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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갈 문화 리뷰 글을 읽는 눈 사월의 눈동자를 가진 그대에게 편지를 쓰겠어요.
페르소나벗기 추천 0 조회 262 11.05.10 02:44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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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5.10 02:48

    첫댓글 다시는 글을 쓰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글로 인해 나의 마음이 흔들리고 나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곧잘 느끼곤 했던 적도 있었은까요.
    그럼에도 글을 쓰는 이유가 있다고 했지요. 치유의 과정과 소통이었겠지요.

    글을 통한 치유는 놀라웠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나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스스로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줄 아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잘난 나가 아니라, 결점이 있음에도 그 결점을 그대로 인정하는 나를 만난 건 놀라운 치유의 효과였습니다.

    남들의 평가에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던 나약한 자아도 나름 튼튼해져,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내가 너무 든든합니다.

  • 작성자 11.05.10 02:49

    누군가로 인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환상내지 의존적인 성향, 집착을 버리는 과정도 아주 자연스러웠구요.

    혼자여도, 함께 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거, 이론이 아닌 실제에서 그대로 느껴진, 그런 걸 자유라고 하나봅니다.

    소통에 대한 환상은 버림으로써 행복해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내가 마음대로 생각했던 이미지는 현실과의 대비를 통해 무참히 깨어지기도 했고, 그 강렬한 욕망은 어쩌면 충족이 목표가 아니었기에 결별로써 완성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보다 어쩌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절대로 인정해주지 않는 타자에 대한 절망감이었겠지만, 그것도 한때 아름다웠다는 걸로 마음을 잡아갑니다.

  • 작성자 11.05.10 02:50

    나와 네가 다르다는 것에 여전히 섭섭해하고 마음 한켠이 아리지만요.



    아비정전을 이십년전쯤 텅빈 극장에서 혼자 질리게 울면서 봤었습니다.
    장국영이 죽은 날, 기절할듯이 슬펐습니다.
    매년 그가 죽은 날이면 저는 아비정전을 봤었습니다.2년전 그가 죽은 날 , 텅빈 극장에서 또 홀로 아비정전을 보면서 홀짝 거리다 나왔습니다.
    저번주에 거장들의 화양연화라는 타이틀 아래 장국영의 아비정전을 두번 또 봤습니다.
    처음엔 울었고, 두번째는 하나도 울지 않았습니다.

  • 작성자 11.05.10 02:47

    아비가 슬펐던 이유는 그의 과거가 아니라 과거의 집착이란 사실이 분명해보였습니다.

    독하게 파고들어 마주하면, 오히려 집착에서 자유로워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여전히 아리긴 합니다.

    아비정전을 처음 보고 온날 네 장 정도의 일기를 썼고, 그걸 오늘 다시 봤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외면하던 친모를 만나고 돌아서는 그의 등이 너무 슬펐고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며 한참을 서있던 유덕화도 슬펐고, 그가 기다리지 않을 때 전화를 했던 장만옥도 슬펐습니다.

    아름다웠던 한때였고, 스치듯 지나쳤던 그 만남 이제는 엇나갔다 그래서 지금은 어쩌면 어색한 아픔이다 그랬겠지요.



  • 작성자 11.05.10 02:51

    영화를 통해서든, 음악을 통해서든 너를 통해서든,나를 만났던 그 과정, 완전한 상실을 통해서 바라봤던 나자신 ,그럼에도 너무 아름다운 봄날이지요. 모란꽃 한가득이네요. 여린분홍모란꽃은 젊은 시절의 저를 보는듯 아주 흐뭇한 마음으로 보고있습니다.아침 출근길에 보니 후박나무꽃도 기지개를 피더군요. 때죽나무도 올라와요. 복숭아꽃은 이제 슬슬 지나봅니다. ㅜㅜ 작약꽃 피면 머리 풀고 미친듯이 다니겠지요. ㅋㅋ

  • 11.05.10 18:05

    필요한 건... 용기이구나 ! ...한 줄 도 말하지 못한 이유가 뭘까? 생각했었죠. 인정할 용기가 없고 스스로 능욕감에 몸을 떠는 것 보다 차라리 한 입다무는게 낫겠다...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바라보기 아직도 서툴고 참혹하고 그래서 가공의 다른 세상을 자꾸 덧입으려는 듯 합니다. 인정하니 소통되고 치유되더라는 이야긴 아직도 제게 먼 이야기 같아요. 하지만 출구가 어디엔가 있다는 건... 님의 글을 통해서 알 것 같아요. 우리에겐 어떤것도 영원하지 않고..우리의 현존을 유일하게 증명하는 감정..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소외시켜와서 짐작하기 어렵다는 것 ..

  • 작성자 11.05.10 22:40

    사소님 오랫동안 소외시켜와서 짐작하기 어렵다는 말에 절절하게 공감을 했어요.자신의 본모습에서 벗어난 삶, 존재론적인 힘이 약하고 자신감이 없을 때 남에게 전적으로 나의 평가를 미뤄둘 때 그때는 타인에 의해 내모습을 규정해달라고 했지요.타인이 부여한 이미지를 수락하고 그것에 맞추어서 착하게 살려고 했던 적도 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 적어도 불안하지 않았고 상대는 꾸준히 나를 사랑해줄거라 생각한 거였겠지요. 엄마로부터 시작된 역할놀이를 다른 사람에게도 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자아가 약한 편이 아니었음에도 그렇게 해왔다는 거 착한 여자라는 틀안에 갇혀서 ,, 이렇게 비추면 사랑받겠지 그런 마음이었겠지요.

  • 작성자 11.05.10 23:08

    결점을 감추지 않고 드러날 까봐 두렵지 않아하는 것,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해요. 그게 치유지요 나자신과 화해하는 것,온전한 삶을 살아간다는 건 내 자신의 그릇대로 내 욕망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타고난 내욕망과 내 성질을 그대로 표현하며 사는 게 아닐까 싶어요.마음속의 사소하고 유치한 바람까지요.. 나를 이해하는 게 남을 이해하는 거고 이게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했어요.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불안한 거 없이 편안한 나날이지만, 그래도 사소한 바람에 또 다시 흔들리고 곤혹스럽고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지요. 치유의 과정을 통해 많은 걸 극복했다 생각해도 다시 제자리인 것 같아 아프기도

  • 작성자 11.05.10 22:56

    지요. 그런게 인생이고, 삶아닐까 그렇게 위로해요. 균형 잡힌 삶, 굴곡없는 삶 평탄하기만한 삶, 재미없잖아요. ㅋㅋ 부딪혀서 지루하지 않은 삶도 나의 일부인듯하구요. ㅋㅋ // 살면서 가장 슬픈 말이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는 거 였지요. 그게 남들로부터 내게 전해진다 했는데, 실은 제가 더 무섭게 변하기도 한다는 걸 알았어요. 제가 변하니 당연히 관계도 적정한 선에서 변화도 되구요. 우리의 현존을 유일하게 증명하는 거 맞네요. 내 맘 속의 부름에 내 맘대로 살아갈래요. 이제 ㅋㅋ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에 신뢰하면서 ㅋㅋ, 비슷한 고민 고맙습니다. 긴 이야기 할 수 있었음 좋겠어요. 많이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문득 눈동자가

  • 작성자 11.05.10 23:32

    사월을 닮은 거 같아요. ㅋㅋ/아 좀 넘 장황하다. ㅋㅋ 말이라도 못해야 미울텐데. 그지요?? ㅋㅋ

  • 11.05.10 20:17

    삶이 가빠질 때 .가빠져서. 그 속도가 겁이 날 때 눈 감으면 떠오르는 충만한 풍경! ....召命 으로 삼아야 겠다 하며 ,그집에 불 밝혀지니 반갑게 발걸음 하고 갑니다.북향이라 늦은 ... 모란 ,작약 봉오리 보며 그집앞 오갔던 보람 있군요 , 나눔 ~고맙습니다.

  • 작성자 11.05.10 23:01

    삶이 가빠질 때.. 속도가 겁이날 때 풍경들을 담으셨군요. 저도 그래요. 그런 저한테 많이 놀랐구요. 점심 시간엔 어김없이 산책을 하며 자연과 대화를 나누곤 하지요. 누구에게도 침해받고 싶지 않은 시간이구요. 저녁 퇴근 후에도 한강 산책을 하며 그 시간도 강물과 꽃과 그리고 스치는 바람과 그 향기를 온전히 느낍니다. 다른 무엇이 대신해줄 수 없는 아주 귀한 시간들이지요. 빡빡하고 쫒기는듯한삶이 느슨해진다 싶은 게 그 영향인듯해요. 작약 봉오리 올라오는군요. 전 아직 못봤어요. 아시겠지만 작약에 대한 저의 사랑도 못말리지요. 요즘엔 노년을 준비하는데요. 그 공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찍어둔 곳이 있어요.

  • 작성자 11.05.10 23:31

    집을 어떻게 지을까도 내내 생각해서 조금씩 구체화되는데.. 답답할 때마다 웃음지어져요. 집은 아주 작은 규모로 지을 거고, 나머진 다 마당으로 할 거고, 연못에 연꽃을 띄울 거고 소나무 ,후박나무, 주목, 수양벚나무, 살구나무, 그리고 작약, 보리수도 ,잔잔한 채송화도, 마로니에는 너무 커서 안되겠지요. ㅋㅋ 가끔씩 숨못쉬겠는 도시가 답답할 땐 그런 생각으로 힘을 내곤한답니다. ㅋㅋ 늘 감사합니다, 소식 주셔서 넘 행복했습니다.

  • 11.05.11 11:40

    집 지을 생각이 ..생각을 하는 것 만으로 도! 행복 한 일입니다...건축가 기사 나오면 눈 크게 뜨고 바라보고 ,기사옮겨다 놓으며 積 의 위안으로 만족합니다, 한강 산책의 기억으로 이 아침에 묻어둔 동무들 떠 올려 보며 마음으로 마시는 강변 까페의 차 한잔도 좋군요 ....국립 현충원의 산마루에 있는 절집의 약수 한잔도 그립습니다.지진으로 부터 무사한 소식 알게 되어 평화의 소식 입니다.

  • 작성자 11.05.12 00:22

    아 비슷한 관심사로 행복해했었어요. 저도 건축가 기사 나오면 눈 똥그래지거든요. 집 짓는 책을 왕창 사서 보고 있어요. 그냥 집들 보고 그림만 봐도 너무 행복해지는 거에요. 마감재 생각하는 것도 재미나고 지하, 지상 옥상 이렇게 간단하게 지을 건데요. 옥상에선 하늘이 보여야 하고 별도 달도 봐야하니까 비오는 날 빗소리 들려야 하고 비를 바라봐야 하고.. 지하엔 바를 만들어서 와인 전시하고 오디오 가져다 놓고 음악 듣고 한켠에 책도 있어야 하지요. ㅋㅋ 아비정전에 나오는 골목길 끝에 돌담길 집이었음 싶은데. ㅋㅋ 넘 넘 재밌어요. // 강변 카페 어느 지점인지 모르지만 울 집 앞에 강변 카페도 되게 근사해요. 물위에 두둥

  • 작성자 11.05.12 00:21

    수상 카페 햇살에 빛을 받아 꺾어지는 그 모습이 환상이에요. ㅋㅋ 커피 가격도 저렴하고요 .절집의 약수 한잔.. 좋네요. //에고 지진에 혹시나 이렇게 걱정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정말 감사하네요. 여러가지로 진짜 많이요. 감사해서 목이 메이려고 하네요.

  • 11.05.10 23:51

    나자신을 들여다보고, 좌절감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한다는 게,,,나에겐 너무나도 어려운 숙제랍니다.
    욕심과,,,, 이건 이래야하고 저건 저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다는 건 지식으로만 알 뿐이지요....
    그러나 저도 페르님처럼 음악과 자연과,, 묵묵히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해지는 날들입니다.

  • 작성자 11.05.12 00:13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댓글 시작합니다. 너무 놀라지도 마시고 너무 좋아하는 거 아냐라고 부담감 가지지 않기 ! ㅋㅋ //인간은 모두 너무나 불완전한 존재이지요. 그거 인정하는 게 왜 그리 힘들을까요. 힘들었어요.불완전에 대한 도피로 다른 사람의 마음에 완벽하게 마음에 들 수 있는 존재가 되고자 하는 히스테리 전략이나 또 때때로 강박증적인 성향도 보이면서 살아온 것 같아요. 그것으로도 허해지던 마음, 실패라고 생각된 그 지점에서 왜일까를 고민하다가.. 불완전함을 견뎌내는 것이 내 숙제로구나를 느꼈던 것 같아요. 저 너무 많이 불완전해요. 그럼에도 거기에서 도피하지 않는 그 마음,제가 강하다고 생각하는 지점이에요. ㅋㅋ

  • 작성자 11.05.12 00:12

    사람의 당위성에 대해선 불만이 워낙 많아서,,다른 사람에 의해 정의 되고 판단되어지는 것보다 그 이면에 다양한 나의 모습이 존재하겠 지요.나도 남도 어떠한 틀로도 정의 하고 싶지 않아요. // 요즈음 사람을 통해서 어떠한 사람을 거치면서 참 많이 변화하고 나아가는 존재라는 걸 절감합니다. 그곁에서 지지해주고 예뻐해주고, 저 또한 기쁨을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음악과 자연과 영화에다 그리고 중요한 또 하나는 사람이란 걸 말하고 싶어요. 아 -- 좀 과한 표현인 것 같은데 순화가 안되네요. ㅋㅋ 오늘 밤 행복했지요. 노래,수다 밥,커피요.

  • 11.05.11 10:01

    치유을 위한 글..동감합니다..글을 통해서 치유받은 것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고백받은 것들이지요..김명민의 동무론의 그 글이 좋아서 누군가에게 보냈는데 여기서도 나오네요..어제는 크리스 드 버그의 4월의 눈동자를 가진 아이라는 곡이 듣고 싶었는데 여기에서 나오는군요,,덕분에 제 블로그 배경음악을 다른 음악으로 교체했습니다. 감성이 비슷해지는 걸까요
    아님 시대의 같은 공감성때문일까요..인간의 감성이 계절에 따라 이런 것이라고 감성의 복제의 다양성 때문일까요..

    비슷했던 감성에 ..아닌 어쩜 다른 누군가도 같은 감성자극을 받았겠지요 단지 표현하지 않았을 뿐 또는 못했을 뿐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꽃피는 봄에

  • 작성자 11.05.12 00:30

    치유를위한 글. 동감하시지요. 정말 많이 그랬으니까요. 감사하지요. 김명민의 동무론 곁에 두고 자주보는 책이에요. 참 좋아요. 사월의 눈동자.. 이것까지도 겹쳤어요. ㅋㅋ 아 정말 신기하네요. 노래란게 그런 거겠지요.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공통의 시대적인 공감이 있을테고, 우리들 아침이슬나오면 뭉클하잖아요. 공통의 감성에 자기만의 사연이 보태져서 각기 다른 아름다움 속에 조화로움 뭐 그런 걸 거같아요 // 노래가 워낙 좋잖아요. ㅋㅋ 감성도 전염이 잘 되더라구요. 저도 감성이 풍부한 사람만 보면 은근 샘나더라구요. 다른 어떤 것보다감성풍부한 걸 어떠한 형태로든 표현해내는 사람이 너무도 부러웠어요. 지금도

  • 작성자 11.05.12 00:38

    그래서 저도 감성 복제도 많이 한 거 같구요. ㅋㅋ //
    꽃이 지는 자리--오늘은 비바람에 날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꽃잎들을 봤어요. 마로니에 꽃잎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는데..마로니에 꽃잎이 엄청 이쁘잖아요. 어쩜 그리 얘쁠까 정말 처절하게 아름답더군요. 너무나 아끼던 것을 빼앗기는 마음일거에요. 안타깝지만 그렇게 보내야지요. 내 마음들이 맴돌던 그 마음을 꽃들이 알아주겠지요. ㅋㅋ 안알아주면 말고 ㅋㅋ//

  • 11.05.11 10:05

    떨어지는 꽃잎을 보면서 서러운 생각을 안했을 사람 누가 있을까요,,그러나 표현하고 난 자는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일으키겠고 최소한 그 감성을 내년봄에 조금 더 숙성시키는 글들을 내놓을거라는 생각에 글쓰기를 바라봤습니다.
    벌써 몇 년일까요..이 곳에 온 지가..가장 처절한 인생의 힘든 시기에 와서 많은 위로와 힘과 그리고 정서적인 격려와
    그리고 마음의 거름까지...같이 했던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또한 페르님께도,,저는 실은 페르님께 경쟁의식을 느끼고 했지요..저 같이 나를 노출시키고 위로받고 해결해야된다는 자극을 받았지요..이 현실에 적응되어서 돈이나 벌고 소비하는 속물로써 나를 이 세상에 나를 수혈하지 말자.

  • 작성자 11.05.12 00:42

    표현한자는 카타르시스를 일으키지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이렇게 귀기울여 들어주는 분들 있기에 넘 행복하고 , 함께 했던 , 그리고 앞으로 함깨할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늘 다짐해요. ㅋㅋ제게 느꼈던 그 감정들 처음부터 다 얼핏 느껴지던 마음이고, 지금의 그 마음도 다 느껴집니다. ㅋㅋ 은근 잘 난척 하는 이 마음에 알게 모르게 불편하게 했을 거란 생각 했었어요. 그게 페르가 인정받고 싶어하는 부분이구나 그렇게 넘어가주어서 고맙게 생각하지요.

  • 11.05.11 10:09

    아무리 힘들어도 분명 순수감성만큼은 지키자 저 사람처럼..하고요..삶은 지식의 축적은 단지 살기위한 땅일 뿐이지만 그러나 감성은 그 땅에서 꽃과 나무를 피게 되지요..이제 조금 저를 찾아서 제 자리에 왔습니다 그것도 흔히 말하는 남편이나 자식이나 잘난 부모덕이 아닌 제 못난 제 힘으로..앞으로도 또한 많은 자극 부탁드려요..
    아 사랑을 카피하다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의 모호함이라고 하던데 저는 감정의 복제라는 측면에서 그 영화를
    보앗습니다..꼭 부부만이 그런 표현이 아닌 이해할 수 있다면 그런 표현을 복제할 수도..아마 제목의 편견때문이었을거예요..오리지날과 짝퉁의 부부의 감성표현..제 상상력 끝내주지요,,마지막

  • 작성자 11.05.12 00:46

    자신의 힘으로 오롯이 서는 것 , 누구나가 꿈꾸는 그런 경지 아니겠어요. 일순 숙연해지고 부끄러워지고 어린애처럼 징징댄 것 같아.. 요. 아이같은 해맑은 그 감성과 순수함 저도 늘 추구하고 싶은 바인데 봄왈츠님에게서는 꾸미지 않은 그런 향기가 많이 나요. 나이랑 상관없는 거구나. 그렇게 느끼지요.// 성당의 종소리 좋았어요. 목걸이 탐났구요. 귀걸이 그건 제가 예전에 살까 망설였던 그 귀걸이였어요. ㅋㅋ 주황색 그거요. 사고 싶어요. ㅋㅋ

  • 11.05.11 10:10

    장면의 풍경과 성당의 종소리가 참 잊혀지지 않는 영화였구요,,그리고 줄리엇 비노쉬의 그 목걸이 저도 복제하고 싶더군요 ㅋ

  • 11.05.11 10:59

    봄햇살이 가득한 글이네요~ ^^

  • 작성자 11.05.12 00:49

    미숫가루님 봄햇살이 가득했나요 ㅋㅋ 그렇게 느끼셨다니 저도 좋아요. 갑자기 그 생각이 나더라구요. 영화 싱글맨 보고 커피 마셨던 기억, 정신없이 수다 떠는 저를 귀엽게? 봐주던 그 따뜻했던 눈빛이 기억나더라구요. 커피 마시고책 이야기 나누고 그렇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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