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연구위원회는 2023년 4월 19일 대학문화원 (서울 중구 동호로 소재) 강당에서 ‘상대성이론과 우주론’, ‘노벨과학상의 어제와 오늘’, ‘2050년 탄소중립의 커피박을 원료로 한 재활용’에 관한 세미나를 회원 및 비회원이 모인 자리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발표회는 다학제연구위원회 류재근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하였고, 특히 본 협회 조완규 고문이 참석하여 격려사를 했다.
첫 발표자인 이충희 박사(본 협회 명예회장)는 상대성 이론과 우주론을 강의하였다. 이 박사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과 우주, 뉴턴 역학과 고전 상대론을 설명하고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을 비교 설명하였다. 우주는 시간과 공간이며, 행성, 태양, 은하계 등 모든 천체는 움직이고 있는 동적으로 변화하는 우주이며 우주 형성의 원동력은 중력임을 설명하였다. 또한 허블이 연구하고 펜지어스와 윌슨이 관측한 우주의 팽창과 배경복사, 별의 탄생과 종말 그리고 블랙홀 등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두 번째로는 성용길 박사(본 협회 홍보출판 부회장)가 발표하였다. 그는 노벨과학상 창시자의 생각과 의도, 그간의 노벨과학상 중 화학상, 물리학상, 생리의학상을 배출한 천여 명의 나라별 수상 현황을 보여주고, 가까운 일본의 과학상 수상자가 25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 수상자가 없는 현황에 대한 생각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였다. 또한, 그동안 과학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업적을 설명하고 우리나라의 향후 과학상 수상에 관한 희망을 기원하기도 하였다. 특히, 최근 2022년 12월 10일(노벨의 기일)에 노벨과학상으로 누가 어떤 업적을 세웠는가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우리나라도 기초과학을 초등 중등 교육부터 튼튼히 하여 노벨과학상에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며 발표를 마쳤다.
세 번째는 김난천 전 을지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가 2050년 탄소중립의 한 가지 방법으로 커피박을 원료로 한 재활용 기술에 대하여 현재 연구되고 있는 내용을 설명하였다. 그는 통계상 우리나라는 성인이 커피를 연간 353잔을 마시는 커피 공화국이라고 표현할 만큼 커피 소비율이 높으므로 이 커피 소비로부터 나오는 폐기물인 커피박을 재활용하여 바이오 에너지로 이용하거나, 커피박을 활용한 토양 계량제 및 축사 바닥재로 재사용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커피박이 나무껍질보다 2배 이상의 발열량을 가지고 있어, 바이오연료로 활용하는 기술과 반 탄화에 따른 고형연료로 사용하는 재활용 기술에 관한 효과를 제시하였다. 김 교수는 현재 커피박 처리에 정부가 고심하고 있는 시기인데, 이 연구는 순환자원으로서의 커피박의 효과적인 재활용성 기술에 관한 최신기술이 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하여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