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코스 : 백담사~영시암~봉정암~소청~중청대피소~대청봉~오색약수 (7시간 00분)
◈ 산행시간 : 동서울터미널(06:40)→ 용대리주차장(09:10)→ 백담사(09:40)→ 내설악화장실(10분)→ 영시암(55분)→ 수렴동대피소(15분)→ 쌍용폭포(65분)→ 봉정골입구(25분)→사자바위(10분)→ 봉정암(5분)→ 소청대피소(30분)→ 소청(15분)→ 중청대피소(20분)→ 대청봉(20분, 식사30분)→ 계곡(45분)→ 910봉(25분)→ 오색입구(35분)→ 오색정류장(15분)
◈ 백담사 가는 길 :
① 네비게이션 - 강원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746. 백담사(033-462-6969) [백담사주차장]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486. 오색버스터미널(033-672-3161) [오색주차장]
② 대중교통 - 2호선 강변역 4번출구 나와서 동서울터미널까지 도보 5분. 터미널 1층 4번홈에서 백담사행 버스 승차.
(동서울-백담사버스시간표 / 동서울터미널-오색버스시간표 / 백담사셔틀버스시간표 하단 참조)
동서울터미널 1층 4번 홈에서 백담사행 시외버스를 타고 백담사 정류장에서 하차. 직진방향으로 50m 걷다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식당과 황태판매장이 보이고 곧이어 백담사행 셔틀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비좁은 계곡길을 15분정도 가면 백담사다.
백담사는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647년)에 자장율사가 세웠고 처음은 한계사라 불렸으나 그 후, 대청봉에서 절까지 웅덩이가 100개나 있어 백담사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십여차례 소실되었다가 6.25동란 이후 1957년에 재건되어 현재에 이르는 역사적 곡절이 많은 절이다.
누군가의 소망을 듬뿍 담고 오롯이 서있는 돌탑들과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들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정가의 비바람을 피해 잠시 이곳에 머무르다 가신 그분(?)은 무슨 생각을 하며 지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수렴동계곡 등산로를 따라 한 시간여 올랐을까? 굴뚝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연기가 정겹게 다가온다. 아마도 영시암 산채에서 산객들의 점심공양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보살님들의 손놀림을 알리는 표식이리라. 이곳에서 15분만 더 오르면 수렴동대피소에 닿는다.
수렴동대피소에서 한 시간 정도 더 오르면 금방이라도 타는 목을 시원하게 풀어줄 듯한 웅장한 쌍용폭포를 만나게 된다. 사자바위 이정표를 지나면 백담사의 부속암자이며 불교도들의 순례지로 유명한 해발고도 1,244m 지점에 있는 봉정암에 이른다.
봉정암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며 30여분 오르면 소청대피소가 보인다, 대피소에서 15분 더 오르면 소청이고 20분을 더 오르면 중청대피소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여기저기 나뭇가지에 얼음꽃이 장관이다.
어느덧 중청대피소에 도착했다. 이곳은 설악산을 찾는 탐방객의 편의를 꾀하고 긴급구난에 대비하기 위하여 해발 1,600m 지점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05평 규모의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시설로 1993년 12월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착공했다.
설악산 대청봉의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국립공원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번째로 높으며, 내설악과 외설악의 분기점을 이루는 곳이다. 예전에는 청봉(靑峰)·봉정(鳳頂)이라 했는데, 청봉은 동국명산기(東國名山記)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봉우리가 푸르게 보인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