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못
이 재 익
새집으로 이사 온 직후에
어머니가 벽에 못을 박을 때
위치에 대하여 토를 달아
나는 거기서 못자국만 보고
어머니를 보지 못했다.
내 사소한 결벽증이
새집의 기쁨을 누리는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그까짓 벽 한 부분이 무엇이었나.
어머니는 어디에도 안 계시지만
아직 그 벽에선 어머니 망치소리가 들린다.
어머니는 벽에 못을 박았지만
나는 가슴에 못을 박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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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번 182 / 이재익 시집 << 마음의 길>>, 시선사,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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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동 15층에서 내려다 본 벚꽃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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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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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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