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이 준 고집탓으로, 우린 최초집결지에 25분이나 지나 모였다.
梁총무이사가 보내오는 SMS는 최초 말고는
참가독촉이거나, '어부인 참가독려이겠지'하며
깨알같은 정보읽기를 소홀히 하였기 때문이다.
↑ 남한산성입구역 1번출구에서 2시방향 남한산성유원지로 가는 길 모습이다.
↑ 왼편으로 을지대학교가 보인다.
↑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모습.
↑ 남한산성 유원지 관리사무소.
↑ 병자호란(1637)때 주전파인 삼학사(홍달집,윤집,오달제)중 한 분인 '윤집'의 시.
↑ 조선 중조 가사문학의 대가인 송강 정철의 시 한편.
↑ 남한산성 관리사무소지나 오른쪽.
↑ 남한산성 남문에 모인 중년들.
↑ 따스한 국산차, 입가심의 삶은 계란, 쌍큼한 감귤 등 시장이 반찬이었다.
↑하얀 머리칼은 지나 온 세월 탓이지, 주변에 쌓인 눈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 길가는 중년의 산행객에게
"사진을 제일 잘 찍으실 분 같으시다 " 면서, 카메라를 건넸더니,
키 큰 사람을 앉게하고 좌우여백을 알맞게 배치하여 보기가 좋다.
'고래도 칭찬하면 춤춘다'고 무재보시로 도움을 받았다.
검은 색 계통에 새빨간 색상이 Camouflage가 되어 보기가 좋으나,
'옥의 티'라고 한다면, 3쌍의 부부중 한 쌍이 '따로국밥'이다.
↑ 어부인을 혼자두고 주홍색 아저씨는 혼자 내려가기 바쁘다.
남한산성이 조선반도의 중간위치쯤, 경복궁의 왼쪽(동쪽)에 있는 데,
왜 중앙산성, 좌성이라 하지 않고,
남한산성이라 했는지 설명도 안 해주고 말이다.
↑ 재경PKQ 59동기회가 정규조직을 갖추기 이전 총각시절때,
총무이사를 역임하 바 있다는 산행달인 모회원이
산장가든에서 ' 오늘 따라, 토종 촌닭이 유난히 맛있다 '고 한다.
그런데 이 집을 소개하였던 모회원은
나이가 들어가면 건강상 불포화지방산이 좋다고 하여
오리전골 특냄비 5개를 주문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맛에만 관심있지 식재료에는 별 관심이 없다.
하여튼, 새마을 전무든, KAL전무든
차가운 날씨에 마셨던 홀짝양주는 속을 따뜻하게 하였다.
↑ 우뚝산장입구 오른쪽에 있는 조각공원모습이다.
여기에 사진을 Capture해 오지는 않았지만
먼저 관람한 어느 회원이
조각공원내 10개 비석의 안 쪽에 있는
남녀사랑 어울림 조각작품이 인상적이라고 건넨다.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하길래, 음식점을 떠날 때
둘러 보았더니만, 조선조시대의 민화같이
인도의 남녀사랑 민화를 양각해 놓은 듯하였다.
↑ 우뚝산장가든 입구 왼쪽의 완전무장 Pig General 조각상,
↑ 남한산성 둘레길을 가자는 데,
이 곳 '산성역'이 최초집결지인 줄 알고, 3명이 여기서 내렸다 한다.
耳順의 학생들은
너무 머리가 좋은 학생들이라고 웃고 넘겼다.
↑ 무릇, 말은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수단이고
글은 생각을 문자로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정의 할 수있다.
'13.1.10자 J일보의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IT문화의 발달로,
20대후반부터 30대초반까지는 트위터,
30대중반부터 40대초반까지는 이메일,
50대는 전화,
60대는 직접이야기로 정보를 주고 받는다 한다.
나이가 들면 전달수단도 달라진다고 한다.
오늘 우리가, '산성'역에서 내려
'남한산성입구'역으로 다시 달려오고, 또 기다린 것은
정보의 전달수단에 차이가 있어서가 아니고,
인간 본연의 '快求被苦' 본질때문일 것이다.
보내온 메세지 다시보기를 귀찮아 하고, 소홀히 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하여튼,
11시 25분에 출발하여 백설같은 눈길을 걷고
14시 30분에 오리전골을 안주삼아
소주맥주양주로 속을 따뜻하게 하였음은 기억에 남는 일이고,
특히, 이토회 총무이사가
회원들의 적극 협조를 가상히 여겨,
7년봉직을 전격수락하였으니, 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올 한해도 행복한 산행이 될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앞으로, 세월이 가더라도 오늘 처럼 헷갈리지 말고,
총무이사가 최초 집결지를 4번 바꾸어도, 5번 쳐다 보는 마음으로 협조합시다.
첫댓글 보기좋구먼 여기휴스턴은 산이없어 산이너무 그립다 다음달 돌아가면 밀린등산해야겠다
실시간으로 소식을 접하니. 좋은 세상입니다. 금번 산행에서도 이토회회원이 양주1병을 보시하여, 하얀 설경에 찬 속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다음 달은 3土에 강남의 대모산으로 갈 예정이라 합니다.
다른 일때문에 참가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러나 주영씨의 멋진 글을 읽는것 만으로도 즐겁습니다.
발걸음을 옴긴 평범한 장면에 단지 생각을 붙였을 뿐인데 의미롭게 읽어주어서 감사합니다. 百聞이 不如一見, 百見이 不如一行, 百行이 不如一覺이랄까, 사랑하면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니!홍보이사님...지금이 노태우나 영샘이시대도 아닌데 왠 7년. 이토회회원들 합의도없고, 특히, 우리최병만회장님이
절대허락치않을건데..지금 반정을 도모하고 계신ㅡ는가?
위 댓글에서 보시다시피,, 본글 말미, I.D.Yang 총무이사의 이토회운영 7년봉직 수락건에 대하여는, 그 날 산행후 피로연에서 재경산악회 창립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회원들이 본회를 원만히 운영해 온 고마움을 축하하는 과정에서, 와전된 것임을 분명하게 표명하여 왔기, 전후과정을 거두절미하고, 그 날 모임에서의 즐거웠던 한 Episode로 생각하여 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