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이유♡
성경: 출애굽기 16장 13~15절
찬송: 325, 382, 384, 386
설교: 이 경준 목사님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출애굽기16: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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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렇지 않게 그저 그렇게 보내었던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커다랗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점철(點綴)되어 있었는지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가 경제난으로 고통을 당하게 된 지가 벌써 몇 해 지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동안에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지켜주셨습니다. 지구촌 곳곳에는 극심한 가난으로 하루에 한 끼조차 먹지 못해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들을 생각해보면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목숨을 건 항해를 하다가 죽거나, 생면 부지의 땅으로 밀입국하여 온갖 허드렛일을 밤낮 가리지 않고 해야 하는 그 사람들… 우리가 무엇을 그렇게 하나님 앞에 잘하였기에 이런 복을 누리고 있는 것일까요?
생각해보면 우리가 잘했다기보다 우리 앞서 믿음의 씨를 뿌려주신 선배 신앙인들의 눈물과 피와 수고의 결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고는 그들이 하였고, 피는 그들이 흘렸는데 우리는 그 고마움도 모른 채 그저 누리기만 하면서 방종하기까지 했었습니다. 나라가 흔들리는 경제난이 오고 난 후에야 겨우 그 고마움을 생각해보려고 하는 우리의 철없음에 마냥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미국이나 영국 등, 기독교 신앙을 모토(母土)로 삼고 있는 나라들의 지도자들은 항상 공식 석상에서 나라를 안전하게 보호하여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선포합니다. 그들은 취임식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서약하며 갖가지 국가적인 행사에서도 “하나님이여 우리를 도우소서”라는 말을 빼놓지 않습니다. 그러니 복을 받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지구촌 곳곳이 전쟁과 가뭄과 홍수 그리고 재난으로 흔들리고 있어도 그들의 나라는 오히려 굳건해져서 수많은 나라에 그 많은 원조를 하면서도 넉넉한 것을 보면 과연,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면 이렇게 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미국은 청교도 신앙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미국의 시작은 영국에서 신앙의 박해를 받던 청교도들이 미지의 땅인 신대륙으로 무작정 건너오면서부터였습니다.
청교도들은 정착했던 첫해에 엄청난 고생을 하면서 땅을 개간하고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소출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적은 양의 옥수수와 감자가 고작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질병으로 죽거나, 인디언들의 습격으로 죽었다고 합니다, 그 척박한 땅에서 말할 수 없는 고생 끝에 얻은 첫 곡물로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신대륙으로 건너가서 가장 먼저 한 일이 교회당을 지은 일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독교 신앙의 터전 위에 세워진 나라가 미국입니다. 한 나라의 시작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부터 시작되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나라에 복을 주신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이며 초강대국으로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지탱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서 종으로 지내다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출애굽을 하게 된 후, 광야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없는 광야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반석에서도 물이 나게 하셔서 마실 수 있게 하셨고 또, 날마다 만나를 주셔서 이스라엘 백성이 먹을 걱정을 하지 않게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메추라기를 주셔서 고기도 먹을 수 있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수고는 단지 하나님의 명령대로 아침 일찍 들에 나가서 해 뜨기 전에 내려주신 만나를 거두는 일 외에는 다른 일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필요했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공급하여 주셨고 또, 보호하여 주셨던 것입니다. 정말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오늘날 주를 믿는 우리들의 모습이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은혜를 내려주셔서 지금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습니다.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는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보다 부요한 사람들과 비교해 보면서 불평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대로 어쩌면 우리보다 더한 걱정과 어려움 그리고 고통도 겪고 있을 터인데 말입니다.
물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행복은 내가 가진 것이나 누리는 것에 얼마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느냐에 따른 것입니다. 갖고 누릴만한 일을 하지도 못했는데도 가지고 또 누리고 있다면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며 감사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며 가지고 누리는 것들을 빈곤에 처한 사람들은 생명과도 맞바꾸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언젠가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 10여 년 전, 대학병원 암 병동에서 투병 생활을 하고 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같은 병실에 있는 사람의 대부분은 얼마 남지 않은 생명을 대여섯 개의 주사 줄로 흘러 들어오는 약물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한 달가량의 입원 기간에 원치 않는 길로 떠나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큰 은혜로 퇴원하게 되어서 병상 정리를 하던 저의 눈에는 한없는 눈물만 흘렀습니다. “하나님! 생명을 연장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기도 외에는 다른 말을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건강하게 호흡하며 살 수 있도록 은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얼마 전 유행했던 코로나바이러스는 결국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서 죽게 되는 호흡기 질환이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수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 마음대로 숨을 쉴 수 있다는 것 감사할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셔서 천국을 바라보며 살도록 은혜 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주신 하나님,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주신 하나님, 또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 그 하나님께 우리 모두 깊은 감사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수많은 핍박 속에서 세워진 작은 나라입니다. 그랬음에도 그들은 항상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나라를 하나님께서는 세계 어떠한 나라들도 감히 넘볼 수 없도록 강력한 나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감사를 일상화하는 성도와 가정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십니다. 세상은 점점 어려워져만 가고 있습니다. 신앙에서 이탈하여 불신앙으로 빠져나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럴수록 믿음을 굳게 지키고 오늘을 이겨 냅시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는 우리의 삶 전체에 그분께서 내려주신 은총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 나라에 이를 때까지 보호하시며 복 주실 것입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아멘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가운데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출애굽기16:15)고 하신 말씀을 통하여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시어 광야에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면서 그들에게 아침마다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시어 백성들을 먹이셨던 말씀을 봅니다.
우리는 날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등으로 일상의 걱정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염려를 내려놓으라고 하시며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를 기르시는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믿음으로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우리 손으로 일하며 나아가오니 우리와 함께 하시어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우리의 갈길을 인도하시어 날마다 주 안에서 승리하는 우리의 삶과 사역이 되게 하소서!
예배의 승리자가 되게 하시어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원래의 뜻을 이루어 드리며 범사에 감사하고 기뻐할 때 영.육간에 더욱 풍성히 나누고 베푸는 우리 삶이 되게 하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올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