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성 칼슘(K)
지금까지 농업용 칼슘(석회석 분말)은 산성을 중화시켜주는 성분으로만 여겨져 왔다.
그러나 칼슘이 작물에 미치는 영향이 알려지면서 칼슘을 사용하는 농민이 늘고 있지만, 현재 유통되는 칼슘은 작물에 잘 흡수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 칼슘의 성격
-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원활한 이용에 관여하며 세포막을 형성하는 주요인자로 세포분열을 양호하게 한다.
- 유기산과 결합하여 체내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 작물의 도장을 억제한다.
- 과실을 단단하게 하고 저장성을 높인다.
- 작물의 인산흡수력을 높여주고 축적이행에 주역을 담당하는 요소이다.
- 칼슘은 식물의 건강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칼슘은 생리현상에 의해 체내에 일시적으로 저장된(가지,잎) 탄수화물 등을 저장기관(자실 등의 최종 저장기관)으로 옮겨 집적시켜주는역할을 한다.
▪ 칼슘의 부족현상
- 세포의 원형질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으므로 뿌리의 발육이 부진하고 근모의 발생이 미약해진다.
- 잎이 갈색으로 변하며 말라버린다.
- 빈 콩깍지의 발생은 칼슘부족의 현상이다.
- 과수나 과채의 성숙불량, 수분 및 유기산 과다, 당분 부족, 과육의 연화, 향기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 엽채류는 문고병, 결구 불량 현상 등이 발생한다.
- 근채류는 바람이 들거나 뼈가 생기며 당분 부족, 방향성 부족, 저장성 약화 등의 증상 발생.
- 벼나 보리는 수분 과잉, 전분질 집적 저하, 점질 저하, 광택 및 방향 부족, 병충해 저항력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 발생.
1. 제조방법
도구 – 항아리 또는 삼나무통, PE용기, 덮개용 한지, 고무줄
재료 - 계란껍질, 굴껍질 등 칼슘이 풍부한 소재, 발효 현미식초
※ 계란껍질, 굴껍질의 주성분은 탄산칼슘이다. 탄산칼슘은 산과 작용하면 이산화탄소를 낸다.
식초의 성분인 초산(아세트산)은 약한 산이므로 아주 느리게 반응한다.
그러므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의 이산화탄소가 나오게 된다.
계란껍질이 말랑말랑해진 것은 탄산칼슘이 식초에 녹아 나온 것을 나타낸다.
환경 - 주변온도는 23~25℃가 적당하며 빛이 투과되지 않는 서늘한 그늘이 좋고 외부환경의 변화가 적은 곳이 바람직하다.
2. 만드는법
- 계란껍질을 모아 계란 속의 흰막을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올바르지만 흰막제거가 쉽지 않다.
- 때문에 너무 잘게 부수지 않은 계란껍질을 약한 불에서 후라이팬을 이용하여 볶아주면 계란껍질과 흰막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 이 과정은 계란껍질에 함유된 유기질을 태우기 위함이므로 반드시 거쳐야 한다.
- 유기질은 태워서 연소를 통해 없어지지만 칼슘은 무기질이기 때문에 남는다.
- 약한 불에 태운 계란껍질은 계란의 색보다 환한 느낌의 밝은색을 띠며 매우 가벼워진다.
- 흰막은 연소를 통해 없어지고 약간의 흰재로 남는다.
- 계절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약한 불에서 30~40분 볶아준다.
- 항아리에 현미식초를 넣은 다음 볶은 계란껍질을 천천히 넣는다.
- 볶은 계란껍질 : 현미식초 = 1 : 10 의 비율
- 항아리 용적의 2/3를 차지해야 한다.
- 계란껍질이 오르락내리락하며 기포가 발생하면서 탄산칼슘이 녹아져 내린다.(pH4 정도)
- 기포 발생이 없고 움직임이 없으면 포화점까지 다 용해된 상태로 완성된 것으로 본다.(약 7일간)
※ 완성된 상태에서도 계란껍질이 완전히 녹지 않고 바닥에 가라앉은 경우가 있다.
이는 재료를 많이 넣어 현미식초가 녹일 수 없는 포화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완성된 액을 덜어내고 현미식초를 더 넣으면 용해되기 시작한다.
3. 주의사항
- 볶은 계란껍질이나 굴껍질을 현미식초가 담긴 항아리에 넣을 때는 조금씩 천천히 넣어주어야 한다.
- 속도가 빠르면 반응에 의해 거품이 일어나 넘칠 수 있기 때문이다.
4. 활용방법
- 물에 희석하여 사용하되 기본 배수는 1000배 이다.
- 칼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각의 완성된 수용성칼슘을 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 작물의 성장을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으로 전환시키는 교대기에 아주 효과적이다.
- 과실의 경우, 과실이 어느 정도 커진 생식생장기 후반기에는 수용성칼슘을 여러 차례 엽면시비하여 도장을 억제하고 견실한 과실을 얻는다.
- 과수의 영양이 꽃눈과 과일에 집중되도록 한다. 때문에 꽃눈이 튼튼해져 다음해 다수확을 준비할 수 있고 당년에도 알찬 과실을 수확할 수 있다.
- 한방영양제, 천혜녹즙(아카시아), 수용성인산칼슘, 바닷물과 함께 활용하여 과실의 맛과 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 일기가 나쁠 때
- 너무 웃자랐을 때
- 초기 생육이 나쁠 때
- 잎의 색깔이 나쁘거나 윤기가 없을 때
- 꽃눈의 분화가 약할 때
- 생리낙화(과)가 심할 때
- 과실의 비대가 늦을 때
- 당도가 떨어질 때 사용한다.
첫댓글 좋은자료 잘 봤습니다. 한번 해봐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