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껍질로 차를.....

[김병수(아마도난)]

한 두 달 전에 비트껍질을 말려서 봉다리에 넣어 두고 잊고있었는데, 어디서 살살 향이 나길래 꺼내 보니 그게 바로 비트껍질인 거 있죠?
처음이라 말린 비트껍질 그림이 없네요.
차로 마셔 보려고 말리긴 했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영상이라도 남겨두는 거였는데 말이죠.

이게 끓인 물이에요.
붉다 못 해 자줏빛이 나더군요.

말렸던게 어찌나 퉁퉁 불어나던지요.

필러로 깎아 말려서 냉수에 넣고 끓인 건데 그리 오래 끓이지도 않았는데도 때깔 좀 보세요.

요건 유리잔에 담은 거구요.

요건 머그컵에 담은 겁니다.
맛이 궁금하죠?
끓이는데 온통 집안에 좋은 향이 가득했구요.
마셔보니 향 좋고 무지무지 달고 맛있더군요.
이렇게 단 맛이 나는지 깜놀했답니다.
버리지말고 꼭 드셔보세요~
강추합니다.

혹, 찍어둔게 있을텐데..... 하고,
다시 찾아 봤더니 세 컷 있더군요.

[오유정(서울동작)]

참으로 알뜰 하십니다
전 무심코 버렸는데 아까비 ㅎㅎ
정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병수(아마도난)]

ㅎ
저는 고구마줄기 다듬을 때 잎도 남겼다가 쪄서 쌈으로도 먹곤한답니다~

[오유정(서울동작)]

쪄서 쌈으로요
전 살짝 데쳐서 줄기는좀 더 삶고
같이 조물조물 무쳐주면 남편이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