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일 시35-41편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라 24.1.30
불증인과 싸우소서 ~ 악인과 주의인자 ~ 여화와를 기뻐하라 ~ 친구 친척 종일 슬픔 ~ 손바닥 인생 ~ 기가막힐 웅덩이소식 ~ 병상에서 친구배신
다윗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신뢰하고 있기에 악인들의 괴롭힘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다윗은 하나님께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라고 간구했습니다
다윗이 도망 다닐 때 지은 탄원시인 시편 35편에서 다윗은 사울에게 억울한 일을 당하고 끊임없이 생명의 위협을 당하면서도 사울에게 복수하거나 공격할 계획을 세우지 않겠다고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제사장 나라 기준에 따라 하나님의 임명권을 끝까지 존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시 35:1)라고 간구합니다
다윗은 견디기 힘든 모욕을 감당하면서도 오직 하나님을 향하여 끝까지 기도합니다 이는 사사로운 복수의 개념이 아니라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께 악인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악인과 싸우는 전쟁의 용사로 묘사하며 하나님께 대적들을 맡기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기 일과 하나님의 일을 정확하게 구분합니다 자신이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하고 생명의 위협을 당한다고 해도 악인에게 복수하거나 먼저 공격하겠다는 계획은 세우지 않습니다 다윗은 끝내 하나님앞에서 자신이 지켜야 할 선을 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인생을 재판하시는 분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포인트
다윗은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라고 권고 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데도 불구하고 행악자로 인하여 불평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공정한 재판장이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자신이 똑같은 행악자가 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칩니다 다윗은 행악자로 인하여 불평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집합니다
시 37편 1-2절
37:1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37:2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이는 다윗 일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각오입니다 다윗도 얼마든지 불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 문제의 해결책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첫째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억울한 일이나 생명의 위기 앞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공의를 믿으며 끝까지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놓지 않는 자세가 끝내 승리를 가져다 줍니다
또한 다윗은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시 37:7)라고 악인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말합니다
여기에서 잠잠하다는 히브리어로 다망입니다 이는 단순히 침묵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의지하여 평안히 기다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악을 악으로 대하는 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악인을 악으로 대하면 그도 악인이 될 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심판자 되신 하나님의 공의를 전적으로 의뢰하며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에 악인은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소망하는 자 온유한 자는 하나님께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입니다
세 번째 포인트
다윗은 인생이 한뼘 길이만큼 짧다고 정의 합니다
다윗의 참회시인 시편 39편에서 다윗은 악인 앞에서 자신의 입에 재갈을 먹이겠다고 결심하고 하나님께만 자신의 소망을 두겠노라고 다짐합니다 오직 심판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믿음으로 자신의 말과 행위를 지키는 다윗의 모습은 그의 굳건한 믿음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다윗은 인생이 이러이러하다라고 다음의 다섯 가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시 39편5-6절
39:5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셀라)
39: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첫째 인생이 한뼘 길이만큼 짧다고 정의 합니다
둘째 인생이 주 앞에서는 없는 것 같이 짧다고 정의합니다
셋째 인생이 든든히 서 있는 때까지도 모두 허사라고 정의합니다
넷째 인생이 그림자와 같다고 정의합니다
다섯째 인생이 헛된 링로 소란하다고 정의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시 39:4)라고 고백합니다
네 번째 포인트
다윗은 기가 막힌 웅덩이에서 자신을 들어 올리신다고 감탄합니다
다윗의 찬양시인 시편 40편에서 다윗은 고난가운데에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결국 들으실 것이라는 확신 속에 간구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립니다
그 결과 다윗은 깊은 웅덩이와 수렁으로부터 건져주시는 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시 40편1-3절
40: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40: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40:3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다윗은 정말 아찔한 형편 속에서도 자기 마음대로 미리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건짐을 받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다윗 평생에 이와 같은 일이 한두 번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삶 속에서 매 순간 하나니의 도우심을 경험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하여 행하신 기적과 자신을 위하여 품으신 생각이 한없이 많아서 셀 수도 없다고 진심을 담아 고백합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
다윗은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 한다고 하나님께 토로 합니다
다윗의 지혜시인 시편 41편에서 다윗은 그의 몸이 연약해진 상황에서 가까운 친구들이 자신을 향해 칼을 들고 위협하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예를 들어 다윗의 책사였던 아히도벨 같은 친구입니다 그는 더 이상 친구가 아니라 적입니다 마치 짐승들이 주인을 향해 뒷발질하는 모습을 표현한 발꿈치를 들었나이다라는 말처럼 은혜를 악으로 갚는 배신 특히 가까운 자의 배신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잊히지 않는 깊은 상처가 됩니다 이후에 예수님께서도 가룟 유다의 배신에 대해 말씀하실 때에 이 구절을 인용하십니다
요 13장18절 내가 너희 모두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그러나 다윗은 원수에게 복수하는 일에 인생을 바치기보다는 수많은 사람을 끌어안으며 살았습니다 공의의 하나님을 신뢰하고 복수는 하나님께 맡기라는 모세의 유언이 다윗의 가슴 깊숙한 고소에 박혀 있었기에 다윗은 복수심에 끌려다니는 인생을 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다윗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마음을 쏟아놓고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며 일어납니다
알아두기 : 셀라(시 39:5)
셀라는 들어올리다 혹은 높이다라는 뜻이 동사인 살랄에서 유래한 히브리어 셀라를 음역한 말이다 구약성경에서 셀라는 유일하게 시편과 하박국에서만 사용되었다 예배 음악에서 사용했던 일종의 기호로서 시를 읽을 때에 특정한 행동을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추측된다 일반적으로 소리 높여 찬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시 39편5절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