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포노포노 기도 (Prayer in hoʻoponopono)

[호아카]

ㅇ 호오포노포노(Hoʻoponopono)란...

호오포노포노(ho-o-pono-pono)는 고대 하와이인들의 용서와 화해를 위한 문제 해결법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인 호오포노포노는 사모아, 타이티, 뉴질랜드를 포함한 남태평양 전역의 섬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만일 가족 중에 누군가가 병에 걸리면 그를 종교적 지도자인 사제 혹은 카후나에게 데려와 치료받게 하는 의식을 거행했다. 현대에 와서는 호오포노포노가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가족 중 최고령자가 수행하거나 혹은 개인이 혼자서 수행하는 형태도 생겨났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호오포노포노는 전통적인 기법에서 발전시킨 형태로, 하와이의 인간문화재로 인정받았던 치료사(healer) 모르나 나라마크 시메오나 (Morrnah Nalamaku Simeona, 1913~1992)에 의해서 개발되었다. 정식명칭은 <Self-identity through Ho'oponopono>라고 한다. 고대 하와이의 전통적인 기법은 종교적 지도자가 문제를 해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하지만, 모르나가 개발한 현재의 방식은 자신이 혼자서 수행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기억을 해방시키기 위한 하와이의 전통적인 문제 해결법이 현대판으로 발전된 것이다.

셀프 아이덴티티 호오포노포노는 모르나가 창시한 이후에, 휴렌 박사(Ihaleakala Hew Len, 1940~2022)에게 전수되었고, 현재에는 KR이 그 대표를 맡고 있다. 저명한 인터넷 마케터인 Joe Vitale이 쓴 <Zero Limits>란 서적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ㅇ 호오포노포노 기도 (Prayer in hoʻoponopono)

아마도 하와이와 기독교 신앙의 가장 아름다운 조화는 현대 하와이인들이 인간관계에서 기도를 사용하는 것이리다. 가족간의 다툼은 전통적으로 기도로 해결되었다. 그들은 여전히 지금도 그렇다. 열띤 논쟁은 기도와 호오말루(hoʻomalu, 침묵의 시간)로 냉각되었다. 용서와 악감정으로부터의 해방을 뜻하는 칼라(Kala, 느슨해짐)는 하와이의 전통적인 호오포노포노 기도와 관련이 있다. 가족 중심의 치료 방식으로는 인간 대 인간의 용서가 불완전했다. 용서는 인간들 사이에서 그리고 그들의 신들과 함께할 때만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용서와 기도에 대한 이러한 생각은 호오포노포노 관행을 지키고 부활시킨 오늘날의 하와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 개념이다. 시범 프로그램에서 한 센터 사회 복지사는 문제가 있는 하와이 가족에게 호오포노포노를 사용했다.

그의 첫 기도는 신들에게 자신과 문제에 대한 옛 하와이의 인식을 떠올리게 했다. “나는 기독교 신께 기도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우리가 아버지 앞에 왔습니다. 우리 모두가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마음으로 분명히 말할 수 있도록 주의 도움을 구합니다. 우리가 서로 마음을 열고 진정으로 대화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우리는 상황을 직시하고, 더 상처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상처받은 감정을 표현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해야 할 것을 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합니다.”

호오포노포노의 근본적인 목적은 신의 도움으로 가족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었다. 하와이인들에게 고쳐야 할 모든 "질병"은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것이었다. 여기 아픈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호오포노포노를 연 한 가족의 이야기가 있다. 이 집의 부부는 하와이 사람인데, 다섯 살 정도 된 어린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 아이의 생식기에 끔찍한 발진에 생겼다. 의사들은 온갖 검사를 했고 약을 처방했지만, 발진은 더 심해져 갔다. 그러자 부부는 호오포노포노를 이끌 기도사를 찾았다. 여자 기도사는 아이의 집으로 가서 그의 신인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했다.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가족의 숨겨진 비밀이 있는지..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 보여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 다음 기도사는 아이 아빠 앞에 성경을 들이대고 아무 구절이나 한 군데 손가락으로 짚으라고 말했고, 아이 아빠가 그렇게 하자, 기도사는 다시 기도하며 잘못된 것을 밝혀준 신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아이의 아빠에게 말했다. “죄는 네 것이니, 네가 한 일을 네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자 얼굴에 벌게진 남편은 이윽고 자신이 다른 여자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는 것을 실토했다. 기도사는 부부에게 아버지의 죄 탓에 아이에게 발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남편을 용서했고, 부부는 기도하며 함께 울었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어린 소년의 발진은 완전히 사라졌다.

우리는 이런 사례를 ‘기도를 통한 치유의 증거나 반증’으로 인용하지 않는다. 소년의 발진은 정신신체적이어서 주변의 개선된 감정적 분위기에 반응해 저절로 가라앉았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사건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하와이-기독교 신앙의 결합이다. 이 가족의 이야기는 성적인 죄에 대해 완전히 하와이적이지 않은 기독교적 관점을 받아들인 사례일 뿐이다.

의학과 호오포노포노를 결합한 치료법은 하와이의 오랜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의술사들도 때로는 물리적인 치료법을 사용하기 전과 후에 호오포노포노를 권했다. 오늘날 일부 하와이 사람들이 병중에 기도를 하고 호오포노포노를 행할 때 도사리고 있는 위험은 그들이 정신적인 힘을 "신앙 치유"로 바꾼다는 것이다. 기도가 수많은 질병에서 확실히 회복을 촉진할 수는 있지만, 기도는 의학 진단과 치료와 병행되어야 한다. 오늘날 아직도 많은 하와이 사람이 목사만 부르고 의사를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센터 고객들은 기도만으로 기능 장애뿐만 아니라 기질적 질병까지도 "치료"했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매우 잘못된 인식이다.

[출처 : Prayer in hoʻoponopono in the Nana I Ke Kumu Vol. 2, written by Mary Kawena Puk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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