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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만원치 재료로 4~5억의 칼을 생산할 수 있고, 칼 가는 비용은 한번에 3천원~1만원으로 하루 수입이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이제는 찾기가 힘들어진 대장간. 하지만 아직도 이 일의 명맥을 이어오는 사람이 있다.
14살 때 시작, 올해로 44년째 대장간을 운영 중인 전만배 사장.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소문난 '대장장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이어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전 사장은 주로 '칼'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그는 "1주일에 3일은 대전에서 칼을 만들고, 다른 3일은 서울 노량진에서 칼을 가는 일을 한다"고 했다. 또, 웹사이트와 현장에서 칼을 팔기도 한다. 그가 만드는 칼의 종류만 150여 종이고 매일 300여 개의 칼을 간다.
'칼 가는 일이 무슨 돈이 되느냐'고 생각하지만, 그의 수입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1000만원치 재료로 4~5억의 칼을 생산할 수 있고, 칼 가는 비용은 한번에 3천원~1만원으로 하루 수입이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그는 "새벽 3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바쁠 때면 밥 먹을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상당히 돈벌이가 되는 사업이지만 배우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한다. 전 사장도 "배우려고 찾아온 사람은 60명이 넘는데 남은 사람은 1명밖에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도재식으로 전수되는 과정을 버텨내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꾸준히 수요가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제대로 배우기만 하면 성공확률이 높은 일이다. 전 사장은 "칼은 인간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10년만 투자해서 노력할 수 있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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