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박물관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은 태안군 남면 곰섬로 37-20에 위치한 국내 최대의 공룡진품 화석을 보유한 자연사 박물관이다.
비행장 활주로 조명사업을 하던 임 태영 관장님께서 세계 각국을 다니다가 공룡 수집을 하게 되었다. 20여년에 걸쳐 박물관 건립을 위해 동분서주한 임태영 관장의 땀방울이 배어 있는 곳이다.
그는 해외 곳곳의 전시회와 발굴현장을 돌며 공룡화석들을 직접 수집하고,
유명학자들의 고증과 검증을 거쳐 현재의 박물관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가 직접 외국 박물관을 다니며 벤치마킹한 흔적들이 역력하다. 소장품 하나하나에 그의 애정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고 볼 수 있다.
15년 전 부터는 자체적으로 공룡 복원 및 조형물을 제작하는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에서 다양한 표본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것 역시 수 십여 년간 축적해온 자료들과 보유한 전문 인력. 경험에서 우러난 자신감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011년 5월에 개관하였으며 현재에 이르고 연평균 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서해안의 공룡박물관이다.
태안군과 업무협약( M.O.U)체결을 하여 태안의 경제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곳이다. mou는 대외홍보 역할을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는 트라이아스기라고 불리는 약2억3천만 년 전 부터 쥬라기~백악기에 이르는 시대를 살았던 여러 공룡들의 화석이 진품 약70% 모조품 약30%가 전시돼있는 곳이다.
공룡의 개념은 지질시대 중중생대에 등장한 파충류집단을 칭하며 공룡을 분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이다. 골반뼈의 형태를 기준으로 조류의 뼈와 비슷한 공룡들은 조반류로 분류하며 곡룡류(갑옷공룡). 검룡류(골판공룡). 각룡류(뿔공룡). 후두류(박치기공룡). 조각류(오리주둥이 하드로사우르스)등이 조반류에 속한다.
파충류 혹은 도마뱀의 골반뼈와 비슷한 공룡들을 용반류로 분류하며 이 안에서 다시 수각류와 용각류로 나누는데 수각류는 2족보행을 하는 용반류공룡들이며 육식성과 잡식성이 해당한다.
용각류 또한 용반류에 속하며 4족 보행을 하는 거대 초식 공룡들로 브라키오 사우루스처럼 긴 목 공룡들이 이 용각류에 속한다.
긴 목 공룡들 중에서 특히 마멘키사우르스의 경우 19개의 목뼈를 가지고 있으며 공룡들 중 가장 목이 긴 공룡이다. 공룡의 목뼈는 보통 9~19개 사이의 척추뼈로 구성 되어 있다 공룡은 모두 골반뼈와다리가 맛 물리는 자리에 구멍이 뚤려 있는데 이는 척추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공룡만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1, 2, 3층으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는데 1층은 공룡, 2층은 공룡이 되지 못한 익룡을 비롯한 동물들의 조상들이 있는데 신생대의 장비목(코끼리) 메머드(맘모스). 검치호랑이(스밀로돈). 메갈로돈등의 진품도 전시되어있고 현생대의 밍크고래. 박제호랑이. 곰등도 만날 수있다. 3층엔 중생대의 암모나이트 식물화석, 고생대의 삼엽층. 갖고싶은 욕심이 나는 화려한 광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공룡은 곰이나 코끼리 사자 같은 동물인 것 같지만 사실은 파충류에
속한다. 공룡은 측 두 와라고 하여 귀 뒤로 구멍이 있고 네 발로 직립해야만 공룡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으로 나뉜다.
공룡의 엉덩이뼈가 ㅅ자 모양을 하고 있으면 육식이고 ㅈ자 모양이면 초식이다. 또 하나는 발자국 모양으로도 구별 할 수 있는데 새 발자국 모양이면 육식 공룡이며 곰 발자국 모양이면 초식공룡이다.
디오라마는 전남 해남의 공룡 발굴 현장인데 여기를 보면 발자국이 구분된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이곳 쥬 라기 박물관의 직원들을 묘사하였다고 한다.
A구역의 공룡들은 모두 사나운 육식공룡들인데 티라노사우르스, 타르보사우르스, 알로사우르스, 스피노사우르스등.
이중 제일 크고 사나운 티라노사우르스는 영화 쥬라기공원의 주인공 이었다. 티라노와 타르보의 머리뼈가 나란히 진열된 이유는 같은 종류이기 때문이다. 오랜 옛날 지각변동으로 땅들이 갈라지고 바다가 솟아오를 때 한 티라노 집안이 살던 땅이 동쪽과 서쪽으로 갈라지며 이산가족이 되었다고 한다. 한 시대를 살았지만 서로 만날 수 없었다.
티라노는 서양 쪽에 살게 되었고 다른 이름을 갖게 된 타르보는 동양 쪽에 살게 되었다.
B구역은 잡식공룡 집안 이라고 할 수있다.
고기도 먹고 풀도 먹는다.
오비랍토르, 벨로키랍토르, 콘코랍토르.
알을 품고있는 오비랍토르는 화석이 발견 될 때마다 알이나 새끼를 품고 있어서 학자들은 덩치가 작아서 알이나 약한 새끼들을 훔쳐 먹고 사는 줄 알고 이름을 “알 도둑” 이라는 뜻의 “오비랍토르”라고 지었는데 알고보니 알도둑이 아니라 모성애가 강해서 항상 새끼나 알을 품어 보호하고 있는 거였다고 한다.
C구역에는 초식공룡 가족이있다.
2층까지 닿도록 키는 크지만 초식공룡이다. 다른 공룡들 보다 목뼈가 길어 열아홉 마디나 되는 마멘키사우르스는 고개가 무거워 숙이고 다니다가 육식공룡들의 먹이가 돼서 멸종되었다. 그밖에도 트리케라톱스, 쥬니케라톱스, 우다오케라톱스등. 케라톱스라는 이름을 가진 초식 공룡들이있다.
코뿔소처럼 얼굴에 큰 뿔이 3개나 있는 무섭게 생긴 녀석은 트리케라톱스로 이 집안의 대표라고 할 수있다. 무서운 뿔이 있거나 등껍질이 거북등처럼 딱딱하거나 위협적으로 펼쳐진 목도리가 있는 험상궂은 모습들을 하고 있으면서 적의 공격을 방어한다. 발바닥이 곰 발바닥처럼 동그란 초식공룡들이다. 또 아파토사우르스라고 하여 크기가 너무 커서 공간부족으로 진열하지 못한 진품도 있다.
1층은 이렇게 옛날에 지구를 누비고 살았던 공룡들이 전시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