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미 같은 선수가 되겠다는 안용석의 뒤에는 가족의 응원이 있었다.
NICE그룹은 29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조별리그에서 삼성E&A에게 49-44로 이겼다.
이날 안용석은 20득점 9리바운드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주요한 역할을 해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은 그의 종횡무진 활약은 팀을 승리로 견인하기에 충분했다.
안용석은 “항상 든든한 지지를 해주는 아내와 아들에게, 가족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지난 경기 제가 너무 못했다. 그래도 저를 끝까지 믿어준 팀원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꼭 승리 소감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안용석은 골 밑 득점은 물론 미들 슛과 같은 중장거리 슛도 높은 성공률을 선보였다. 상대 빅맨을 꾸준히 외곽으로 끌어내면서 많은 찬스와 기회를 만들어 냈다.
안용석은 “팀원들이 연습할 때 제 미들 슛이 좋다고 많이 몰아주는 편이다. 제가 지난 경기에 슛감이 너무 안 좋아서 많이 안 들어갔다. 그래도 팀원들이 많이 쏘라고 계속 쏘라고 많이 지지해주었다. (웃음) 패스도 많이 해줬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가족들도 함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K직장인리그. 이날 경기에 안용석의 가족들은 경기장에 방문해 안용석을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안용석의 가족이 들고있던 그를 응원하는 응원 피켓도 인상적이었다.
안용석은 “며칠 전이 결혼 기념일이었다. 그래서 결혼한 지 4년이 됐다. 4년 동안 아낌없이 사랑해준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부모님과 장인어른과 장모님께도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아들에게도 사랑한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벤치에서는 동료들이 안용석의 득점 상황마다 MVP를 연호하며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다. 안용석이 속한 NICE그룹은 이번 대회가 K직장인리그 첫 출전인데 그와 그들의 목표는 무엇일까?
안용석은 “이번 대회 저희 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는 이번에 팀의 가자미가 되고 싶다. 가자미처럼 궂은 일을 모두 다 해내는 그런 선수가 되어서 팀의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