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과 헤어진 후 동행한 회원님의 친구 사무실을 방문한다.
강이 가까운 곳이라 그런 것일까 5층 건물이 돛의 모양을 하고 있다.
평지에 자리하여 추맥을 통해 확인해보니 혈처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창업자금을 빌려 세워 이곳에서 건축업을 하는데 그런대로 괜찮다고 한다.
회원님이 연신 친구에게 축하와 부러움을 토로한다.
요즈음 대부분의 중견 건설업체가 힘들어하는데
평상심을 잃지 않고 생활하는 젋은 친구분이 대견할 뿐이다.
위성사진에 건물로 연결되는 래맥의 가상 연결도를 그려보았다.
그리고 친구분의 조부모묘를 찾아갔는데 혈과는 무관한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지나가는 길에 친구분의 삼촌이 머무는 특별한 분위기의 전원도 방문해본다.
한옥을 중심으로 잘 조성된 광활한 정원이 특별하다.
삼촌이 터에 대해 풍수쟁이의 견해를 물었지만
지극한 정성으로 꾸며놓은 정원에 대한 감탄사만 늘어놓고
감사 인사를 하면서 그곳을 떠났다.
현장 방문을 하면 모두 사실대로 솔직히 이야기해달라고 한다.
처음 만나 인간적 소통이 없는 상태에서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당신의 자리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하면 좋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애프터의 인연까지 끊어진다.
풍수를 통해 수많은 사람과 조우하면서
땅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워간다.
이제 비가 그치고 어둠이 내린다.
혼자서 귀가 드라이브를 즐긴다.
졸음이 오면 고성방가로 쫓아낸다.
첫댓글 역시 사람의 마음 읽기가 제일 중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