로 작동하는지 느껴보라. 횡격막에 힘이 들어가면 소리가 잘 나오지 않고 물이 튀거나 삼키게 된다. 또한 골반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근본적으로 잘못된 자세는 없다. 어떤 형태든 가능하고 힘이 들어가지 않고 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자세를 해보면서 움직임을 체험해본다. 몸이 경직되면 소리 자체도 경직된다. |
위의 네 가지를 가지고 관찰을 한 후 <U>(우)를 가지고 다음과 같이 연습한다.
⑤ 먼저 연구개 훈련으로 <U> , 다음 중간에 끊지 않고 곡선으로 <U>, 골반에 힘을 주면서 <U>소리 를 끌어올린다.
⑥ 혼자서 훈련할 경우 벽에 두 다리를 올리고 양팔로 가슴을 감싸안고 저음 <U>소리를 내다 발로 벽 을 밀면서 <U>음을 높인다.
연구개를 활성화 한 후 음을 높이면서 소리가 뻗어나가는 연습을 한다.
즉, 골반에서 낮은 <U>를 밀어 올려 척추를 타고 머리 꼭대기까지 밀어 올리는 연습.
정수리에서 <U>소리가 나도록. 그래야 고음이 나온다.
소리란 공간에서 수용된다는 소비의 개념이다. 소리가 공간에 퍼질 때 즉 공간에서 소리란 듣는 사람이 수용하는 것이다. 그럼으로 듣는 사람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자기의 소리를 발견하라. 자기의 소리를 스스로 인지할 수 있어야 소리를 공간으로 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소리가 에너지를 얻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소리로서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려면 힘으로 는 변화시킬 수 없다. 힘은 공간을 단절시키지 변화시키지 못한다. 소리는 에너지이면서 파장이다. 소리는 에너지를 다룰 수 있는 제일 좋은 도구다. 컵에 이를 대고 전화 받듯이 <으흠>하고 소리를 내면 잔이 울린다. 어떻게 하면 잔이 제일 크게 울리는가? 이것이 우리가 노래하는(연습하는) 방향이다. 컵에 이를 대고 <으흠>하면 뒤 척추뼈가 울린다. 이 바이브레이션이 얼굴, 머리로 전도된다. 어떤 방향으로 노래를 부르는가? 우리는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소리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는데 즉, 안에서 밖으로 나간다고 생각하 는데 그 반대다. 소리는 생각, 상상하는 것으로 이것이 내 안으로 들어온다. 내 몸은 소리를 내는 악기다. 밖이 울리는 게 아니라 내 안이 울리는 거다.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공간적인 의미다. 소리는 공간적인 거울이다. 나 자신 속에 더 많은 공간을 가지고 있을 때 밖에도 더 많은 공간이 생긴다.
우리는 태어날 때 첫소리를 낸다. 아기들의 우렁찬, 하지만 쉬지 않는 목소리를 기억해보자. 아기들이 제일 잘 하는 것이 무엇인가? 우는 것, 빠는 것, 누워서 노는 것이다. 갓난아이는 생존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울고, 빤다. 에너지는 갓난아이가 엄마의 젖꼭지를 빨아들이는 것과 상관있다. 곧 내가 주변 공간의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것이다. 좋다는 뜻으로 <으-음>하는 소리도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것이다. 아기는 공간을 보고 만져서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로서 먼저 인지한다. 소리로서 공간을 더듬는다. 처음에는 소리로만 빨아들이고 만지다가 소득이 없으면 점점 에너지를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본인은 아기 울음소리를 변형시켜 성악에 대한 공부를 했다. 소리가 들어오고 나간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에너지와 관계있다. 컵에 이를 대고 <으 ~ 음>, <쩝쩝/ 쯥쯥>해보라. 에너지가 나가는 게 아니라 들어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때 에너지가 현존한다. 존재하는 것이다. 어린애는 자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잘 표현한다. 어른들 은 긴장하기 위해서 가장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냥한다. |
2. 어린 아기 되기
누워서 어린 아기처럼 손가락을 빨면서 부드럽게 <으음> 소리를 해본다. 혀를 깨물고 해볼 수도 있다.
<으음>소리를 다양하게 내보면서 척추의 진동을 느껴본다.
<으흠> 내쉬고 아기처럼 울어본다. 울고, 웃고, 찡그리고 다양한 표현을 해본다.
척추가 늘어나는 느낌이 드는가?
2강. 7월 8일 (목)
Q) 훈련을 할 때 숨을 내쉬고 시작하라고 했는데 왜? A) 횡격막은 자율적으로 움직이지 의식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슈파농(긴장) 되면 작업할 수 없다. 펠슈파농(잘못된 긴장)은 작업이 어렵게 만든다. 우리는 복근의 임프스(충격/자극)을 횡격막의 임프스로 잘못 아는 경향이 있다. 소리를 낼 때 횡격막에 힘을 주면 유연성이 떨어진다. 우리가 가볍게 기침을 해보면 골반에서부터 에너지가 쭉 올라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침, 웃음, 재채기 등 자연스런 현상은 에너지가 골반에서부터 올라오고 그럴 때 우리 전체 몸 에 가장 영향력이 커진다. 그럴 때 몸도 제 기능을 하고 스스로를 보호한다. 횡격막을 이완시켜 유연하게 해야 호흡을 길게 사용할 수 있다. 호흡이 부족할거라는 생각을 버려라! 횡격막이 경직되면 더 이상 호흡을 들어 마실 수 없다. 공기의 결핍이라는 건 머릿속의 생각일 뿐이다. 그 순간에 벌써 공기는 들어와 있다. 호흡이 끝났다(없다고) 생각하면 공포감을 느끼는 데 배우나 가수들은 그 경계(한계)까지 가볼 필요가 있다. 횡격막이 유연하고 파장이 있어야 노래에도 파장이 있다.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의식과 몸을 숨을 내쉬면서 이완시켜라. 무대에 서는 긴장감(공포감) 앞에서도 이완할 수 있어야 큰배우다. 훈련을 하기 전에 반드시 이완훈련을 먼저 하라. 표현하고 있는 나를 관찰하는 ‘나’, 이완된 ‘나’가 있어야 한다. 자기 스스로 자기 몸을 듣고 느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 좋은 스승은 자기 몸이다. 내 몸의 관찰을 통해 배운다. |
3. 물훈련2
소리(sound)의 공간 연구개 연구개는 줄인형을 조작하는 손 같은 기능을 하는데 소리의 형태를 만든다. 연구개의 움직임은 골반과 횡격막과 동시에 움직인다. 하품을 해보면 알 수 있다. 입안에 공기가 가득 찼다고 생각하고 턱관절을 크게 벌려서 진짜 하품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 후 소리를 내며 하품을 해보라. 등 근육이 넓어지는 느낌이 드는가? |
① 연구개 연습
- <U> 정확하게 해보라.
<O>인지 <U>인지 자기 소리를 들어라. 정확한 <U>를 얻을 때까지 훈련.
- 정확하게 <U>가 되면 다양한 모음으로 연습하면서 연구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인지하라.
소리에 따라 귀 뒤쪽 근육이 늘어나는 것을 느껴라.
소리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연구개를 느끼라.
- 소리 빨아들이기
⋅ 아기처럼 손가락 빨기
⋅ 혀 내밀고 kHA kHA kHA kHA kHA kHA......
⋅고개 젖히고 오 ~ 오
② 횡격막 관찰
- 연구개 긁는 소리 (그으으륵, 그으으륵, 그으으륵 ....)
공기가 횡격막에서 연구개로 머리 뒤쪽으로 올라가는 느낌을 가져보라.
③ 골반 관찰
- ②처럼 하는데 소리와 함께. 오~ 오 ~ 오 ~ 오 ~ 오 ~ 오 ~ 오 (단발성 소리가 아니고 흐르는 소리, 파장)
한국 사람들은 언어구조상 턱관절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펠리칸 연습을 해보라. 펠리컨처럼 숨을 마실 때 턱관절을 아래로 최대한 벌려서 아랫입술이 윗입술을 덮을 수 있도록 한다. |
4. 바이브레이션 연습 - 2인 1조
① A는 엎드리고, B는 옆에 앉아서 A의 소리를 듣고 느낀다.
- A 소리내기 : 으~ 음 // 으~ 음 // ng(앙/엉)
- ㅎ읍음--------- (<ㅎ읍> 들숨 부분 , <음----> 발성 부분)
정수리에서 숨쉬기 시작.
골반-횡격막-연구개를 연결하는 척추를 따라 척추옆 근육이 에너지를 올려준다.
근육이 진동해서 뒷목아래가 진동하고 뒷머리가 진동할 수 있도록 한다.
- A는 편안하게 엎드린 자세로 소리를 머리 꼭대기로 보낸다는 생각으로 ng 발성을 하고
B는 A의 척추옆 근육을 사랑스럽게 흔들어주며 소리의 진동을 들어보고 에너지의 흐름을 관찰한다.
② 소리 들이마시기.
- 한쪽 코 막고 들이마시고 (긁는 소리로 ≒ 코 고는 소리) 내쉬기.
- 입 열고 입으로 들이마시기 (아주 자그맣게 긁는 소리)
⋅길게 이어서 // 똑똑 끊어서 // 높게 // 낮게
⋅ 아~아~아~아~아~아 (들숨 날숨으로)
⋅ 날숨에 < 후~~> 들숨에 <으~~ㅅ>
③ A <으 ~ 흐 ㅂ 음------->
((들숨)) (( 날 숨 ))
⋅A는 숨을 내쉴 때 한숨을 쉬듯, 10m 아래로 꺼져가듯 쉰다.
에너지(골반. 요추)와 감정(가슴)으로. 가슴에 손을 올려놓고 한다.
⋅B는 등쪽, 허리쪽 옆구리, 요추 사랑스럽게 흔들어준다.
부드럽게 만지면서 A를 섬세하게 느껴본다. 에너지를 느껴본다.
A의 뒷목과 꼬리뼈에 손을 대고 느껴보라.
A의 경추 7번쪽 / 어깨 / 척추....
중요한 것은 A의 에너지를 느끼는 것. A는 소리에 집중.
5. 공간에서 존재하는 소리를 듣는 연습 - 소리를 본다.
① 두 사람씩 가깝게 마주보고 두 줄로 쭉 늘어선다. 모두 눈을 감는다.
- 가볍고 낮은 소리로 소리내기<으음>
- 소리를 만지듯 상대방의 소리를 감지하고(더듬고) 소리를 낼 때는 자기의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느낌으로 소리를 낸다.
② 서로 조금씩 물러나면서 다양한 느낌의 소리내기(으음)
단, 소리는 일정한 높이로 낸다. 주변 소리에 따라 커지는 것은 긴장된 상태. 상대의 소리에 집중하라.
③ 주변의 소리 사이에서 상대방 소리에 집중해서 서로 당겨내기
소리의 방향 느끼기. 지나가는지, 내게 오는지, 반대로 가는지.
소리의 제스쳐.
어디로 당길 것인지 정해서 당긴다. 중요한 것은 소리가 자기 쪽으로 오도록, 나에게 가져오는 것이다.
6. 소리로 끌어당기는 연습 - 등대
① 두 사람이 오른손과 오른손을 잡고 마주선다.
② 팔의 간격을 유지하며 두 사람 사이의 무개중심을 찾는다.
③ 소리 <으흠>을 내면서 잡은 손을 자신의 중심으로 당긴다.
3강. 7월 9일 (금)
(복습)
*몸 움직이면서 하품하기
하품하기보다는 하품이 생겨야한다. 몸이 들려주는 것을 들어라.
호흡이 들어올 때 내 몸의 상태, 나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알고 난 후 하품을 통해 에너를 내보낸다.
소리는 반응이다. 중요한 것은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소리를 발견하는 것.
*잠자고 천천히 일어나기
-5분간 편안하게 누워서 자다가 서서히 깨어나기.
몸도 마음대로 움직이고 소리도 자연스럽게 내면서.
아침에 하면 좋다. 내가 무엇을 한다는 것과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의 경계,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
생각하지 말고 몸부터 움직여라! 생각을 안 하는 것이 더 창조적이다. 머리에서 생각을 많이 하면 몸은 움직이지 않는다. 몸의 움직임에 대한 자기과정을 획득하라. |
*물훈련
- 물 머금고 <우->, <오->, <우~오> 부드럽게 이어서.
- 누워서 벽을 밀면서.
몸이 알 때까지, 길을 알 때까지. 소리에 조바심 갖지 말라.
*어린아이처럼 웃기
- 얼굴에서 코 윗부분의 근육을 움직여 웃어보기
- 혀 빼고 웃기, 코 마사지하며 웃기, 인중 마사지
*머리로 무한대(∞) 그리기
머리 뒤 근육을 긴장시키지 말고 이완하면서 그린다.
모든 몸을 이용해서 해보라
무한대(∞)는 리듬을 찾는 작업이다. 리듬을 느끼면 어떤 일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 또한 좌뇌와 우뇌를 통합시켜는 훈련이다. |
소리와 공간
7. ng / n / m
: 입 열지 않고 낼 수 있는 소리. (얼굴그림 참조)
이 소리들은 코를 막은 상태에서도 가능하다.
눈 주변이 기본적으로 움직인다.
① ng : 정수리
② n : 미간 (입에 따뜻한 공기 머금고 <으~흥>)
③ m : 코 밑 (인중 중심으로 좌우의 콧구멍 끝까지 분포한 근육).
⋅ 좌우 끝 바로 아래의 옴폭한 뼈 있는 부분에 손가락 짚고 흔들기
⋅ 입 다물고 따뜻한 공기로 <음----------->.
⋅ 경추 7번쪽 느끼기 / 뒷목(신뢰와 관계)
⋅ < 으흐~음> <으흐~으~으~으~으~으~음 >
④ ng, n, m 소리내기 + 고개 돌리기(∞)
8. 상대방의 소리로 모양 더듬기
① 둘씩 서로 마주 앉아서 눈을 감고 <으흠>만으로 호흡을 교환한다.
소리를 보라. 소리가 서로 만나야 한다. 중요한 것은 공동의 공간을 발견하는 것.
소리로 테이블을 놓고 카드놀이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② 눈감고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서로 상대방 소리(ng,n,m) 듣기
③ 움직이면서 소리에 의미를 실어본다 (예; 우리 이 방을 나가자, 가운데로 모이자 등)
④ 소리로 이끌기 : 한 사람은 눈을 감고 나머지 한 사람이 눈감은 사람을 제자리에서 돌리다가 소리 로 이끈다. 눈감은 사람을 보호하라.
4강. 7월 10일 (토)
(복습)
*하품
연구개 확장, 턱관절 풀기
하품을 통해 몸 전체가 확장되는 걸 느낄 수 있다.
뜨거운 호흡은 공간이 넓어지고 확장된다. 차가운 호흡은 공간이 좁아진다.
소리로서 상대를 따뜻하게 만들 때 즉, 소리로서 공간을 많이 확보하면 상대방은 따뜻하게 느낀다.
*ng, n, m 소리내기
ng : 가볍게 입 벌리고.
n : 혀 내밀어 물고. (약하고 부드럽게 ㅋ헤, ㅋ헤, ... / ㅋ헤-------)
m : (들숨.. 옆구리 입 .. 날숨에 바람 빠지듯)
*편안하게 엎드린 상태에서 <으흠> 호흡 뱉어 몸 이완하기
호흡이 충분히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라
일부러 소리를 만들지 말고 나오는 대로 자연스럽게 내버려둬라
깊은 호흡, 깊은 에너지를 느껴라
모든 소리는 자신의 공간(ng, n, m처럼)을 갖는다. 그 공간을 찾아내서 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9. 소리로 상대방 인도하기
① 2인 1조. 한사람은 눈을 감고 한사람은 눈을 떠서 눈을 뜬 사람이 인도자가 되어 노래로 상대방
인도하기. (20분 후 교대)
* 소리를 밀면 상대는 잘 못 느낀다. 상대를 끌어당기는 느낌을 가져라. 믿고 관계를 유지하라.
② (밖에서) 한사람은 눈을 감고 한사람은 인도자가 되어 발소리나, 노래로 상대방 인도하기.
- 발로도 소리를 내본다.
- 노래를 가지고 해본다. 발의 리듬과 노래를 맞춰라.
* 소리는 제스쳐다. 소리로 상대방의 행동을 내가 원하는 대로 이끌어내는 훈련이다.
내 소리가 내가 유도한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관찰하라.
* 듣고 순종하는 연습. 정확하게 듣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뭔지를 느껴야한다. 상대방과 더 많은 대 화를 하려면 관계를 끝까지 유지하라.
* 공간에 대한 인식을 하라. 소리를 내고 그 소리가 공간에서 움직이는 것을 들어야 한다.
내가 상대를 끌어당길 때 만들어진 공간에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것.
소리가 공간을 형성하는 것은 내가 내 소리를 들었을 때 가능하다.
나와 상대방의 공간. 교감 (왜 의도대로 안 움직이는지... 왜 수용하지 못하는지... 교감하도록 노력)
* 운동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노래(소리)의 공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래를 통해 소통의 공간을 만들라.
- (다시) 먼저 마주 앉아서 상대방을 소리로 일으켜 세워보자.
* 가장 좋은 소통 방식을 찾아보라.
소리만이 아니라 impulse를 주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원한다. 상대에게 격렬한 행동이나 복잡한 내용보다 단순하고 명료한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