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노래 정인보 작사 / 박태현 작곡
기미년 삼월 일일 정~ 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 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은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 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날을 길이 빛내자
유관순 노래
삼월 하늘 가만히 우러보며
유관순 누나를 불러 봅니다
옥속에 갇혀서도 만세 부르다
푸른하늘 그리며 숨이 졌대요.
삼월 하늘 가만히 우러보며
유관순 누나를 불러 봅니다
지금도 그 목소리 들릴 듯하여
푸른하늘 우러러 봅니다
3월 속에 서면 /강선기
3월의 첫날은 아픔의 날이요 통곡이라
그날도 봄이었고
그날을 기억하는 지금도 봄입니다
일어서라 함성의 봄이여
겨울바람에 밀리지말라 봄바람이여
죽음도 막지 못한 슬픔 앞에
그 함성 통곡의 피고름이 한이 되어 피어난
들풀이 푸르기도 전에
찢어지고 밟혀문드러진 들판에
봄이라 웃고있는 민들레는
노란 저고리 고름만 붙잡고
숨어 피었네
이제는 일어나라 하늘이여
대한의독립을 만나자
대한 자주 독립을
독립은 되었는데 자주독립을 이루지 못한
아픔의 날은 그날에도
지금에도 봄 속에만 통곡하는구나
3월, 그 바람으로 /최우서
익숙한 어둠을 받아들이던 허공
허물한 빈자리 밝히고
수없이 되뇌던 이름으로도 심장은 탄다
흠칫 떨리는 마른 살갗 더는 숨길 수 없어
멍울멍울 망울로 두드러지고
그날의 바람은 구석구석 잎을 틔워
사랑을 위해서만 목숨처럼 안긴다
바람 , 그날의 함성이 전하는 외침
하나의 이름을 얻기 위해 피꽃 뿌려
피우지 못한 꽃이 되었다
한 사랑 위해 뿌리내리지 못한 꽃무덤
무더기로 진다
3월 바람으로 꽃의 넋 덧없이 날리고
삼일절 /노주천
새 봄 온유한 푸른빛 바람과
시대의 볕의 기운이 돋보이는
민족의 영혼의 자유와
민족의 영원한 존엄함으로 움텄다.
겨레의 가슴 독립의 정신은
오천년 역사의 힘을 일깨워주는
기억이 운집한 만세였다.
민족의 훌륭한 심성은
오묘한 하늘의 뜻으로
민족의 새로운 세상
우수한 문화의 독창성으로
봄을 이룰 것입니다.
자긍심 기운의 분천(噴泉)으로
그 봄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삼일절 /김재덕
피 끓던
그 울분이
태극기 물결치며
숨죽인 백의기상
팔도에
용솟았다
한반도
피맺힌 한을
후세여
잊지 마라
삼일절 /이재환
쭉쭉 뻗은 가로수가
힘차게 만세를 부른다
집집마다 태극기가
휘날리며 만세를 부른다
나도
가로수와 태극기 보며
만세를 부른다.
삼일절 운무 /이미화
순국열사들의 나라 사랑
하늘 온통 잿빛으로 가리워져
세상 청명히 밝히지 못하니
이 어찌 슬프지 아니 하겠는가
고즈넉한 새벽 호수에
아련히 피어오르는 실안개
내면에 심오함
하늘 끝에 닿아
슬픔을 함께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