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옛 전우 E누님이 놀러 오시는 날이다.
모처럼 작년 옆지기 셋이 모여 수다를 떨었다.
상추 수확하고
1세대 버터헤드레터스 등은 포기 수확해 드렸다.
누님들은 버터헤드도 맛있다고 한다.
빈자리는 현재 LED로 키우고 있는 애들을 이식할 거다.
2세대 버터헤드가 젊어서 더 부드럽다.
아시아종묘에서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다.
앞으로 아바타상추 50g짜리 대용량(35000원)은 계속 판매 중지된단다.
발아율이 급격히 떨어져 3천원 짜리 소포장(1000립)으로만 판단다.
그래서 그런지 파종해도 발아율이 너무 안좋다.
이식하려면 땅에 물을 먼저 주고 꼬챙이 하나만 있으면 된다.
젓가락 같은 꼬챙이로 싹의 긴 뿌리까지 조심히 파내고
이식할 곳에 또 꼬챙이로 매우 좁은 구멍을 길게 내고 넣어주면 된다.
이식 직후에는 절대 물을 주면 안된다.
물을 주면 시들은 잎이 비닐이나 땅에 달라붙어 죽는다.
풋호박 아들줄기 곁순 2개씩만 남기고 정리된 모습.
뿌리부가 보이게 잔잎들과 묵은 잎도 따줬다.
그래야 새로운 곁순이 나와도 바로 퇴치 가능하다.
바로 위로 올리지 말고 집게로 고정해 옆으로 빙빙 돌리며 윗 공간을 아껴야 한다.
오이는 물을 매우 좋아한다.
갈 때 마다 흠뻑 물을 줘야 한다.
깻잎은 계속 맨 윗잎을 따줘야 그 아래 곁순들이 햇빛을 받고 옆으로 퍼지며 잘 자란다.
고추밭.
수박밭.
애플수박 곁순 3개씩만 남기고 계속 새로 나는 곁순들은 제거한다.
3가닥으로 망을 타고 공중부양 할 거다.
쓸데없이 벌써 꽃을 피우면 혼을 내줘야 한다.
까져 갖고 미성년자가 벌써 수정하면 키 안큰다.
오른쪽 방토와 당귀
내일 스마트팜에가서 모종을 가져와
빈자리를 채우기로 했다.
어제 30분 물을 줬고 밤에는 비도 살짝 왔는데
포기수확 하느라 땅 속을 헤쳐보니 엄청 메말랐다.
오늘도 물을 오래 주었다. 비가 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