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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타이라고원에서 온 몸을 눈으로 휘감고 돌아다녔으니 당연히 나른해질 수밖에 없네요~^^*
우동정식으로 몸을 추수르고... 2,150m에 있는 니시호다카 역 파노라마 전망대에 올라서기 위해
제2로프웨이 시라카바역에서 탑승을 기다립니다...
얼마나 자작나무가 많으면 역이름도 자작나무역이네요...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지만요~ㅋㅋ
사실 오쿠히다는 에베레스트 부럽지 않은 트레킹 코스가 많아서 여행의 진수로 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신호다카 역(해발 1,117m)에서 산정의 니시호다카 역 전망대(해발 2,156m)까지 로프웨이를 갈아 타고
(신호다카로프웨이 전체 길이 3,200m)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남짓이지만...
한번에 150여명은 거뜬히 태울 수 있는 복층식 곤돌라와 함께 하늘로 치솟는 기분은 짜릿할 뿐이지요.~~ㅎㅎ
곤돌라의 로프를 따라 거대한 북알프스로 빨려 들어가니까요~~ㅋ
날씨가 맑은 날 전망대에 올라서면 끝도 안보이는 고봉들이 두둥실 떠있어
신선들이 놀다간 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답니다~~
물론 날씨가 흐리거나 눈보라가 치는 날에는 가슴에 묻어야 하지만요 ㅡ,ㅡ ㅋ
자~ 복층식 곤돌라가 도착했네요...정신이 아득해지는 그 곳으로 일단 올라가시죠~~^^*
아! 그리고 지친발을 따뜬한 온천수에 담그고 병풍처럼 둘러쌓인 눈덮힌
북알프스산을 바라보는 맛도 그런대로 엉망이지요~ㅋㅋ
맛있게 드셨는지요~^^* 자! 이제 장엄한 천상의 세계로 올라 가실까요~^^
시라카바역 너머로 로프웨이가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네요..눈보라가 치고 날씨도 많이 흐리군요 ㅡ,ㅡ
그래도 올라가야 겠지요.. 겸허한 마음으로요~~^^*
눈 속에 파묻힌 노천족탕도 보이는군요... 토끼가 말동무를 해주니까...외롭지는 않아 보이죠? ㅋㅋ
그런데요...로프웨이에 탑승을 하자 작은 기적이 일어났어요.. 눈보라에 가렸던 도도하게 솟아있는 호타카 연봉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슬쩍 보여주었기 때문이죠...바로 눈앞에 잡힐 듯 다가왔기 때문이죠~~
저 로프웨이 너머에는 과연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눈보라가 다시 거세게 몰아치는군요 ㅡ,ㅡ
그런데 고도가 높아지면서 파란하늘도 비치기 시작했어요~~^^*
그 짧은 시간에 말이지요~~~
정말 알 수 없는 것이 대자연의 변화였어요~~
아!!! 끝내 니시호타카 산정을 잠깐 볼 수 있도록 허락을 해주는군요...장대한 북알프스 파노라마의 극히 일부분이지만... 벅차오르는 가슴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그저 감사 할 따름이구요~~^^*
어떠신가요~~~
따지고 보면 단지 눈덮힌 산을 보는것이... 그렇게 감동을 주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요....
그런데... 이렇게 꿈을 꾸듯이 나타난 신비스러운 자태에 그저 멍해질 수 밖에 없었거든요~^^*
왠지 마음도 풍요로워지기도 했구요~~^^*
그래서 가만히 셧터를 눌렀지요...행여 달아날 까봐요~ 꿈이 깰까 봐요~~^^*
예슬이에요...저 북알프스에서 받은 정기를 엄마에게 꼭 전해주었을거에요~~^^* 맞지? ㅋ
사실 보이고 안보이고는 중요하지 않거든요...우리 마음의 문제지요~~~
그래도 한마음으로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당근!!! 하나~두울~~서이~~~죠...ㅎㅎ
왠지 아쉬워서 또 눌렀답니다~ 다가서는 서비스죠~ㅋ
지금부터는 파노라마 전망대 센코쿠고원에서 눈으로 빚은 빙벽길 산책을 한답니다~^^*
북알프스를 조망하면서 걷는 그야말로 천상의 기분을 만끽 할 수 있지요~ 들어가실까요~~ㅎㅎ
하얀 눈을 닮은 예슬이에요...눈의 요정이랍니다....너무 심한가요? ㅋㅋㅋ
그럼 우리 모녀는 무엇인지요~~~ㅋ
눈꽃은 이렇게 아름다운 법이지요~~^^*
은혜님이세요~~~
세상에 이런 곳이 또 있을까 싶다고 하시네요~~~ 은해님 생각~^^*
보세요...고산에서 빚어내는 자연의 조화를요~~
아름다울 뿐이네요~~~^^*
햇살이 반겨주는 이 하얀 빙벽길을 함께 가지 않으실래요~~~ㅋ
하얀눈을 이고 있는 순백의 나무들의 호위를 받으면서요....어서요~~~^^*
예슬이가 작아 보이시죠...마음은 저 눈덮힌 나무보다도 훨씬 크답니다~~ㅎ
우리들 마음을 어떻게 알았을까~~호호호
정말 동화같은 하얀나라에 왔어요~~
그래도 전속 모델인데.... 엣지있게~~~ㅋ
그런데 여기서 부터 밧데리가 떨어져서 노천족탕까지 가슴에 담아야 했답니다 ㅡ,ㅡ
또 가슴으로 보아주세요~^^*
누굴까요~^^*
겨우 밧데리를 구해서 기념촬영에 들어갔습니다~^^* 로프웨이 입구 앞에서 찰칵!!!
우리가 묶었던 호타카호텔 앞에서도 찰칵!!
로프웨이 안내도 앞에서도.......철커덕~ㅋ
그냥 서있기만 한 것 뿐이거든요~ㅎㅎ
호텔 입구에서도 추억을 남겼습니다...
이왕 찍은김에 장작나무가 쌓인 로비에서도 웃었답니다~^^*
근데 나는 왜 웃음이 잘 안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유정님 생각...ㅋ
아! 그러고보니까 오늘이 가이세키요리가 마지막이군요~~메인요리는 히다소고기 스키야키구요. 잘 먹겠습니다^^
사실 음식은 좋은 사람과 같이 먹을 때가 가장 맛있지요~~~
음식을 만든 사람의 정성을 느낀다면 더욱 좋겠지요~~
보세요... 아름답지 않으세요~
서로 감사하는 마음이 분명 통했을거에요~~~^^*
항상 그랬듯이 낮설은 체험은 재미를 안겨주지요~~
그런 마음으로.....
추억을 남겨 봅니다~~
자~ 준비되셨죠?
당근이죠!!! 언제나 지금처럼 즐거우셔야되요...꼭이요~~ㅋ
나는 유카타가 너무 불편해...
발견이님...어떡해...잘 안돼거든~~ㅡ,ㅡ 자꾸 이러시면 사진 안찍어요~~~자! 자! ㅋㅋ
하나~두울~~서이~~~ 급!!! 방긋~~~ 너무들 하세요...ㅋㅋㅋ
저는 어떠세요....아...뭐...그냥...청초하세요~~ㅋ
아~~ 알기는 아시나 보네요...ㅎㅎㅎ
정말 아름다우시구요....그러니까...공주님 같으시구요....아! 뭐 또 없을까요~~천사같으세요...ㅋㅋㅋ
알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리가토고자이마시다~~~ㅋ
그럼 저는 어떠세요~~
너무 아름다우십니다...유카타와 파마머리와...그리구 꽃이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 같으세요~~^^* 진짜루요..ㅋ
타오르는 젊은은....언제나 자유지요~~~
젊음의 힘이기도 하지요~~^^*
우리 부자도 사랑이 느껴지시나요? ㅎㅎ
물론이죠!!!
발견이님도 빠질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어떠세요~~~ 사실 제가 곱게 자랐거든요...ㅎㅎ 발견이님 생각
웃고 말아야지요~~ㅋㅋㅋㅋㅋ
가이세키요리를 정성스럽게 차려낸 분이세요...두 분 안경만 닮았네요..ㅋㅋ
다행히 땅거미님이 조심스럽게 걸을 수가 있어서 예슬이도 표정이 많이 편해졌어요~^^*
활짝 웃는 밝은 모습이 보기가 참 좋군요~~~^^*
그래서 못다한 여정을 조금이나마 남기려 호텔입구로 나갔습니다~~ 조심스럽게요...ㅋ
비록 북알프스의 설경을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예슬이와 함께 서있다는 것이 고마울 뿐입니다~~^^*
어느새 산처럼 든든해진 예슬이랑 말이지요~~~^^*
여행의 마지막밤을 그냥 보낼 수는 없지요~~
그렇지요? 럭키님~~ㅋ
당근이죠!!!
땅거미님의 웃음이에요~~~^^*
이제 웃을 일만 가득할거랍니다~~^^*
북알프스 눈속에서 하얀 웃음꽃을 찾았거든요~~^^*
그래서 행복하답니다~~
유카타가 잘 어울리는 유정님 생각도 그러시죠? ^^*
맞아요~~~
우리 모두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물론 토로님도 동의하신걸로 하겠습니다~~ㅋ
행복이 넘치는 시간이에요~~
그렇치? 예슬아~~~
히히~ 그렇네요~~~
유카타 정장을 한 예슬이는 어떤가요? ㅎㅎ
이 스넥이 안주로 맞을까 모르겠네~~ㅎㅎ
골라 입는 재미가 있는 호타카호텔의 유카타에요~~~ 한 번 입어 보실래요? ㅎㅎ
발견이님의 셀프카메라 시간이네요~~~
다시 한번 더갑니다~~ㅎㅎ
아~ 너무 눈이 부시게 해서 죄송합니다~~~아~~^^
우리는 산들바람2 자매....아니 피부가 너무 고운 꽃순이에요....이쁘게 봐주세용~ㅋㅋㅋ
우린 그냥 친구랍니다...하하하~~~~
그럼 우린 뭐지? ㅎㅎㅎ
알것 없구요...이 사진 공개해도 될른지 모르겠어요~ㅎㅎ 여자 노천탕에서 찍은 사진이거든요....ㅋㅋㅋㅋ
저는 별루 관심 없답니다~ㅎㅎ
무슨 일이래? 뭐가 그렇게 재미있대? ㅋㅋ
그냥 이쁘게만 찍어주세요~~~^^*
예슬아~우리가 보지 못한 산들이야...판화지만 가슴에 잘 새겨놔~~~
웃음과 함께~~~
우리 너무 찍는거 아니니?
맞아요...손이 아프도록 찍고 있어요~ㅋㅋㅋ
그런데도 행복한건 왜일까요~ㅎㅎㅎ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ㅋㅋ
이 행복 오래오래 간직하시구요~~~^^*
우리도 한컷 찍아야지!!! 어서 오세요~~~
여기가 천국.....맞네요~ㅋㅋㅋ
오늘 사진빨이 잘 받으시는 거 아세요? ㅋㅋㅋ
205 도라도라도라 작전에 참가한 분들이십니다...근데 왜 모두다 저를 보고있는지 모르겠네요~ㅎㅎㅎ
여정의 마지막 밤이네요~ 좋은 꿈 꾸시구요~~^^*
눈천지에서 보낸 하루가 꿈만 같이 느껴지는군요...
숨겨논 비경을 들킨듯이 수줍게 떠 있던 니시호타카 산정도 자꾸 눈앞에 어른거리구요~
로프웨이를 타고 오르기 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가슴 벅찬 풍경이었지요...
키 보다 높게 쌓인 빙벽길은 정말 천국으로 가는 길은 아니였을까요~ㅎㅎ
어쨋든 노천탕에서 몸과 마음을 한번 더 풀어야겠어요...
노천족탕에서 따스한 입김처럼 기분좋게 간지러웠던 발가락이 생각났거든요~ㅋㅋ
산 속에서 즐기는 온천은 아무래도 하얀 눈에 파묻힌 겨울이 제격이잖아요. ㅎㅎ
오야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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