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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패 추천 0 조회 652 17.03.22 16:5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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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베트남 중부 다안 남쪽 약 30km 남중국해로 흘러가는 부글라강과 투본강 하구에 자리잡은 호이안은 포르투갈, 프랑스, 중국, 인도, 일본 등 여러나라의 무역선이 오가던 국제무역도시로 발전한 오래된 항구도시이다.

베트남 호이안지역에서 2,2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자기 파편이 출토되었고 2세기부터 10세기까지는 참파왕국의 중심지로서 미 썬 유적지가 전해오고 16세기 중엽부터 남중국해를 통해 포르투칼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와 국제무역이 이루어 진곳이다.

호이안은 1999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다낭을 찾는 여행자들의 특별한 여행코스로 다낭시내에 있는 다양한 여행사와 리조트에서 호이안을 돌아보는 여행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호이안 구시가지 입구에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6,000원에 해당되는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모든 입구에서 받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다른 길로 돌아가면 입장료를 내지 않고 들어 갈 수도 있다.

호히안 풍흥고가 바로 인근은 16세기경 무역이 번성했을 당시 1,000명이 넘는 일본인들이 많이 살던 일본인 거류지역으로 중국인 거리와 일본인 거리를 연결하는 내원교가 놓여져 있다.

일본인들이 건설했다고 전해지는 내원교는 오랜시간이 흘러 구조가 약해져서 1953년 지붕을 덮은 현재의 다리형태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다리중간에는 내원교 사당이 자리잡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호이안 내원교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베트남 화폐 20,000동에 내원교 가 담겨져 있을 정도인데 무역의 성공과 항해의 안전을 비는 내원교 사당에는 개를 모시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호이안 내원교를 건너면 중국인거리인 쩐푸거리가 나오는데 거리 중심에는 일본인들이 물러간후 중국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세웠다는 향우회관인 광조회관이 자리잡고 있다

광조회관은 중국본토에서 건물을 만든후 분해해서 호이안으로 옮겨와서 하나하나 다시 조립해서 1885년에 세운 건물로 유명한데 건물안에는 삼국지에 나오는 명장인 관우, 유비, 장비의 도원결의 그림이 걸려 있다.

광조회원 사당 안쪽에는 백마와 적토마가 놓여져 있고 그 안쪽에는 중국인들이 신으로 추앙하는 관운장이 모셔져 있고 태풍으로부터 상인들을 보호해주는 티엔허우 여신상도 모셔져 있다.

호이안에는 풍흥고가, 떤키고가. 꾸언탕 가를 비롯한 오래된 가옥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고가들은 베트남 산간지역인 사파와 달랏에서 수공예로 만들어지는 실크를 비롯하여 차 조각품 등 다양한 수공예 관광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 중국, 일본 가옥 양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떤키 고가는 8대 후손들이 생활하고 있는데 격자 모양으로 지붕을 받친 베트남식 건물이고 육각형 천장과 대들보와 세 겹 서까래는 일본 양식이며, 나전 기법으로 치장한 기둥과 자개 장식, 한자 간판 등은 중국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