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만찬을 즐기고는 다양한 이야기에 멋있고 맛있는 밤을 보내고 잠에 빠진다.
밤새 비가 오기도 하고, 내일의 날씨가 걱정되지만 모처럼의 우리 가족 모임 15명은 기쁜 마음으로 경북 성주의
독용산성 자연 휴양림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밖앗을 나와 보니 바로 근처에 산행로 안내판이 있었다.
독용산성까지 약 5KM, 사진으로 담아 보고는 주변 안내도까지 담아본다.
언젠가 다시 이곳에 올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한번 가볼만한 코스 같은데.....
우리가족이 함께 2박 3일 간 머물고 있는 휴양림도 담아 보고.
그림이 참 좋은데 주변에 휴양림 이외는 아무것도, 놀이 시설도 없는게 특이하다.
두개의 정자는 어떤 용도인지....
아침을 먹고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3대의 차량으로 관광을 나선다.
먼저 세종대왕자 태실을 먼저 보게 된다.
왜 이렇게 먼곳에 태실을 만들었는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냥 보는것으로 만족해야지.
태실이 있는 곳으로 출발하는 우리 가족들 모습도 담아 보고.
우산을 받고 다녀야 하는 것도 특이한 관광이 된다.
아침밥을 먹고는 서울 금화내의 2명(아빠와 아들)이 서울로 돌아 갔고, 이제 13명이 함께 다니게 된다.
얼마 높지도 않고 짧은 거리를 올라가고 있는 우리 가족 뒷모습도 담아 보고요.
소나무 숲길에 계단길이 함께 하여 주변의 풍치는 좋아 보인다.
암마와 딸, 이제 훌쩍 크 버린 딸이 벌써 대학3년생이 되었다.
세종대왕자 태실에 올라 왔다.
19기가 이곳에 있었다.
우리 가족들 모두 태실에 와 안내도 읽어 보고.
태실 19기 중에 유일하게 단종(세종의 손자, 문종의 아들)의 태실이 이곳에 있었다.
세종의 큰 아들 문종의 태실은 이곳에 없는게 특이 하네요.
이렇게 거북비를 만들어 놓은 태실이 조카인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 찬탈을 한 세조의 태실이다.
세종대왕도 애들을 너무 많이 낳아 제대로 교육이 되지 못했는지, 세조가 왕이 되는 걸 반대한 형제간 5명의
태실을 유실하게 만든 장본인이 세조의 행위라고 한다.
19기의 태실중 5기는 태실이 없고 받침석만 남아 있었다.
우리 가족들은 이제 내려가야 하고, 역사를 배우는 과정이 되고 있는데 얼마나 관심이 많을까???????????
홀가분하게 하산하고 있는 우리 가족들, 분위기 좋아 보이지요?
다음 관광 코스로 성주 성산동의 고분군이 된다.
성주가야때 만든 고분군이라고 하는데 현재 남아 있는게 129기, 유실된것을 합하면 600기가 넘는다고 하는데
1,000년전 이렇게 큰 고분군을 만들려면 수많은 백성들이 엄청 고생을 했을것인데 이게 헛 고생 아닐까요?
1,000년이 지나도 이정도로 남아 있는걸 보면 그때는 이것보다 휠씬 크게 만들어 졌겠지요.
그냥 보는것으로 만족합니다.
주로 고분군은 경주에 많은데 이곳 성주 그리고 고령에도 고분군이 있다고 하네요.
이번 모임에 주선을 주도한 4자매중 제일 큰 딸 은화의 모습을 고분군과 함께 잡아 봤다.
점심 메뉴까지도 사전에 예약하고 준비한것 보면 항상 집안의 큰딸이 해야 하는게 우리네 집안 문화 같네.
이곳 성주 고분군은 제대로 관리가 되지 못한것 같다.
고분군 관람을 마치고는 근거리에 있는 유명한(?) 식당으로 들어 간다.
비가 오는 중이라도 이집은 손님이 많아 준비하는데 제법 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시간을 즐겁게 해주는 김수현이의 재롱에 함께 웃고, 이런게 가족 모임의 분위기 이지요?
첫째 둘째 세째 딸의 모습도 잡아 보고.
수현이 엄마도 잡아 보고, 금화네 딸 우리도 잡아 보고.
점심때 먹은 불고기 정말 맛이 있었고요, 밑 반찬도 좋았고, 시골 밥상의 진수를 보여 준것 같기도 하고.
비가 오는 와중에도 열심히 먹고, 이제 오후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합천 해인사로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오후가 되니까 비는 더 많이 쏟이진다.
첫댓글 성산동 고분군은 비가 너무 많이와서 못올라 갔습니다...ㅎㅎㅎㅎ 점심 약간 걱정했는데...식구들 모두 맛있었다니 다행 입니더....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