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10-02)
이미 응답된 기도의 제목들
다니엘 10장 10-21절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과학으로 풀지 못한 것은 ‘이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입니다. 특히 지구가 시작한 것에 대해 다양한 학설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평생 동안 이것만 연구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연구에서 답을 얻지 못하니깐, 세상이 우연하게 만들어진 산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확실한 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압니다. 이러한 사실은 성경을 기초로 해서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환상을 통해서 말세에 일어날 일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고난 가운데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계시로 소망을 보여줍니다. 힛데겔(티그리스) 강가에서 기도하고 있던 다니엘에게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셨습니다. 갑작스런 기도응답에 정신을 잃던 다니엘에게 소식을 전합니다. 그 소식은 바사(페르시아)국은 멸망하고 새로운 헬라 국이 등장을 예언합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10-14)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항상 사람을 준비시키십니다. 기도하는 사람을 찾으시며, 그 기도하는 사람들을 통해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다니엘은 자기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11내게 이르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매 12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13그런데 바사 국군이 이십 일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14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대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10-14)
다니엘이 영적인 체험을 할 때는 고레스 왕 통치 3년 때였습니다. 유대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고, 남아 있던 사람들은 정착하기 위해 수고했던 시절입니다.
다니엘은 나이가 많아서 고국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바벨론은 망했고, 바사(페르시아)국이 된 땅에서 다니엘은 조국을 위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관심사는 느헤미야처럼 하나님께서 조국 이스라엘을 어떻게 인도하실까에 있었습니다. 그는 21일 동안을 애타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음식까지 절제하면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기도 응답을 하지 않으시고 계셨습니다. 기도 응답이 없을 때, 그는 속이 타고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21일째 되던 날, 하나님의 천사 가브리엘이 응답을 가지고 와서 그에게 나타납니다.
다니엘은 환상 중에 한 사람이 너무나도 위엄찬 모습과 소리에 압도되어 그만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그러자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서 쓰러진 다니엘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일으켜 세웠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의 말을 들으면서 새로운 영적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은 다니엘이 기도하기로 결심한 그 날에 하나님께서는 이미 응답하셨다는 사실입니다(12).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기도하기로 결심한 그 순간부터 성도들의 마음을 응답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응답받으려고 하는 마음보다 더 간절히 응답받길 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성도들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어집니다. 믿음의 기도는 기적을 일으키고,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케 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드린 기도가 하나도 떨어지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상달되었다고 천사 가브리엘은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 응답을 하시겠다고 예레미야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당신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두려움에 지쳐있는 당신에게 힘을 북돋아 주시고, 무서워 떠는 당신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시는 것입니다. 다니엘에게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두려워 떠는 당신에게도 동일하게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힛데겔(티그리스) 강가에서 환상을 보고 있는 다니엘을 찾아오셨던 것입니다. 그를 위로하고 경려하며 그를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성도들은 어떤 형편이나 상황에서도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기도하기를 포기한 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비록 당신의 마음이 무너지고, 당신의 형편과 상황이 너무 힘이 든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당신의 마음을 굳건히 잡고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위로와 힘을 얻는 다니엘(15-18)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실패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돕지 않구나!’ 또는 ‘나를 버리셨구나!’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힘들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행하실 것을 기대해야 합니다. 그 사건을 통해 주시는 놀라운 역사가 있습니다.
그가 이런 말로 내게 이를 때에 내가 곧 얼굴을 땅에 향하고 벙벙하였더니 16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내 입술을 만진지라 내가 곧 입을 열어 내 앞에 섰는 자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주여 이 이상을 인하여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17내 몸에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아니하였사오니 내 주의 이 종이 어찌 능히 내 주로 더불어 말씀할 수 있으리이까 18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로 강건케 하여(15-18)
천사의 설명을 들으면서도 다니엘은 여전히 자신이 본 환상에 대한 충격과 두려움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때 어떤 분이 다니엘을 만지며 힘을 주셨습니다.
기도가 응답되었을 때, 다니엘은 엄청나게 놀랐습니다.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놀라서 두려워서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너무 놀라서 기절해버렸습니다. 사람들은 영적인 세계에 대해 무지하면서도 잘 아는 것처럼 말합니다. 하지만 영적인 세계의 작은 존재 앞에서도 다니엘처럼 기절해 버립니다. 그러나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 살펴보면 놀랍게도 천사와 성령님을 통해 강건해 하실 것입니다.
실신한 다니엘을 찾아온 천사는 그를 일으키고 쓰다 심으시고 만지시고 있었습니다. 천사는 그에게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이상을 보고 두려움에 쓰러진 다니엘이었지만, 그 모습을 보이신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천사는 두려워 떨고 있는 다니엘을 안심시키고 위로하였습니다. 자신이 찾아온 목적이 다니엘의 기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들어주신 뿐만 아니라 강건케 해주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너무 사랑하셔서 천사와 성령님을 통해 강건해 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다니엘이 기절했을 때, 사람처럼 생긴 분이 다니엘을 만지며 힘을 주셨습니다(16). 그분은 다니엘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강해지라고 말씀하시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영적인 전쟁의 상황과 진리의 책에 적힌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엘리야가 이방 선지자들과 영적 전투한 후, 850대 1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사역을 감당한 엘리야는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이 죽이려는 것을 보고 도망쳤습니다. 광야 하루 길로 나갔다가다 너무 힘들어서 로뎀나무 아래 쓰러졌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왕상 19:4)라고 죽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에 천사가 엘리야를 어루만집니다. 그리고 그에게 양식을 공급합니다. 천사는 엘리야에게 말합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주 사십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왕상 19:7-8)
이 시간에도 엘리야를 만지셨던 하나님, 또 다니엘을 만지셨던 하나님께서 오늘도 지쳐 있는 당신의 마음을 만지지실 것입니다. 지치고 상하고 쓰러진 당신을 북돋아 주실 뿐 아니라 격려해 주실 것입니다. 당신에게도 ‘일어나서 먹으라’고 권고하고 계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항상 자신의 백성들을 찾아오셔서 위로하시고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아주 힘든 기도 때문에 녹초가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그 기도의 제목을 이미 응답하셨습니다. 그리고 천사와 성령님을 보내어 당신을 위로하시고 능력 있게 만드실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으로서 두려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미래를 예언을 받은 다니엘(19-21)
이 세상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 세계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가 존재합니다. 보이는 세계뿐 아니라 영적인 세계에도 치열한 전쟁이 있습니다. 본문은 그 부분을 조금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로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가로되 내 주께서 나로 힘이 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20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나아온 것을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군과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군이 이를 것이라 21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적하는 자는 너희 군 미가엘 뿐이니라(19-21)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큰 전쟁’에 대한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돌아가서 바사 군과 싸울 것이라고 영적 전쟁을 선포합니다. 천사도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영적 전쟁을 싸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또한 영적인 전쟁에 동참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바사국을 멸망시키시고, 메데와 바사를 멸망시키실 뿐만 아니라 헬라제국을 멸망시킬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역사에 주인이 되어주셔서 이스라엘 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들을 통치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니엘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했던 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어 다니엘을 위로하고 있고 격려하도록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천사는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응답을 전하기 위해 빨리 오려 했지만, 바사 왕의 방해 때문에 늦어졌다며, 다니엘에게 장차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어날 일(환상)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영적인 전쟁을 의미합니다. 악령에 사로잡혀서 매우 삶은 복잡합니다.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두 세계(물질적인 세계와 영적인 세계)를 모두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두 세계를 올바르게 볼 수 있는 눈과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기도하다가 힘들어서 포기하려고 합니까!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천국에서 기도의 응답을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힘들어 하는 당신에게 성령님을 보내어 위로하시고 강건하게 만드십니다. 그리고 다니엘처럼 온전하게 만드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살아계신 하나님만 바라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