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문일선
석곡동 냇가에 흐르는 세월
내가 아장아장 걷던 유년의 길을
딸아이 손자 앞세워 돌아오던 길
등 굽은 당산나무 노을이 저도
내일이면 누군가는 아침을 향해
또 걸어가야 할 길
풍경
연둣빛 타고 놀다 미끄러진 자리
산벚꽃이 뭉텅뭉텅 피었습니다
나른한 봄볕이 토방 위에 잠든 사이
꿀벌은 다리마다 훔친 배추 꽃가루
나도 노란 이름 하나 심었습니다.
첫댓글 우와 시가 엄청 좋아요 풍경화 같아요 파이팅 합시다
첫댓글 우와 시가 엄청 좋아요 풍경화 같아요 파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