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이자 친구동생인 영찬이가 김포에 조마루 감자탕집을 개업을 했다하여 기념하기 위해 같은 김포구민인 태호가 번개를 쳤다.
날씨도 좋고, 친구도 좋고, 좋은 것은 다 좋은 날을 함께 하고픈 마음에 번개를 친 모양이다.
나는 목포로 광주로 출장을 다녀와야 해서 참석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 자리를 상상하면서 입가에 미소만 짓는다.
나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면
영찬이가 반갑게 맞이 하는 모습이 보인다.
웃는 얼굴에 눈동자는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나와 비슷하지만 주름이 꽉 낄 정도로 반갑게 맞이 했을 것이다.
한 자리에 앉은 필혁이, 태호, 창주, 규하, 성모, 영호, 경수의 모습과 나눈 대화가 눈에 어른 거리고 귓가에 맴도는 것 같다.
한 잔 한 잔의 소주에 맛을 더해가며 얼마를 마셨는지도 모를 정도로 분위기는 고조 되었을 것이고
한 상 차려진 음식의 냄새가 풍겨지는 듯 싶다.
그만큼 그 자리가 그리운지도 모르겠다.
분위기는 고조 되고 배는 부르고 하여 당구 한 게임을 누군가가 제안을 했을 것이다.
모두 당구장으로 향했을 것이며, 가면서 게임의 룰을 태호가 정하면서 걸어 갔을 것이다.
아마도 ....
게임의 방식은 했던 것에 그리 달라진 것이 없을 것이지만 규화 혼자 심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리 칠까 저리 칠까 고민을 할라 치면 독촉을 하는 넘이 있고 ..
치려고 할 찰라에 말을 시키는 넘도 있다..
분명 소리도 지르고 그랬을 것이다...ㅎㅎㅎㅎ
게임에서 걷은 돈으로 7080으로 향하자 하여 장소를 물색하겠지...
너도 나도 마이크를 잡고 가수의 폼과 흉내를 내 본다.
또 한 잔의 술이 분위기를 고조할 것은 말할 것도 아니지만...
전에 들었던 그 넘의 노래는 오늘도 어김없이 듣지만,
들어도 들어도 향이 짙어 지는 것은 무엇일까 싶다.
흘러가는 세월에 장애물이 없지는 않겠지만 어떻게 넘어 갈까의 현명함도 함께 또한 그들과 함께 어깨를 부딪히면서
만들어 가는 추억의 한 장을 오늘도 만들어 본다.
분명 쿠션을 치려고 하는 것인데 과연 성공하여 2점을 내렸을까 궁금해지네....
영호 실력이면 분명 성공했을 것이라 믿어본다. ㅎㅎㅎ
혼자서 자리를 지키는 규화에게
메너를 보이는 경수가 영국 신사처럼 보이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