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분 |
수 분 (%) |
단백질 (%) |
지 질 (%) |
당 질 (%) |
섬유질 (%) |
회 분 (%) |
단감 |
82.6 |
0.4 |
0.2 |
14.1 |
1.2 |
0.5 |
연시 |
83.8 |
0.5 |
0.1 |
14.8 |
0.3 |
0.5 |
곶감 |
42.9 |
6.5 |
1.2 |
43.6 |
3.0 |
1.4 |
감의 떫은맛 성분은 디오스프린이라는 탄닌 성분인데 디오스프린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쉽게 떫은맛을 나타낸다. 아세트알데히드가 탄닌성분과 결합하여 불용성이 되면 떫은맛이 사라진다. 단감의 속이나 과피의 검은 점은 탄닌이 불용화한 탄닌세포의 변형이다.
곶감의 흰색 분은 과당과 포도당과 과당과 같은 ‘매치’라는 성분이다.
펙틴,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과일의 색은 과피의 카로티노이드 색소에 의한 것인데 짙은 주황색인 리코핀(lycopin)의 함유량은 가을의 일조조건과 관계가 있다.
감의 당분 조성은 포도당 6%, 과당 3%, 자당 5% 이다.
3. 독성 및 부작용
생감은 몸을 차게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배에 냉기가 돌아 아프게 된다. 또 섬유질이 적고 tannin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변비가 되는 결점이 있다. 감과 게는 옛날부터 함께 먹으면 나쁘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복통의 원인이 되거나 설사를 하는 원인이 된다고 전해졌다(본초강목).
임신부가 감을 먹는 것을 금하였으며, 어패류와 함께 먹으면 복통을 일으켜 심하면 죽는다고 금하였다(한국민속식물).
4. 민간 요법
홍시는 위장 허약을 다스리며 술독을 풀어준다. 위열을 제거하여 구건(口乾)을 없앤다(명의별록).
홍시는 정맥의 기(氣)를 이어주고 백시는 허로(虛勞)를 보하며 뱃속의 숙혈(宿血)을 없애고 대장을 튼튼히 하며 비위의 기(機)를 돕는다(식료본초).
백시는 위를 열어주고 장을 좋게 하며, 담(痰)을 없애고 갈증을 덜며 토혈을 그치게 하고 심폐를 좋게 한다(일화자본초).
곶감은 체력을 보충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뱃속에 고여있는 나쁜 피를 없애준다. 또 기침과 가래에도 좋고 각혈을 멈추게 하며 목을 편안하게 해준다. 또한 곶감을 식초에 담근 즙은 벌레에 물린데 효과가 있다(본초강목).
감의 일곱가지(七) 덕을 일렀는데 첫째, 수(壽), 즉 수명이 길고 둘째, 다음(多陰), 녹 음이 짙고 세째, 무조소(無鳥巢), 새가 집을 짓지 않으며 네째, 무충양(無蟲襄), 벌레가 꼬이질 않고 다섯째, 상엽만완(霜葉萬玩), 단풍이 거름이 된다하여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좋은 나무라 예찬했다(향약집성방).
감꼭지는 옛날부터 딸국질 치료약으로 이용되어 10개 정도를 180ml의 물로 달여 마시면 낫게 된다. 물론 곶감을 그냥 먹어도 된다(본초강목).
감의 떫은 맛은 중풍의 특효약으로 유명하다. 될 수 있는 한 오래된 감물을 1회 18ml를 같은 양의 무즙과 함께 마시면 된다. 하루 2∼3회씩 약 1주일을 계속해서 먹고 1주일 쉬고 나서 다시 먹는다.
타박상, 동창, 화상, 벌과 살모사에 물린 상처에는 그 부위에 감물을 바르면 좋다. 감잎, 특히 어린 잎은 비타민C가 풍부하다. 한방에서는 감잎차를 고혈압치료에 이용한다(본초강목).
5. 품종과 성상, 모양 및 특징
감은 크게 떫은감과 단감이 있는데 우리 나라 재배종은 대개 떫은감이고 다만 외래종 단감이 남부지방에서 일부 재배되고 있다. 품종으로는 갑주백목, 대안단감, 부유, 서촌조생, 선사화, 송본, 조생부유, 영동월하시, 일목계차랑, 조홍시 준하, 차랑 등이 있다.
1. 부유
육성 경위 : 일본 기후현이 원산이며, 1902년에 알려진 품종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1910년경에 도입 재배되었으며 단감재배 면적중 76%(`87)이상을 차지하는 단감의 대표적인 품종이다.
품종의 특성 : 과실의 크기는 210∼220g이며, 큰 과실은 250g 이상의 것도 있다. 과실의 형태는 편원형이며 끝이 둥글고 옅은 골이 있다. 과실의 꼬투리가 짧으며 결과지에 강하게 붙는다. 과피색은 등황색으로 곱고 과분이 많으며 과육은 담황색이다. 육질은 치밀하나 연하고 과즙이 많으며 종자를 중심으로 약간의 갈색 반점이 생긴다. 당도는 15∼16%로 높고, 품질은 상품이다. 완전 단감으로 일찍부터 떫은맛이 빠지며 9월 하순이면 먹을 수 있다. 종자수가 4∼5개로 많고, 종자가 없는 과실은 6월 중하순에 대부분 낙과되고 착과된 과실은 정부가 편평하고 약간 오목하게 들어가며 과실이 작고 착색이 불량하여 종자있는 과실과 쉽게 구별된다. 수확기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이며 저장할 과실은 서리오기 직전에 수확하여 저장한다. 저장성이 강하여 저온 저장시 4∼5개월 저장이 가능하며 수송력이 높은 만생종 품종이다.
2. 서촌조생
육성 경위 : 부유와 적시의 자연 교잡에서 얻어진 우연 실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1960년에 일본에서 등록된 품종이다. 1968년 일본 오끼스 원예 시험장에서 처음으로 도입, 재배하였고 1981년 원예시험장 나주지장에서 극조생종 단감으로 선발하였다.
품종의 특성 : 과실의 무게는 200g으로서 고르다. 조생종의 단감으로서는 큰편에 속하며 과실의 형태는 모가 있는 장보주형으로 꼭지부분이 넓고 정부가 약간 뾰족한 편이다. 과정부에는 옅은 4줄의 골이 있으며 꼭지부분에 작은골이 있다. 과실의 색은 일찍부터 붉게 물들며 등홍색이다. 과육은 등황색으로 갈반이 극히 많고 단단하며 과즙이 적다. 당도는 15%로 높은 편은 아니다. 과실은 연화가 늦고 나무에서 완전히 성숙하여도 연화되지 않고 오래 둘 수 있다. 불완전 단감이기 때문에 과실에 4개 이상의 종자가 형성되지 않으면 종자가 없는 부위에는 갈반이 없어 떫은맛이 빠지지 않는다. 종자가 4개 이상일지라도 과실의 한편에 치우치면 과실의 형태는 기형과가 되기 쉽고 종자가 없는 부분에는 떫은맛이 남게 된다. 성숙기는 9월 하순으로 추석을 중심으로 수확하는 극조생 단감이다. 극조생품으로는 저장성이 있으며 수송성도 높은 편이다.
3. 상서조생
품종특성 : 과실의 크기는 220∼260g으로 대과이고, 열매껍질색은 등주황색으로 송본조생 부유에 비해 짙은 편이며 열매살색은 황등색이다. 열매살은 갈색점무늬가 적고 치밀하며, 당도는 15∼16도로서 떫은맛이 전혀없는 완전단감으로 식미는 부유와 비슷하다. 숙기는 송본조생부유보다 10일 가량 빠른 10월상 중순으로 이두 품종 보다 약간 늦으나 이두, 송본조생부유에 비하여 품질이 우수하다.
4. 대안단감
육성경위 : 대안단감은 1981연에 원예시험장에서 전남 무안군 망운면 이원범씨 과수원에서 톱머리단감(일명 대홍시)으로 수집한 품종이다. 1987연까지 생육 및 과실특성 조사결과 극대과이며 외관이 미려한 완전단감으로서 상품성이 우수하여 “원예마-2”로 계통번호를 부여하고 1988년에 “대안 단감”으로 명명하였다.
주요특성 : 대안단감은 숙기가 10월 하순으로 만생종이며 나주지방에서 수확기가 10월 23일 경이다. 과중은 280g으로 대과종이며 과형은 편원형이고 과피는 등황색으로 매우 미려 하다. 과육은 갈반이 전혀 없는 완전단감으로 과즙이 많으며 당도는 13.1Bx로 부유보다 다소 낮다.
※ 감 (Japanese persimmon) - 감나무의 열매
감은 동아시아 특유의 과수로서 한국, 중국, 일본이 원산지이다. 중국 최고(最古)의 농업기술서《제민요술(齊民要術)》에 감나무의 재배에 대한 기록이 있고, 당나라의《신수본초(新修本草)》에도 감나무를 분류 수록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찍부터 재배한 과일로서《항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 경상도 고령(高靈)에서 감을 재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일본에는 8세기경에 중국에서 전래하였다는 설이 유력하며, 《화명유취초(和名類聚抄)》(931~938?)에 야생종과 재배종을 구별하고 있다.
감은 단것이 귀했던 시대에 귀중한 과일이었으므로 가공, 저장, 이용에 힘써 왔다. 수세(樹勢)가 강건하고 병충해도 적어서 비교적 조방적 재배가 가능하다. 또한, 내한성(耐寒性)이 약한 온대 과수로서 한국의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재배가 곤란하다. 감에는 단감과 떫은감이 있는데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단감재배가 안 된다. 감은 주로 생식용으로 이용되며, 그 밖에 건시(乾誇) 등의 가공용 및 시삽(誇澁)을 만들어 공업원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가공을 위해서라면 떫은감을 재배하여야 한다.
감의 주성분은 당질로서 15~16 %인데 포도당과 과당의 함유량이 많으며, 단감과 떫은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떫은맛의 성분은 디오스프린이라는 탄닌 성분인데 디오스프린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쉽게 떫은맛을 나타낸다. 아세트알데히드가 탄닌 성분과 결합하여 불용성이 되면 떫은맛이 사라진다. 단감의 속이나 과피의 검은 점은 탄닌이 불용화한 탄닌세포의 변형이다. 비타민 A, B가 풍부하고 비타민C는 100 g 중에 30~50 mg을 함유한다. 그 밖에 펙틴,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과일의 색은 과피의 카로티노이드 색소에 의한 것인데 짙은 주황색인 리코핀(lycopin)의 함유량은 가을의 일조조건과 관계가 있다. 서양에서는 감 먹기를 조심하고 있는데 감의 탄닌성분이 지방질과 작용하여 변을 굳게 하기 때문이라 한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단감은 모두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들이며 재래종은 거의 모두가 떫은감이다.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에는 떫은감에 사곡시(舍谷誇), 단성시(丹城誇), 고종시(高種誇), 분시(盆誇), 원시(圓誇), 횡야(橫野), 평핵무(平核無) 등이 있고, 단감에는 부유(富有), 차랑(次郞), 어소(御所), 선사환(禪寺丸) 등이 있다.
【탈삽】감이 떫은 것은 탄닌(tannin, C14H20O9)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며, 탈삽(脫澁)이 되어 단맛이 나는 것은 탄닌이 당분으로 전환된 것이 아니고 불용성이 되어 떫은맛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이다. 탈삽법에는 침시(沈誇)로 하는 방법과 건시(곶감)로 하는 방법이 있다. 침시로 하는 탈삽법의 중요한 것에는 온탕탈삽법, 알코올탈삽법, 피막탈삽법(被膜脫澁法) 등이 있다.
온탕탈삽법(溫湯脫澁法) : 농가에서 예전부터 하여 온 방법으로서 간편하고 또 단시간에 탈삽이 완결되는 방법이다. 45℃ 정도의 온탕에 15~24시간 떫은감을 침지한다. 온탕을 넣은 큰 통은 거적으로 덮어서 보온한다. 이 때 온도가 높으면 감이 상하고 너무 낮으면 완전히 탈삽되지 않는다. 감의 양이 많을 경우에는 실시가 곤란하므로, 가정에서 소량을 탈삽할 때 많이 쓴다.
알코올탈삽법 : 대량 탈삽에 많이 이용되고 밀폐할 수 있는 용기의 밑바닥에 목면(木綿)을 깔고 서로 상처를 입지 않도록 과실을 쌓아 넣고 각 층마다 알코올, 소주 등을 분무하여 밀봉한다. 알코올 사용량은 보통 감 10kg에 대하여 35% 알코올을 80~100mℓ가 표준이다. 탈삽기간은 20℃의 장소에서 보통 품종으로 1주일이면 된다. 나무통 이외에 철통, 폴리에틸렌 부대(bag) 등도 이용된다.
가스탈삽법 : 탈삽기간이 비교적 짧으므로 과실의 저장성을 높이고 대량을 처리할 수 있으므로 대규모의 영업용에 적합하다. 가스로서는 이산화탄소 또는 드라이아이스가 사용된다.
동결탈삽법 : 떫은감을 -20℃ 부근에서 냉동하여 그대로 저장하면 서서히 탈삽된다. 이 경우는 탈삽에 상당한 기간을 요하는데 품종 따라 빠른 것은 20일, 늦은 것은 80일 이상이나 소요된다.
※ 감잎
감잎의 주성분은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탄닌, 페놀, 쿠마린, 다당류, 정유(精油), 유기산 등이며 칼슘, 인, 철분, 단백질, 지방질 등이 많다. 감잎차는
다른 차류에 비해 비타민C의 함량이 높아 비타민C의 공급원으로
활용하기에 매우 적절한 식품이다.
일반적으로 비타민C는 건포도, 후추, 파슬리, 감자, 양배추류, 포도, 감귤류, 오렌지 등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으나, 단위 중량당 들어있는 비타민C의 함량은 감잎차가 월등하게 높다. 특히 녹차와 비교하여 감잎차는 비타민C의 함량이 2-3배로 높으며, 특히 7-8월에 채취한 감잎으로 만든 감잎차의 경우 다른 시기에 채취한 경우보다 비타민C의 함량이 높다.
이렇게 감잎에는 특히 비타민C가 다량 들어 있어서 차를 만들어 마시면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는 이뇨제로서도 좋고 감기, 괴혈병, 각종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좋을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매우 좋다.
감잎차의 가장 큰 효과는 비타민C의 함량이 다른 어느 차보다 월등히 높아 비타민 C의 보급원으로서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카페인의 함량이 많은 커피나 홍차에서 감잎차로 기호를 전환시켜 차를 통한 심신 안정을 도모하고,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여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 최근에는 감잎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이 녹차잎에 들어있는 탄닌과 같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 탄닌 성분은 몸의 부기를 빼주는 역할을 한다. 가공된 비타민C 제제보다 자연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C가 그 흡수 및 이용율이 높다고 한다.
※ 곶감 - 생감을 가공한 건과(乾果)
떫은 맛이 있는 생감을 완숙되기 전에 따서 껍질을 얇게 벗겨 대꼬챙이나 싸리꼬챙이 같은
것에 꿰어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매달아 건조시킨다.
수분이 1/3 정도로 건조되었을 때 속의 씨를 빼내고 손질하여 다시 건조시킨다. 그것을 볏짚에 싸서 상자에 늘어놓고 밀폐된 상태로 두면 감이 완전히 건조되면서 표면에 포도당(글루코스)의 흰가루가 생기는데, 이것을 꺼내 다시 한번 건조시켜서 상자에 넣고 밀폐해 두면 곶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