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좌 성당인 명동 성당, 평화의 상징성이 높은 성전입니다. 원래 가톨릭이 우선 시하는 것이 평화이지만 그래도 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심어 높은 평화의 상징성이 뒤 받침 되어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새로 신축한 건물 지하에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상징하는 즉 1898. 五 餠 二 漁 (오병이어) gallery가 있습니다. 1898의 의미는 명동성당이 약현성당을 이어 두 번째로 봉헌된 년 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서울교구에서는 특히 교회미술과 대중미술이 공존하는 문화 사목 공간이라 규정하고 있습니다. 갤러리는 1,2,3 전시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 전시실은 면적, 18평, 높이 2.6m, 전시 벽면은 29.31m
2 전시실은 면적, 36평, 높이 2,6m, 전시 벽면은 47,06m
3 전시실은 면적, 26평, 높이 2,6m, 전시 벽면은 39,87m입니다.
이 중 제3 전시실을 빌려 사진전시회를 작은 형제회 산청 성심원에서
60주년 기념 사진전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전 타이틀은 성심원 산마루에 애기 똥풀 꽃이 지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전시회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처럼 자신이 지닌 속성에 대하여 기록물로 남겨 놓은 사진을 다시 정리, 인화하여 적당한 액자에 넣어 여러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공간적 표현입니다. 비단 기록물뿐 아니라 개인적인 작품이나 유명, 무명 예술인들의 작품( 유화, 수채화, 조각, 공예품 등) 회고전, 초대전, 데뷔전 등의 이름을 빌려 전시회를 합니다. 아무튼 산청 성심원은 사부님께서 회개의 상징으로 전해 오는 나병 환우들의 껴안음 즉 사랑으로 받아들인 역사를 재현하듯 산청, 경호강 기슭이며 지리산 응봉산 아래에 나환자촌을 만들어 지금껏 운영하는 곳입니다. 그러한 공동체의 역사가 벌써 60주년이나 된 것입니다. 기록물은 50, 60, 70, 80, 이어서 현재까지 사진들을 정리하여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사진을 찍는 프로작가들의 도움으로 환우들이 사진술을 배워 틈틈이 찍어 놓은 사진들이라 퍽이나 의미가 깊습니다. 성심원 자체에서 기록물로 남긴 사진들도 있지만 기록물은 기록물대로 환우들의 작품은 작품대로 의미가 깊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감사기도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면 이렇게 진화하는 것이 하느님의 섭리라는 사실이 여실히 증명된 아름다운 공동체입니다.
용 늪을 다녀온 후 데레사 총무님께서 넌지시 가보자는 의견을 주시어 결심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사진전에 가는 일이라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카메라를 챙겼습니다. 저 또한 전시회를 기획하고 포스터와 팸플릿을 만들며 전시회를 오래도록 갖은 적이 있었습니다.이를 바탕으로 우리들도 백회 차 순 기념사진 전시회를 갖으려 합니다. 12시 30분 갤러리가 있는 신관 건물 지하 서점 앞에서 만나 3 전시실을 찾아 관람하였습니다. 안내자들은 전부 산청에서 올라오신 프란치스칸들이십니다. 교대로 올라오시고 내려가시며 수고를 하십니다. 그분들에 모습도 사진으로 찍어 드렸습니다. 관람 중 야고바 형제회 소속 이명자, 이영숙 등 자매님을 만나 얼마나 반갑던지.... 그래 덕담으로 저는 이런 이야기를 남겨드렸습니다. 하느님의 사부님의 인연으로 만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이러한 자리를 빌려 만나게 되는 소중한 인연이 뒤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하고 하하하 제대로 표현된 덕담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어 보내 드렸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후 함께 관람을 시작한 사람들과 점심을 먹고 상시 바자회를 열고 있는 곳으로 가 살핀 후 그곳에서 봉사하시는 방배 4 자매님의 도움을 받아 남산 순환도로 초입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고 이어서 북쪽 순환도로를 걸음 여행하며 무더위를 식혔습니다
우중에 명동 성당 모습이 아름답다 하며 찍어드린 사진입니다. 찾아가는 길목인 계단과 종탑.... 그리고 신자들이 오르내리는 휘어진 계단이 한국 천주교사를 보여주는 듯하다 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전시실 입구에 부착되어 있는 걸개 그림속에 모신 후 촬칵~~~
60년대 초반 산청 모습입니다. 처음은 외국 원조로 시작되었지만..... 이 만큼 성장한 것은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이끌어오신 분들의 노력이십니다.
마산교구장 시절 고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많은 관심으로.. 이후에도 특별하게 ...
이 사진이 바로 행복사진관이란 주제성 깊은 사진입니다. 환우들이 찍은 사진이니깐요!
좌측 두 분께서 산청에서 오신 봉사자 부부 이십니다. 미라회 담당 형제님이십니다. 저희들이 내는 미라회 헌금은 형제님이 접수하셔서 정리하십니다.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드렸습니다.
기념으로 사진을 남겨 드렸습니다. 영육 간에 늘 건강하세요 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카타리나 자매님을 만나 얼마나 반갑던지....... 반가웠습니다. 자매님~~^&^
총무님도 반가워하시며 함께 사진을......
아네스 자매님은 그 사이 형제적 친교를~~^&^
내친김에 걸개그림과
단체사진도 만들어 드렸습니다. 모두 반갑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인연은 언제나 선선하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오늘 최초 동행자 자매님들과 함께한 반나절을 기념하며~~~ 수고하셨습니다. 흔치 않아!! 하지 말고 자주자주 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성심원이여 한 결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