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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관(시인, 아동문학가, (전)한국동시문학회 회장)
송경자 시인의 동시는 참 밝고 따뜻합니다. 그래서 그의 동시를 읽으면 행복합니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아이들의 일상을 행복한 목소리로 따스하고 정겹게 담아냈습니다. 호기심도 많고 활달하며 생기 넘치는 아이들의 동심을 눈높이에 맞게 표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족은 행복의 원천입니다. 그런 가족의 이야기를 정겹게 들려줍니다. 가족의 모습을 사자에 비유한 재미있는 시가 있고(〈사자 가족〉) 엄마를 걱정하는 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는 시가 있습니다(〈큰일이다〉). 그리고 수정이를 좋아하는 천진난만한 서우의 모습이 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시도 있습니다(〈눈물 도둑〉).
송경자 시인은 누구보다도 자연을 사랑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신선한 감각과 이미지로 표현했습니다. 자연에 시의 색깔과 향기를 입혀 밝고 따스하고 환하게 그려 냈습니다. 자연을 노래한 동시를 읽으면 저절로 자연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송경자 시인의 동시는 ‘어린이들에게 행복을 나누어 주는 시’입니다. 어린이들이 이 동시집을 읽고 밝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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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행복을 나누어 주는 시
이준관 (시인, 아동문학가, (전) 한국동시문학회 회장)
1. 글을 시작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가장 행복한 때는 언제일까요. 그것은 어린 시절입니다. 천진난만한 동심으로 뛰어놀던 어린 시절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입니다.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보낸 사람은 평생을 행복하게 보낸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그런 세상을 우리는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공부에 쫓기느라 행복한 시간이 자꾸만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행복을 찾아주는 길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길이 있지만, 아동문학도 그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아동문학 중에서도 특히 동시라고 생각합니다.
시인이 동심으로 돌아가서 동시를 쓰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그래서 박목월 시인도 동시 쓰는 일은 즐겁고 행복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쓰는 사람도 행복하고 읽는 사람도 행복한 것이 동시입니다. 그래서 송경자 시인도 동시집 머리말에서 동시를 쓰면서 “자연의 일상들을 찬찬히 느낄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송경자 시인은 아동복지교사로서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의 동시에는 동심의 포근한 행복과 따스한 온기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아동복지교사로서 어린이들의 복지를 위해 일하는 동안 동시와 그림책과 수필을 써서 동시집 『똥방귀도 좋대』 (공저), 그림책 『마술떡』, 수필집 『좋은 하루 되세요』 (공저)를 펴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첫 동시집 『바람 타는 우산』 을 출간했습니다.
송경자 시인은 동시는 밝고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시들이 따스하고 온유하고 포근합니다. 내가 쓰는 이 글은 송경자 시인의 시를 따라가는 동심의 행복한 여정입니다.
2. 활달하고 생기 넘치는 아이들의 동심
송경자 시인은 활달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동시로 담아냈습니다. 그의 동시 속에 나오는 아이들은 티 없이 밝고 구김살 없이 자라는 아이들입니다.
궁금해 궁금해
무엇이든 궁금한 건 못 참아
다다다닥
우당 탕탕
쿵쾅쿵쾅
아이들이 잠시도 쉬지 않고
이리저리 뛰는 건
호기심이 발동한 발바닥에
불 끄려고 뛰는 거래
「발바닥에 불났다」 전문
무엇이든 궁금해하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의 모습을 신선한 비유로 표현한 동시입니다. 아이들은 궁금한 것은 못 참습니다. 그래서 잠시도 쉬지 않고 우당 탕탕 뛰어다닙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호기심이 발동한 발바닥의 불을 끄려고 뛰는 것’이라고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는 역동적이고 활동적입니다. 그런 아이를 우리는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어른의 시각으로 아이들을 재단하고 단정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틀에 가두려고 합니다. 재미있는 시 한 편을 읽어보기로 하겠습니다.
토끼 다섯 마리가 당근을 먹고 있다
토끼 다섯 마리의 다리는 몇 개 인가요?
5×2=10
자신 있게 대답했는데
엄마가 그게 아니란다.
-맞아요, 엄마!
토끼는 다리 10개 손 10개
-아하, 토끼가 손도 있구나!
엄마가 하하하 웃는다
「수학문제」 전문
토끼의 다리는 네 개이니까 다섯 마리 다리의 답은 5x4=20입니다. 그런데 아이의 생각은 다릅니다. 앞다리는 다리가 아니라 토끼의 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리가 ‘5x2=10’ 이라는 것입니다. 토끼도 손이 있어야 한다는 아이다운 생각으로 앞다리를 손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토끼도 손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 그것이 바로 동심입니다. 우리는 이런 아이의 동심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행복해지고 창의력도 쑥쑥 커집니다.
비 오는 날
빙글빙글 빙그르르
우산을 잡고 돌고 돌아
빗속을 뚫고
운동장을 달린다
더 세게
더 빨리
슝슝~ 슈우웅~
더 높이 오르다
빙글빙글 휙, 흔들흔들
바람 타며 춤춘다
「바람 타는 우산」 전문
아이들의 역동적이고 생기 넘치는 모습을 담은 동시입니다. 비 오는 날 아이가 우산을 빙글빙글 돌리며 달립니다. 더 세게 더 빨리 빗속을 뚫고 달립니다. 그러다가 바람을 타고 높이 날아오릅니다. 송경자 시인의 동시에 나오는 아이들은 이처럼 활달하고 역동적인 아이들입니다. 그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3. 학교생활과 친구들의 우정
아이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게 아닙니다. 친구와도 사귀며 타인과의 관계도 배웁니다. 학교생활은 즐겁기도 하지만 때로는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면서 성장해 갑니다.
학교에서 똥 싸면 놀리는 친구들 땜에
참고 참고 또 참았다
-수업 끝
쉬지 않고 집으로 내달리며
엘리베이터 통과
무거운 가방 내던지며
현관 통과
신발 바지까지 벗어던지고
화장실 통과했는데
앗!
변기 앞에서 그만
뿌 지 직
아무도 모르게 똥쟁이 되었다
「비밀이야」 전문
아이들에겐 이 동시에서처럼 남몰래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 놀림 때문에 대변을 참고 참다가 집으로 달려가서 결국 실수를 하고 마는 아이의 딱한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이런 일을 어른들은 사소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똥쟁이가 된 아이에겐 아주 심각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우리는 헤아려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아무도 모르는 부끄러운 비밀이 있는지를 살펴보아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은 친구입니다. 친구와는 친하게 지내기도 하고 어느 땐 별일 아닌 일로 다투고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답게 금방 마음이 풀어져 언제 다퉜냐는 듯이 오순도순 사이좋게 지냅니다.
네 입에서 나온
절교라는 말
듣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내 마음 콕콕 찌른다
뾰족가시처럼
넌, 괜찮니?
「넌 어때?」 전문
친한 친구로부터 절교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절교라는 말이 뾰족가시처럼 콕콕 가슴을 찔러서 아이는 아마 밤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을 것입니다. 학교에서 친구를 만나면 더욱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묻습니다. 나는 이렇게 힘든데 너는 괜찮냐고요. 아마 절교라고 말했던 친구도 똑같이 힘들었을 거예요. 아이들은 이렇게 친구와 멀어지기도 하고 가까워지고 하면서 성장을 하게 됩니다.
4. 가족들의 정겨운 이야기
아이들에게 가족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족들은 아이들의 행복과 평안의 원천입니다. 아이들에겐 울타리와 같은 존재입니다. 아이들의 생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가족들입니다. 그래서 동시에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송경자 시인의 동시에도 가족을 소재로 한 동시들이 많습니다.
할머니 집에 모인 가족들
아침에 일어나 바라보니
밤새 바람 타고 초원을 달렸나 봐
헝클어진 머리카락 삐죽삐죽
엄마 아빠 삼촌들
어슬렁어슬렁 마당에 나와
늘어지게 하품하더니
서로 마주 보며 하하하
도대체 사자가 몇 마리야?
「사자 가족」 전문
가족을 사자에 비유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왜 사자에 비유했을까요. 그것은 동시 속에 답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가족들의 헝클어진 삐죽삐죽한 머리카락이 사자의 갈기를 닮았기 때문입니다. 할머니 집에서 모처럼 편안하게 하룻밤을 자고 난 가족들의 머리카락이 헝클어지고 삐죽삐죽합니다. 그래서 사자처럼 늘어지게 하품을 하고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보며 서로 마주 보며 웃습니다.
공룡인형 로봇으로 꾸민 이층침대
설레고 신나
혼자 누운 침대
눈은 말똥말똥
시계 소리 똑딱똑딱
먼지도 잠든 조용한 밤
- 침대에서 떨어지면 어쩌지
- 오줌 싸면 어쩌지
조심조심 사다리 내려와
엄마 품속으로 쏘옥
- 이 녀석, 오늘만이야!
걱정이 싸악 사라졌다.
「내 방이 생겼다」 전문
내 방이 생겼으니 얼마나 신나고 설렐까요. 공룡 인형 로봇으로 꾸민 이층침대에서 자는 밤. 그러나 밤이 깊어지자 걱정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침대에서 내려와 엄마 품속으로 쏘옥 들어가 안깁니다. 그러자 걱정이 싸악 사라졌습니다. 아이들에겐 엄마 품은 언제나 포근한 안식처입니다. 그런 엄마에게도 요즘 이상한 일이 생긴 모양입니다. 다음 시를 읽어볼까요.
엄마가 나간다
마트
미용실
세탁소에 간다고
삑삑 삑삑삑 삐이익 딸깍!
-영준아, 차 키
-영준아, 엄마 지갑
-영준아, 엄마 휴대폰
깜빡 잊고 나갔다
꼭 한 번은 되돌아오는
우리 엄마, 큰일이다
「큰일이다」 전문
엄마에게 큰일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외출할 때마다 뭔가를 깜빡 잊고 나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일입니다. 엄마에게 건망증이 생긴 것입니다. 집안일에 신경을 너무 쓰다 보니 그런 증상이 생긴 모양입니다. 이 동시에는 그런 엄마를 걱정하는 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서우와 단짝 된 수정이
그 이름만 나오면
동생은 눈물이 줄줄
장난꾸러기 형은 날마다
동생 눈물꼭지 튼다
신나게 놀다가도
“수정이” 하면
으-앙
맛나게 먹다가도
“수정이” 하면
으-아-앙
툭하면
동생 눈물 훔치는 수정이는
눈물도둑이다
「눈물 도둑」 전문
서우는 단짝 수정이를 무척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얼마나 좋아했으면 수정이를 눈물도둑이라고 했을까요. 서우는 수정이 이름만 들어도 으앙 하고 웁니다. 장난꾸러기 형은 그런 서우의 마음을 알고 자꾸만 놀립니다. 천진난만한 서우의 모습이 절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송경자 시인은 이처럼 가족들의 다양한 모습을 동시로 담았습니다. 앞에 소개한 동시 말고도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동시는 많습니다.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할아버지 (「공손한 두 손」), 아이들이 방학하면 끼니마다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엄마의 길고 긴 겨울 방학 숙제 (「엄마의 방학 숙제」), 봄볕 좋은 날 나란히 앉아 흰둥이를 보며 웃는 다정한 할머니와 할아버지 모습 (「봄볕 좋은 날」) 등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과 때로는 안타까운 모습을 동시로 담았습니다.
5. 시의 색깔과 향기를 입힌 자연
송경자 시인은 동시집 머리말에서 “동시를 쓰면서 새로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른 새벽 산책을 하면서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무심히 지나쳤던 주변의 풍경과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구름을 보고 날아가는 새를 보면서 자유로움을 경험하고 날씨의 변화를 느끼면서 나무와 꽃과 풀잎을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머리말에 쓴 대로 송경자 시인은 동시를 쓰면서 자연을 자세히 바라보는 눈과 자연의 소리를 듣는 귀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하는 마음을 동시로 표현했습니다.
밤새 서리가 내렸다
풀잎들
서리옷 입고 추워 추워
손 호호 불며
기다린 아침
따뜻한 햇빛이 방긋
풀잎들
좋아서 웃는다
하얀 서리옷
반짝반짝 빛난다
「반짝 반짝 서리옷」 전문
밤새 서리가 내려 풀잎들이 서리옷을 입었습니다. 서리로 만든 옷을 입었으니 얼마나 추울까요. 추워 떠는 풀잎들은 손을 호호 불며 아침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따듯한 햇빛이 비춰줍니다. 그러자 풀잎들은 활짝 웃고 서리옷도 햇빛에 반짝입니다. 서리가 내린 아침 풍경을 의인화 기법을 써서 밝고 따스하고 환한 빛이 나게 표현한 동시입니다.
4월 22일은
8시부터 10분 동안
모든 불을 끄는
지구 환경보호의 날
우리 집은 매월 9일
9시부터 10분 동안
모든 불을 끈다
텔레비전 컴퓨터 핸드폰 전등...
지구를 지키기 위해
잠시 눈을 감는 불빛들
너무 캄캄해 조금 불편하지만
지금 지구는 휴식 중!
「지구는 휴식 중」 전문
4월 22일은 지구 환경보호의 날입니다. 이날은 8시부터 10분 동안 불을 끕니다 지구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이지요. 아이가 사는 집은 4월 22일뿐만 아니라 매월 9시부터 10분간 불을 끈답니다. 전등불뿐만 아닙니다. 텔레비전 컴퓨터 핸드폰도 끈답니다. 지구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그리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이런 노력들이 불편해도 필요합니다.
분홍 벚꽃 잎이
봄바람에 흩날린다
하늘하늘 날리는 꽃잎 잡으러
폴짝폴짝 휙휙
손바닥에 살포시 앉은
작은 꽃잎 하나
내 소원 담아 훨훨 날아간다
「 나비가 되어」 전문
나비처럼 귀엽고 예쁜 동시입니다. 벚꽃 잎이 봄바람에 흩날립니다. 꽃잎을 잡으러 아이는 폴짝폴짝 뜁니다. 손바닥에 작은 꽃잎 하나가 살포시 앉습니다. 그 꽃잎은 아이의 소원을 담아 훨훨 나비가 되어 날아갑니다. 이 동시를 읽고 있으면 벚꽃 잎이 흩날리는 봄의 정경이 눈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동심에 젖게 됩니다.
6. 글을 마치며
송경자 시인의 동시는 참 밝고 따뜻합니다. 그래서 그의 동시를 읽으면 행복합니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아이들의 일상을 행복한 목소리로 따스하고 정겹게 담아냈습니다. 호기심도 많고 활달하며 생기 넘치는 아이들의 동심을 눈높이에 맞게 표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족은 행복의 원천입니다. 그런 가족들의 이야기를 정겹게 들려줍니다. 가족들의 모습을 사자에 비유한 재미있는 시가 있고 (「사자 가족」) 엄마를 걱정하는 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는 시가 있습니다 (「큰일이다」) 그리고 수정이를 좋아하는 천진난만한 서우의 모습이 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시도 있습니다 (「눈물 도둑」).
송경자 시인은 누구보다도 자연을 사랑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신선한 감각과 이미지로 표현했습니다. 자연에 시의 색깔과 향기를 입혀 밝고 따스하고 환하게 그려냈습니다. 자연을 노래한 동시를 읽으면 저절로 자연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송경자 시인의 동시는 ‘어린이들에게 행복을 나누어 주는 시’입니다. 어린이들이 이 동시집을 읽고 밝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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