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우편(7일 소요)이 아니라, 등기우편(2~3일 소요) 수령이 확실한
당근나라왕님께 보내는 편지글 들이 아무래도 많아져서, 너무 수고를 끼치는 것이
아닌가 해서 많이 미안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론직필의 편지글이 언제까지고 무한으로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아마도 고작 한달
여 정도면 이제 정론직필의 편지글 보내기도 끝이 날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아마도 10월7일 또는 10월 19일에는 정론직필 재판의 1심 선고가 있을 것이고,
바로 그 날이 정론직필의 무죄 출소일 이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입니다.
불과 한달 여 남은 기간이라고 할지라도, 우리 카페 회원님들 중에는
정론직필의 게시글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심지어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근무하시는 회원님도 현재의 정론직필이 없는
'황량한' 우리 카페를 지켜내기 위해 일부러라도 매일 들르고 있다고
정론직필에게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암튼
우리 카페의 많은 회원님들은 정론직필의 지성으로부터 나오는 탁월한 식견과
깊은 통찰력에 의한 세상사 분석을 보고자 정론직필의 편지글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겠지요.
솔직히 얘기하자면 정론직필도 소시적에는 꽤나 어리석고 아둔한 인간에
불과했었습니다. 그래서 독일에 세미나 논문 등을 쓰면서 엉뚱한 방향
또는 지엽말단적인 부분들에 집착하는 실수를 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하여튼 언제인가부터 "세상사"들에
대한 "정견(올바른 식견)"이 무엇인지 확연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정론직필이 무슨 "도통"을 한 인간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왜냐면 여전히 "판단실수"를 하곤 하는 것을 가끔씩 느끼곤 하니 말입니다.
어쨌든
정론직필의 세상사 보는 눈이 확연히 달라져 있음을 확실히 깨닫게 된 계기는..
올해 5월 초에 마포경찰서 유치장에 대략 1주일간 구속되어 있을 때
그동안 집에 보관해오던 '문서'들을 가져오라고 동생에게 부탁하여 들여다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문서 란
정론직필이 독일에서 박사과정에 있으면서 논문을 쓰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 영어 논문들’과 ‘독일어 논문’들을
복사해서 ‘문서철’로 묶어둔
것입니다.
그것을 정론직필이 한국까지 가져왔지만, 그러나
십 몇 년동안 보관만 하고
있었지 게을러서인지 미쳐 전혀 읽어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구속으로 어차피 시간도 많아졌으니 과거 엄청난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복사 해 두었던 영문 및 독문으로 된 “금융위기
이론” 관련 문서들을 주~욱
살펴보았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분량의 문서 들이었는데..
그 내용들을 보니.. 그 제목 들 불과 몇줄만 읽어 보아도..
그 내용들이 본래 내가 찾고자 했던 내용들이 아니었음은 물론이고,
그 내용들 자체가 모두 사실상 ‘쓰레기’들에 불과함을 즉시 알아볼 수 있더군요.
즉
미국, 영국, 독일 대학들의 교수, 박사라고 하는 자들이 써놓은 “논문”이라고
하는 것들이 그와 같이 황당하기 짝이 없는 “쓰레기”들 뿐이더라는 말이지요.
정론직필은 이미 이글루스 블로그 시절부터 매스컴에 등장하는 무슨 놈의
“세계 석학” 운운의 인간들이 얼마나 혹세무민적 궤변이나 떠들어대는 사실상의
"사기꾼”들인지를 이미 명확하게 언급하고, 그들의 궤변들을 까온 사람임을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즉
무슨 박사니 교수니 하는 인간들이 하는 소리들이라고 해서 언제나 옳은
무엇이 결코 아닐뿐더러, 사실은 그들의
말 거의 대부분이 “궤변”들에 불과함을
매우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바로 정론직필이지요.
하여튼
매우 오래 전에 그 “쓰레기” 같은 영어 및 독일어 논문들을 정론직필이 열심히
복사해 두었던 이유는.. 적어도 당시엔
그 논문들이 사실을 모두 “쓰레기”들에
불과함을 알 수 있는 눈이 정론직필에게 없었음이 확실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정론직필이 한국에 와서 지낸지 언제인가부터 “세상사”들의
진실들이 훨씬 명확하게 정론직필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정론직필의 “영문독해 능력 향상”도 어쩌면 그 때부터 발생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즉
영어능력이란 무작정 영어공부만 한다고 해서 영문독해 능력이 갑자기 크게
향상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무엇보다
먼저 “세상에 대한 일반적 통찰력” 이
높아져야만 비로소 영문 독해 능력도 크게 향상되는 겁니다.
왜냐면
영문 내용 자체가 바로 “세상사”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문 독해란 ‘문맥’으로 하는 것인데,
‘문맥 이해’란 세상사에 대한 통찰력
없이는 결코 높은 수준의 이해가 불가능 하지요.
즉
세상사 보는 눈이 높아지면, 저절로 영문 독해 능력도 갑자기 확 높아지게
되는 겁니다.
첫댓글 다른 특별한 분석글이나 그런 것이 아닌 일반적으로 쓰신 것 같습니다.. 어느 게시판에 꼭 올려달라고 하신 것은 아니지만 일단 여러 의미가 있는 것 같아 자유게시판을 이용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닉도 푸근한 당근나라왕님의 수고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고생하심니다.아무튼 모두건강하세요.항상감사드림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당근나라왕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갇힌 상황이지만 직필님과,
당근나라왕님,
정론직필 회원님들!
한가위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풍요한 명절이 되시길......
직필님이 갇히신 게 어느새 넉달이 넘어 한가위가 되었네요.
몸을 가둔다고 정신까지 그럴 수 없음을 명확히 증거하시는 글들로 넋 빠진 주정뱅이는 또 다시
문득 얼차려를 받습니다.
하루를 산다는 게 그만치 죽어간다는 이치를 알지만 매일 스스로 죽이는 일상을 부끄러워하면서도 타성을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먼저 외신기사와 뉴스를 이해할 수 있는 힘을 틈틈이 기르겠습니다.
그러자고 요새 아침 두시간 쯤 EBS-2를 봅니다.
아직은 제대로 들리지 않습니다만 영어뉴스가 볼만 하더군요.
곧 제자리로 돌아오실 것을 믿으며 그 날을 기다립니다.
앞으로 직필님과 우리 모람님들을 마주한 자리에서 짠 인생을 안주삼아
단술 한잔 들이키며 회포를 풀어보십시다.
홀로 보내실 한가위가 이번이 마지막이라 믿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구담 올림.
직필님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하며
갑갑한 가막소 생활을 잘 보내시는것(알차게) 같아
한편으로 마음 든든해집니다.
몸 건강하시고
좋은날 소주한잔 기울이며
회포풀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특히 당근나라왕님께
고맙다는 말씀 전하고싶네요.
인사가 너무 늦어서 참 죄송합니다...
유성님의 건강을 걱정하오며 카페지기란 무거운 짐을 지신 죽돌님과 직필님의 편지글을 옮겨주시는 당근나라왕님, 슈퍼바님과 티페레트님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아울러 우리 카페를 사랑하시는 모람님들 모두 다 온가족들과 더불어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누리소서~~~^^
귀중한 체험실습을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당근나라왕님께 감사드립니다.
당근나라왕님
풍요로운 한가위 되셔요.
감사합니다,, 추석잘보내세요(__)
모두 제게는 등불 같으신 분들임니다,
영혼없는 삽질보다가 요즘에는 숨소릴 듯는 듯 함니다,
감사 함니다,
^^;
아무쪼록 건강하시길.. 두손 모음(())
人生 = 無常
핍박속에서 빛나는 밤하늘의 별빛처럼 사라
지가는 커녕 샛별처럼 빛나리라...
울 카페회원 모든분들 항상 복되고 행복하시기를 염원합니다.
조만간에 봅시다~
운영진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한가위 명절에 옥에서 고초를 겪고계신 정론직필님께도 감사와 걱정 더불어 안타까움과 마음한켠에 모를 죄송함을 전합니다.
민족의명절 언젠가는 진정한 한민족 모두의 뜨거운 기쁨의 눈물이 흐를날이 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직필님의 위 문장 십분 공감합니다. 젊엇을 때는 힘이 잇으니까 이것저것 다 중요한줄 알고 모두 짊어지고 다녓는데 나이가 드니까 필요없는 짐을 버릴 줄 알게 되더라고요. 안 버리면 내가 힘드니까 그러다보니 중요한 것만 남길줄 아는 지혜를 갖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비유컨대 가을 되면 나뭇잎을 떨구고 본줄기를 드러내듯이요. 관념이 그런 것 같습니다. 진실에 대한 최소한의 정의만 갖고서 판단하는 냉철한 지혜.....
부디 빨리 囹圄에서 해방되시기를 빕니다.
회원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당근 나라왕님 소식 고맙습니다.
정론직필님의 근황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듯하니 다행입니다.~^^
당근나라왕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질픽님 글을 다시 보니 정말 반갑네요.
무엇보다 직필님께서 건필하시니 다행입니다.
1심 선고에서 좋은 소식이 나오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