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 둘레길 9.10.11코스(마실길.내시묘역길.효자길)산행기 >>
산 행 지 : 북한산 둘레길 9.10.11구간
산 행 일 : 2024. 11. 02 (토요일) 맑음
산 행 인 원 : 루이스 외 18人
산 행 코 스 : 진관사입구-삼천사입구-백화사입구-북한산탐방지원센터-둘레교-원효봉입구-효자길입구-밤골통제소
(04:10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11:05연신내역>
<11:58 마실길 근린공원 입구>
지난 초 여름 두리하나 창립 이래로 가장 많은 분들이 오늘 연신내역에 모였습니다.
버스로 진관사 입구로 이동하여 마실길 근린공원입구 에서 인사를 합니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이 깊어 갈수록 우리도 점점 내실 다져가며 성장하는 것 같아 마음이 흡족해집니다.
더구나 성장하는데 큰 몫을 차지하는 신세대 젊은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기쁨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집안 행사로 참석하지 못한 골드 트리 회장님을 대신해 간단한 인사말과 산행 설명을 끝내고
각자 자기소개를 합니다.
<12:04 >
지난여름 삼천사 계곡으로 발 담그 오갈 때 더위에 지처 흐느적거리며 걷던 마실길 근린공원 은행나무 숲속은
벌써 노란 은행나뭇잎이 숲을 가득 메우고 있어 무르익어가는 가을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12:07 마실길 입구>
근린공원을 지나 진관계곡에 설치된 데크 다리부터 마실길 구간입니다
마실길 구간은 말 그대로 마실 나가듯 걷기 편한 길입니다.
대부분 도로 옆 인도를 걷고 마을 안 포장도로를 걷기 때문에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평탄한 구간입니다,.
<12:30>
북한산을 중심으로 산기슭을 도는 북한산 둘레길 마실길에서 오늘은 웅장한 모습의 북한산을 바라보며 걷습니다.
커다란 바위덩어리 자체인 웅장한 모습의 백운대가 왼쪽에 커다랗게 보이고
폭넓게 보이는 만경대의 거대한 모습이 가운에 자리하고 있고 오른쪽에 어마어마한 곡식 낟가리를 쌓아놓은 듯한 노적봉이 웅장하고 옹골차게 보입니다.
<12:32>
오늘 산행은 진관사 입구 출발부터 이곳까지 높낮음이 거의 없는 도로의 인도와 넓은 마을안길 포장길 만을 걷고 있습니다.
<12:38 내시묘역길 입구>
걷는 길이 편하니 쉽게 걷습니다.
백화사 입구를 지나면 마실길 구간은 끝이 나고 내시묘역길 구간으로 들어갑니다.
이곳부터는 도로가 보도와 시멘트 도로가 끝이 나고 부드러운 흙길이 시작됩니다.
<12:41>
이제 비로소 북한산 둘레길 다운 숲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굵은 나무 가득한 숲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두리하나 회원님들의 뒷모습이 정겹게 보입니다.
<12:51 점심시간>
식사하기에 아늑한 곳을 발견하지 못하여 북한산성으로 가는 둘레길 옆 공터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합니다.
<13:28>
아늑하고 편안한 곳이면 더 쉬어가고 싶습니다.
앉은 곳이 뭔가 불편하고 부자연스러우면 일어나고 싶습니다.
출발 준비 시그널이 없어도 모두가 자연스럽게 일어나 배낭을 짊어지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고용주님과 목동 아재님이 선두로 북한산성 입구로 향합니다.
<13:29>
길이 평탄해서 그런지 열라님과 초이스님이 옆으로 나란히 함께 걷고 있습니다.
<곰돌이 대장님과 곰순이>
<13:45 북한산성입구 둘레교>
오늘 산행에 참석한 열아홉 명중에 곰돌이 대장님 모습이 안 보입니다
이 사진을 촬영하기 때문입니다.
곰돌이 대장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북한산성 입구 둘레교에서 멀리 보이는 북한산을 배경으로 열라님 초이스님 용가리님과 저 그리고 마루치님이 함께 하였습니다.
이곳이 북한산성 입구인 까닭은
사진 위에 널한 원효봉에서 능선을 따라서 북한산 백운대.동장대,보현봉,문수봉,나한봉,나월봉,의상봉, 원효봉을 연결하여 쌓은 성이 북한산성입니다..
자연히 북한산성 안으로 내리는 빗물은 모두가 이곳 북한산성계곡으로 흐르게 됩니다.
이 계곡에 놓인 다리가 바로 이곳 둘레교이고 북한산성 능선에서 서울시내 방향이 아닌 북쪽으로 하산하는 등산로도 거의가 이곳으로 모입니다
따라서 우마차가 북한산 성안으로 들어가려면 서울시내 방향에서는 산성을 넘을 수가 없고
자연에 의해 스스로 형성된 북쪽 북한산성계곡을 통해 들어 갸야 하기 때문에 이곳이 북한산성 입구가 되는 것입니다.
<13::50>
단체사진촬영 등 약간의 휴식 후 멀리 왼쪽으로 보이는 원효봉과 그 오른쪽 옆으로 살짝 보이는 백운대와 가운데 넓은 바위산 만경대와
사진 오른쪽 뾰족한 암봉 노적봉을 바라보며 둘레교를 건너 효자길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14:00 원효봉입구>
둘레교에서 이곳까지 오는데 오른쪽 산기슭에 잘 다듬어진 오래된 고분들과
울창한 고목 사이를 걸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원효봉 입구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오른쪽 원효봉으로 오르면 북한산성 13성문 종주산행이 시작되는 시발점이자 종착점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의미가 있어 잠시 쉬어갑니다.
<14:08>
원효봉 입구에서 좁은 마을 안 길을 따라서 송추방향으로 달리는 도로로 내려섰다가 다시 북한산 둘레길은 마을길을 따라서 북한산 자락으로 들어갑니다.
<14:16 효자길입구>
이곳 효자길 입구를 지나면 둘레길은 또 다시 도로로 내려갑니다.
<14:33>
송추방향으로 향하는 도로를 잠시 걷던 둘레길은 다시 원효봉 산기슭으로 들어갑니다.
숲으로 다시 들어가는 비스듬한 오르막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쉬어갑니다.
<14:46 원효봉 북문입구>
북한산 둘레길은 북한산과 도봉산 기슭을 따라서 걷는 길이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나 북한산이나 도봉산 능선으로 오를 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오르면 원효봉 아래 북문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15:04>
이제 이 얕은 계단을 올라 내려가면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는 밤골 통제소에 도착합니다.
<15:13>
낙옆 쌓인 조그만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15:14>
걷기 쉬웠던 오늘 정기산행 코스였지만 그래도 8km 가까이 걸었습니다.
줄지어 걷고 있는 두리하나 회원님들 앞에 낯익은 밤골지킴터 부근이 나무 사이로 어른거립니다.
<15:16 밤골 통제소>
이곳에서 교현리 방향으로 조금 가면 11구간 효자 길이 끝나는 지점이지만
다음 산행 때 접근성을 고려하여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끝냅니다..
<15:17>
밤골 통제소 앞에 모두 모여 오늘 산행을 끝냅니다.
거르지 않고 꾸준히 산행에 참여하셨던 몇 분께서는 가정사로 오늘은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산행에 두리하나 창립 이래로 제일 많은 분들께서 참석하셨습니다.
그리고 둘레교 에서 멀리 보이는 노적봉 등지고 주먹 불끈 쥐며 함박웃음 속에 두리하나임이 자랑스러워하기도 했습니다.
산행에 참석할 수 없었던 네 분 께서도 불광동으로 달려오셨습니다.
산행이 길고 짧음에 상관없이 이것이 진정한 두리하나 모습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첫댓글 세상 사람들은 우리들을 시각장애인이라고 부릅니다. 시각장애인이 무엇일까요? 단지 일반인들보다도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서툴다는 것이겠죠.
그 밖의 감각은 다른 그 누구보다도 훨씬. 뛰어나 있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두리 하나에서 이번에도 증명을 했습니다. 청솔님과 이민경님의 콤비는 그야말로 두리가 하나 되어.
험한 산길을 힘차게 걷고 있었습니다. 나는 두 분의 뒤를 따라 약 20분간 같이 걸어갔습니다.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돌이 불규칙적으로 놓여져 있어요. 약간 오른쪽으로 디디세요. 규칙적인 올라가는 계단이 5개 있습니다. 가운데 나무뿌리가 있어요. 왼쪽으로 살짝 비켜서 디디세요. 청솔님
의 자상한 리드에 따라 이민경님은 시각 이외에 다른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일반인의 속도로 산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두 분의 환상의 앙상블은 뒤에서 보고 있는 나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청솔님의 리더는 환상적이었고 이민경님의 시각 이외의 다른 감각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비장애인이었습니다.
나는 나의 삶에 대한 감사와 아울러 평상시에 나의 자만심에 대하여 큰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루이스 대장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항상 밝은표정과
진심이 담긴 댓글 감동입니다
해피님
우리 두리하나에는
청솔이보다 더
리딩을 더 많이 잘
하시는 분 들이 많이
계십니다. ~ ~ ~
함께 체력 단련하면서
조금 설명 했을
뿐입니다. ~♡~
루이스 대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멋진 산행 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 이외의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둘이 하나의 함께 해 주시는 것만으로 제게 커다란 힘이 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 ^
수고하셨슴니다
우리의 대장님!
오늘따라 루이스대장님 표정이 더 밝으신거 같은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루이스대장님
후기글 읽어보면서
항상 모든면에서
최고시라고 느낌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