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구하여 주소서♡
성경: 시편 80편 3~7절.
찬송: 269, 357, 370
설교: 이 경준 목사님
24.07.28(일)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우리를 우리 이웃에게 다툼 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비웃나이다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시편8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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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덥습니다. 우중충한 날씨에 쏟아지는 빗줄기조차 시원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늘이 7월 마지막 주일이니까 여름의 절정도 이제 지나간 것이겠지요. 우리를 누르고 있는 경제난도 더위와 함께 물러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만큼은 후회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짜증 내지 않고, 평안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었는데, 헛된 바람이었습니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을까요? 예전에 잠시 느껴 보았던 그 평안을 되찾는 것이~
무능함에도 등급이 있는 것 같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무능의 극치를 달리는 현 정부의 등급은 몇 등급이나 될까요? 아마 최상위 등급은 되고도 남을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정부는 시작부터 공감할 수 없는 일들을 벌였습니다. 기이한 소문 속에서 말입니다. 그 덕에 서민들의 삶은 뒷전이 되고 말았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도 여름 장마는 우리네의 재산과 마음을 할퀴어 놓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좀 더 견디다 보면 서늘한 가을은 올 것이고 복구할 여력도 생기겠지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는 불과 50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이 나라를 불쌍히 여기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셨습니다. 동네마다 굶주림에 허덕이던 사람들에게 복음이 들려지고 교회당에서는 밤낮없이 하나님께 울부짖는 기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같은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를 세계 열방 가운데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삶의 질이 좋아지자 이스라엘 민족처럼 하나님을 배반하기 시작했습니다.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타락의 정도는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가 이 어처구니가 없는 정부를 만나게 되고 고난 속에 있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서 43장 1~3절에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 하리라”라고 하시며 당신의 백성을 지켜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죄 속에 빠져 살면서 이방 신상들을 음란하게 섬겼습니다. 그 대가로 하나님께 벌을 받게 되고 고난을 자처하게 됩니다. 그런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사야서 1장 2~20절에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너희의 땅은 황폐하였고 너희의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의 토지는 너희 목전에서 이방인에게 삼켜졌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같이 황폐하였고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 같이, 참외밭의 원두막같이 에워싸인 성읍같이 겨우 남았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존자를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으리로다.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 민족에게 또 한국 교회에 참으로 놀라운 복을 내려 주셨는데 방종하고 타락하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오늘과 같은 고난을 겪게 된 것입니다.
얼마 전 이태원에서 일어났던 참사가 우리들의 타락한 현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이방 풍습에 동요되어 엄청난 희생을 치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하여 타락하고 방탕한 사람들에게 이제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하시건만 이 민족은 오히려 하나님을 비웃으며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고 조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정말 타락할 대로 타락해버린 이 나라를 다시 새롭게 할 방법이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교회마저 타락과 방종의 대열에 동참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하나님께서는 잠잠히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몇 년 전부터 타락한 이 민족에게 하나님의 징벌이 끝없이 내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끝모르는 추락을 계속하여 살아 나갈 방법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폐업과 실직이 이어지고, 국민 태반이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개인 부채는 그렇다 치더라도 국가부채도 눈덩이처럼 늘어나서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는 형편이 된 것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OECD에 가입된 국가 중에서 경제역량이 상위권에 속하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밑바닥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긴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눈이 가려지고 귀가 어두워진 이 정부와 이 민족은 하나님의 경고와 진노를 두려워하지 않고 방종만 하고 있으니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우리나라가 이스라엘의 마지막 모습처럼 처참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도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거부하고 있다니 웬일입니까? 이제는 부르짖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도움을 구할 곳은 하나님 한 분뿐인데 이 시점에서 깨달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여러분은 목이 찢질 듯한 고통을 느끼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본 적은 있으십니까? 가슴을 뜯으며 피를 토할 듯이 애통한 심정으로 기도해 본 적은 있으십니까? 하나님께서는 고난 속에서 허덕이는 백성들을 향하여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라고 말씀하고 계시건만 우리의 입술은 세상의 유행가에 젖어서 흥얼대고 있고, 온 정신은 육체의 쾌락과 함께 흥청거림에 취하여있습니다. 우리의 살길은 어디에 있습니까?
위급할 때는 위급한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와 같은 기도를 부르짖는다고 합니다. 정치적 난국과 경제의 파탄으로 우리 모두 죽게 되었는데 언제까지 잠잠히 있을 것입니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을 온전히 바라고 의지하는 자들의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구원하여 주십니다. 이제라도 우리나라 온 국민이 모두 힘을 합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 시작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본문말씀에서는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우리를 우리 이웃에게 다툼 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비웃나이다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시편80:3~7)라고 합니다.
우리의 처한 현실이 비록 어렵고 힘들다 할지라도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소서!
문제 앞에서 비난하고 정죄하기보다 문제의 해결자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기도하므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받아 문제 가운데 구원받고 승리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여호와 이레! 예비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고 회복케하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여호와 샬롬! 평강주시고 은혜베푸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여호와 니쉬! 범사에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도우시고 축복하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올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