⑸ 지속적인 죽음의 생활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네크로신:nekrosin: daying)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산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싸나톤:Thanaton: death)에 넘기 움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 ~ 고린도후서 4:10~11
네크로스(Nekros)라는 말은 죽여 버린다(putting to death/the process of dying)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또 본문은 완료되지 않고 아직도 진행 중에 있는 행동을 표현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하지(Hodge) ~ It refers to Paul's constant exposure to death.
10절에 기록된 대로 성령님을 통하여 조금씩 조금씩 죽여 버리는 십자가의 죽음의 사역은 결국 11절에 나타나는 옛 생명의 종결 즉 완전한 죽음에 이름으로 완성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변화된 중심에서부터 외부적인 육신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죽음에 지속적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지속적인 죽음의 생활은 우리의 중심에 주어진 거듭난 새 생명의 성장에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 ~ 로마서 6:14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 요한 일서 2:15
1John 2:15 Do not love the world or anything in the world. If anyone loves the world, the love of the Father is not in him.(NIV)
여기서 세상이란 단어는 물질세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관망하는 자세나 마음가짐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세상이란 언제나 이런 뜻을 품고 있습니다. 때때로 이 말은 우리 주위에 있는 물질세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 본문의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히 설명해 줍니다.
본문은 물질세상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 세상은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 사는 삶 즉 하나님 없이 사는 삶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믿음 없이 생각하는 마음가짐, 신앙 없이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말합니다. 세상이란 전적으로 하나님 품을 떠나 하나님 없이 모든 일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이 세상은 서로 서로의 마음에 경쟁심을 불러 일으켜 결국에는 싸움이 벌어지게 합니다. 한 무법자는 원하는 모든 것을 갖고 있지만, 다른 무법자는 그것을 전부 손아귀에 쥐려고 합니다. 약한 자를 못 살게 구는 강한 자들 그 강한 자들을 또 짓밟으려는 또 무리들 … 그것은 모두 탐욕, 육망, 불법, 침략행위입니다.
이것이 세상적인 삶의 결과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모두가 육체의 정욕이요 안목의 정욕이요, 이생의 자랑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예레미야 9:23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 다툼이 어디로 좇아 나느뇨 너희 지체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 좇아 난 것이 아니냐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고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 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 야고보서 4:1~3
토마스 그레이(Thomas Gray)
"세상의 부귀영화 권세 자랑해도 그날에는 피할 수 없는 무덤뿐이네."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 빌립보서 3:18~19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 요한일서 2:17
1John 2:17 The world and its desires pass away, but the man who does the will of God lives forever.(NIV)
세상과 세상의 모든 영광은 마지막 죽음을 향해서 달음질합니다. 우리 주위의 모든 것들은 다 지나 가 버립니다. 여러분과 제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한 세대 안에서만도 수 없이 사라져 갑니다.
세상은 심판대 위에 서 있습니다. 세상은 멸망을 향하여 치닫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다시 오심으로 온 세상이 심판을 받게 될 그 날이 속히 오고 있습니다. 주님에게 속해 있지 않은 모든 세상은 영원히 멸망할 것입니다.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 요한계시록 14:8
여기 바벨론이 무엇을 의미하시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그리스도가 없는 세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없는 서울의 도시는 지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이 바벨론은 너무나도 크고 웅장한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궁궐들이 있습니다. 바삐 움직이는 사업들이 즐비합니다.
모든 권세가 왕래합니다. 세상의 엄청난 일들을 추구해 나가는 위대한 모든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이룬 위대한 업적들을 자랑합니다. "아 얼마나 근사한 바벨론인가!" 하며 자랑합니다. 이것이 십자가 없이 사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주님이 이 세상을 심판하실 그 날이 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위대하게 보이는 바벨론은 무너질 것이며 부서진 조각들로 온 세상이 뒤집힐 것입니다. 결국 남은 것은 극심한 폐허뿐입니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 요한계시록 20:12~13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 로마서 1:18
모든 세상은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 서 있습니다. 모든 세상은 심판을 받게 되고 멸망당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세상에 태어났으며 이 세상에 속한 자들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지 않은 한 우리 모두는 이 같은 운명으로부터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이악한 세대가 받을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운명으로부터 우리를 분리시켜 줍니다. 이 일은 오직 십자가만이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 세상에 속한 자가 결코 아닙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고 우린 거기에 계신 주님만을 바라보며 그의 나라를 향하여 줄달음쳐야 할 것입니다. 그곳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와 영원히 거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믿습니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 베드로후서 3:13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 누가복음 10:27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갈라디아서 2:20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 데살로니가전서 5:10
1Thess. 5:10 who died for us so that whether we wake or sleep we might live with him. (RSV)
구세주의 은혜로 시온성의 시민되었네
온 세상이 조로 핍박해도 주이름 찬양해
세상의 영화, 희락 사라지고
전에 알지 못한 영원한 소망 기쁨이 넘침을 그의 자녀인 우리가 아네.
존 뉴톤(John Newton, 1725~1807)
다른 「어린양」은 없네, 다른 이름은 없네,
하늘이나 땅이나 바다에 다른 희망은 없네,
죄책감과 수치에서 피할 다른 장소는 없네,
주님 곁 외에는 ~ 크리스티나 로제티(Christina Rossetti)
나는 평생 동안 십자가를 바라보네.
그곳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그들의 숨을 거둔 곳이라네.
잃어버림이 없이는 얻음이 없으며,
죽음에 의하지 않고는 생명이 없고,
믿음에 의하지 않고는 환상이 없고,
수치를 짊어짐이 없이는 영광이 없으며,
비난을 받지 않고서는 의로움이 없다네.
그 영원한 수난은 이렇게 말한다네.
영광과 능력과, 명예를 포기하라
~ Philip E. Howald, Jr.
~잠잠하라 내 영혼아
게르하르트 테르슈터겐(Gerhard Tersteegen, 1697~1769)
잠잠하라 내 영혼아!
온 세대의 기적과 경이를 보십시오.
그리스도 너의 하나님이 영광의 왕이
너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계십니다.
방황하는 영혼 너를
집으로 데리고 가려고
아버지의 품안에서 오셨습니다.
예수께서 너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그가 너를 몹시 사랑한다는 것을
너는 알게 될까?
보라 그의 고통을 부서진 심장을
지옥의 그 모든 고통을
매를 맞으며
너의 모든 죄와 너의 모든 심판을
너를 대신하여 짊어지셨습니다.
보라 그가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을
들으십시오.
응답받지 못한 채 침묵하는
하늘의 어둠을 뚫고 오르는
그의 고통스런 외침을 보십시오.
너를 하나님에게 되돌리기 위하여 흘리신 피의 샘을!
오, 전능하신 구세주여
하나님은 나의 죄를
당신에게 지우셨습니다.
당신의 십자가에서
나의 영원한 심판을 봅니다.
당신의 신성한 고통속에서
그렇지 않으면 내 것이었을
저주를 봅니다.
나를 위하여 당신께서 이루신
승리와 정복을 봅니다.
정의는 영원히 만족되어지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니 거치는 반석이시여 당신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이 내게로 흘러옵니다.
악한 자 범죄한 자인 나에게
생명의 밀물이 밀려옵니다.
당신의 적인 내가당신의 고귀한 피로
속죄 받았습니다.
무한한 사랑에 잠겨 당신의 발밑에
조용히 눕습니다.
~기도
~헤르만 헤세
주여!
저를 절망하게 하소서.
당신에게가 아니라
제 자신에게 절망하게 하소서
미치듯 모든 슬픔을 맛보게 하시고
온갖 고뇌의 불꽃을 핥게 하소서
제 자신을 지탱하기를 돕지 마시고
제가 뻗어가는 것을 돕지 마소서
허나. 저의 모든 자아가 이지러질 때
그때에는 저에게 가르쳐 주소서
당신이 그렇게 하셨다는 것을
기꺼이 멸망하고, 기꺼이 죽어가고 싶습니다만
저는 오직 당신 속에서만 죽을 수 있습니다.
~자아의 종말로 가는 길
내 죄를 씻으려 예수께로 나아올 때 (<요 3:3>)
주님 내 안에 오심으로
내 마음은 평안에 거하네 (<고후 5:17>)
승리의 생활의 약속을 바라보며 (<고후 2:14>)
자유함을 얻으려고 몸부림칠 때
나의 믿음은 그만 지쳐 버렸네 (<롬 7:24>~25)
내 진 짐은 날로 더욱 무거워 지고,
내가 그 길에서 수고할 때
하나님은 돌아보지 않으시는 것 같았네 (<시 142:4>)
나는 괴로운 시험에서 벗어나려고
다른 수단을 찾아 헤맸네
그러나 아무 위로 찾지 못해
그에게 더욱 순복하였네 (<롬 12:1>)
나의 주님 내 부르짖음 들으사 (시 142)
나의 길을 인도하셨네 (<시 37:5>)
슬픔 주시지 않으셨고
내가 방황토록 두지 않으셨네
내 힘은 거의 사라졌고 점점 쇠하네
이제 내 힘은 아주 사라지고
그분이 내게 그분의 평안을 주시네 (<요 14:27>)
모든 지각에 뛰어난 평강이
내 마음을 채우네 (<빌 4:6>~7)
나는 진정한 경외감으로 무릎 끊고
나의 영혼은 더 바랄 게 없네.
당신의 고난은 나의 몫 (<빌 1:29>~30)
그의 고난에 참예할 때 나는 축복받네. (<빌 3:10>)
그리스도와 못 박혔으니 (<갈 2:20>),
나는 그분 안에서 안식을 찾았네. (<마 11:28>~29)
찰스 R. 솔로몬(Charles R. Solomon)
~성도(聖徒)란...
높이지 않으며
떠벌이지 않으며
앞세우지 않으며
다투지 않으며
얕보지 않으며
굽히지 않으며
숨길 것 없으며
말할 것 없으며
꾀부리지 않으며
불 꺼진 밤에 한 점 빛이고자
밀알처럼 썩는 아픔과
기쁨을 누리고자
오직 이름 없이 살기를 원한다.
진실로 죄 지은 이의 짐을 지고 가는 지게이고자
남을 복되게 하여 놓고
맨 나중에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끝내
자신의 이름을 지워버리고 떠난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주님의 모든 것이 제 안에 스며들게 하소서.
주님의 몸과 피를 제 양식과 마실 물이 되게 하시며
주님이 받은 십자가의 고통이
제 몸을 지탱하는 힘과 생명이 되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여
주님이 제 안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오니
제가 찾고 있는 안식처가
주님의 십자가 곁에 있음을 알게 하시고
주님께서 제게 주시는 사랑을 외면하지 말게 하시고
악의 세력에서 저를 안전하게 붙잡아 주소서.
제 자신을 낮추어야 하고 죽여야 하는 매 순간마다
주님이 빛으로 비추어 주시고
사랑으로 감싸 주시며
주님을 영원히 찬미하는 그 날까지
항상 저를 불러 주시고 이끌어 주소서.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당신의 은혜로운 임재를
우리 안에 새롭게 일깨워 주십시오.
그리하여 인생의 순례 길을 가는 동안
우리 안에 평화와 진실함과 용기가
끊임없이 일어나게 하여 주십시오.
당신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당신을 굳세게 붙들게 하시고
당신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게 해주십시오.
그리하여 당신과 연합된 우리의 마음이
살든지 죽든지
우리가 하는 무슨 일에든지
항상 이어지게 해주십시오.
우리에게
마음을 다해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십시오.
마음속에서 들리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게 해주시고
당신께서 주시는 경고를 묵살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보십시오.
우리의 가난한 마음을
당신께 제물로 드립니다.
오셔서 당신의 지성소를 채워 주시고
그 곳에 더러운 것이 들어가지 못하게 지켜 주십시오.
오, 사랑의 주님
당신의 거룩한 영이 우리의 모든 영혼 속에 강같이 흐르게 하시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때까지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아멘
게르하르트 터스티겐(Gerhard Tersteegen)
~평화를 구하는 기도
~성 프란치스코~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만세 반석 열리리(Rock of Ages, Cleft for Me)
오거스터스 토플레디(Agustus Montagne Toplady, 1740~1778)
빈 손 들고 앞에가 / Nothing in my hand I bring
십자가를 붙드네 / Simply to Thy cross I cling;
의가 없는 자라도 / Naked, come to Thee for dress
도와 주심 바라고 / Helpless look to Thee for grace;
생명 샘에 나가니 / Foul, I to the fountain fly
맘을 씻어 주소서 / Wash me, Savior or I die!
~십자가의 길
~ 존 스토트(John R. W. Stott)
냉랭한 수 세기가 지나도 주님의 부르심은 분명합니다.
주님은 저에게 주님을 따르고 제 십자기를 지라고,
매일 자신을 버리며 스스로를 부인하라고,
단호히 자신을 향해 '십자가에 못 박으라' 며 소리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나 저의 완고한 본성은 주님의 부르심을 거역합니다.
지옥의 교만한 목소리는
하나같이 제가 주님께 복종하지 못하도록
저의 죄를 죄의 노예로 더욱 옭죄어 옵니다.
세상은 제 십자가를 바라보며 조롱합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 멀리에서라도
주님을 따르기 위해
참고 견디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동방 박사들의 별빛을 볼 수 없는 저의 발걸음은
더딜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주님은 여전히 저를 부르고 계십니다.
주님의 십자가에 제 십자가는 숨겨지고,
제가 주님께 나아갈 때
피한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시련을
주님은 헤아릴 수 없는 상급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주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자신을 부인합니다.
날마다 주님을 가까이 따르며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주님과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 자신을 버리겠습니다.
~저를 건져 주소서
~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 of Calcutta, 1910~1997)
오, 예수님,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망으로부터 저를 건져주소서.
오, 예수님,
칭찬받고 싶어 하는
욕망으로부터 저를 건져주소서.
오, 예수님,
영광과 찬양과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욕망으로부터 저를 건져주소서.
오, 예수님,
위로받고 싶어 하는
욕망으로부터 저를 건져주소서.
오, 예수님,
박수 받고 싶어 하며 유명해지고 싶어 하는
욕망으로부터 저를 건져주소서.
오, 예수님,
낮아짐과 멸시와 비난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저를 건져주소서.
오, 예수님,
낙인찍히는 것과 잊혀지는 것과
부당하게 취급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저를 건져주소서.
오, 예수님,
비웃음당하고 의심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저를 건져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