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낮의
짙푸른 녹음은
한점 불어주지 않는 바람에도
아무런 불평이 없구나!
겹겹이 병풍처럼 오롯이
둘러싼 산세는
저 너머 바람을 등지고
우리들의
등어리에
이마에
땀을 선물하고,
저멀리 기차가 달리지 못하는
철길위엔
" 슈웅 슈우웅 "
자전거 바퀴소리만 무성하구나!
늦여름을 가득 품은 저수지는
우리에게 초록칠판과 연두빛 방석을
아낌없이 내어주고
좋은색깔, 좋은 추억 챙겨가라
미소짓고,
가로로만 가로로만 보이는 구도는
짙은 초록, 연한 초록,
보라빛, 하늘빛을
보여주고
각시탈의 용맹함처럼
우뚝 선 미류나무는
멋있고 든든하기 그지없구나!
저 높고 낮은 능선들
이름없는 나무와 야생화
변함없는 계절앞에
소리없이 옷을 갈아입고
티없이
욕심없이
자연앞에 순응하고 있구나!
계절속에 순응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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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지상 주차장
버스3대에 많이 참석해주신 회원님들~~
개강이라 설레는 마음과 약간의 긴장감으로....
정신없이 인사를 나누고 개강선물을 차에 싣고 반가운 마음을 모아
버스에 오릅니다.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고 조안면 능내리로 출발~~~
짧은거리라 서로 인사를 나눌새도 없이 도착...
개강선물로 마련한 배낭형
이쁜 네이비 화구가방은 최고의 인기!
선물을 받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저또한....
버스에서 내리니
"훅" 뜨거운 지열이 저희들을 반겼고,
저수지와 철길 저멀리 집들이 바라 보였습니다
간간이 하늘의 구름이 저수지위에 내려앉아 있는 풍경이
너무나 평화롭고, 이쁘고 고운 물옥잠과 연잎들이 저수지 가운데에서
가장자리에서 수를 놓고 있었습니다
평화롭고 잔잔한 수면이 색다른 풍경이어서 좋았습니다
저희 사무국장님의 탁월함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더위가 채 가지 않은 탓에 나무 그늘에 의지해
사생하시고 계시는 회원님들,
저 건너 그늘도 없는 곳에서도 너무나 열심히 열심히 사생하고 계시는
회원님들,
언제나 어디서든 열심이 사생하시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오늘같이 더운 날에는 기운을 북돋아 주는 오리백숙이 딱 인것 같습니다
반찬으로 간장게장이 나왔고, 조물조물 깻잎나물 무침에 들깨머위나물까지
진한 국물에 든든해집니다
구수한 죽에 김치 한조각 올려 반가운 얼굴을 마주하며
반가운 마음을 기쁜마음을 도란도란 풀어봅니다
그저 좀 많은 시간이 흘러서 만나도 반갑고,
그저 좀 더 많은 시간이 지나서 만나도 반갑고,
함께 사생하는 화우이기에 조건없이 반갑습니다
언제나 회원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신
최광선 고문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든 삼라만상을 화폭에 다 담지말라는 말씀 깊이 명심해서
약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온화한 미소로 저희들을 대해주시는 송용고문님!
늘 저희 회원곁에 계셔서 든든하기 그지없습니다
멀리서 운전해서 사생지까지 와주신 여러 회원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백숙을 먹고 나면 꼭 죽을 먹어야하는데
"죽"이 늦게 나와 기다리고 계셨었는데 늦게라도 다 챙겨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더라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찬조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리며,
재무일을 도와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참 석 인 원
최광선 고문님 송 용 고문님 이용환 자문님 한필균 자문님 손요왕 자문님
이연형 자문님 윤석배 회장님 윤혜언 홍정혜 김미식 홍인순 홍종빈 이규희
김은희 이숙자 이명순 강신자 조성아 김성영 최준환 김인숙 박노해 문건주
김남훈 김정옥 송민숙 신혜영 홍영희 신정연 강병호 이규순 최경년 김재선
윤효자 송용건 강순득 신명자 안병식 김조묘 이원금 함윤자 김용숙 편원득
이영명 이필녀 지송자 홍주희 김종순 이원희 고미영 추연태 선명란 김영순2
문형인 박세춘 양형순 민선홍 박미애 김미영 김용선 박삼희 조순복 최정웅
박혜원 이강선 박희미 허국중 박영희 김정린 황명숙 김동님 조윤정 최종철
곽영숙 송철섭 이호영 이정아 이세현 남갑진 권한수 염영미 김선희 채정희
송정숙 한남희 이강묘 최미자 박명애 박명준 곽경진 박정식 유명옥 이연진
서기순 이명옥 조규임 조상희 이경자 배재경 송향화 김난희 류영선 박은미
김월복 이미형 임해윤 박영중 김혁기 김종진 양명자 박용주 채인선 이미현
이금실 이경형 김미혜 최은주 김경은 나경심 강은영 김경민 염정원 이양덕
권영숙 서민정 황현수 강현주 엄인하 유미연 이숙희 추명숙 한경숙 정민희
이선미 안효숙 한천자 김주현 전영희 서귀자 조석윤 조성자 송미정 이충렬
이점영 유선옥 박래춘 김미옥 이남옥 안인수 윤은영 박인희 오귀현 김현미
이경애 손이정
총 참석인원 : 155명 * 신입회원 : 김은희
김종진
박래춘 환 영 합 니 다
김현미
이경애
안인수
찬 조
김남훈 부회장님 : 10만원
이필녀 부회장님 : 10만원
최정웅 이사님 : 10만원
함윤자 회원님 : 10만원
*** 찬조에 감사드립니다 ***
다음주 양평군 지평2리 멋진 사생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첫댓글 후기를 읽고나니,.. 어제, 그 곳에 다시 가 앉은 것처럼 생생하게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많은 회원님들과 좋은 자리에서 좋은 에너지를 얻어와 건강한 한 주를 시작함에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운영진 분들.....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고,..그림에 집중하지 못하셨을 것같아....안타깝기도 하였습니다...감사^^
안그래도 사생지로 바로 오신다는 전화를 받아서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개강이라 정신없다보니 제대로 뵙지도 못해서 맘에 걸렸었어요~~
개강이 끝났으니 다음 사생때는 같이 얘기나누기로 해요~^*^
먼 발치서... 바쁘신 모습을 뵀는데,..먼저 찾아가 인사를 못드렸네요..
다음 주...지평 2리에 참석할 겁니다...출발하기전에 문자 드릴꺼구요.......그 땐, 반갑게 마주보며 인사해요^^
~^&^~
그런줄 몰랐어요! 으이구 제가 ....
지평리에서 뵈요~~~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더 많이 수고 하셨죠~~
항상 감사드려요!!
야수회 재무님되시면 시인이 되나요 ?
감사합니다 ~~~두루 두루
선생님 개강날 만나뵙어서 반가웠습니다~
야수회 회원님들은 모두 시인이십니다
그림으로 시를 쓰시니까......^*^
감사드려요
늘 후기에 감탄이 절로...
사생날 재무님두분과 총무님!!
너무 많은 수고에 글로나마 감사의 마음 전해드립니다.
야수회의 보배라는 말씀을 전해드리면서...
지평리에서 뵈요.
좋은 사생지는 한눈에 쏙 들어오나 봅니다
늘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너무나 감사드려요!
하트~~~
올해는 한 손에 꼽을 정도도 안되는 사생참여로
정기전에 참석 못 하니 남들 다 받는 파란가방도 못 받았...
그래도 늘 애쓰시는 운영진,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화우들의 화사한 웃음으로 모처럼 살아있음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주 지평 2리에서 뵙겠습니다 ^^
대가가 빠지시다니 이게 웬 말여요 ~~~~
사생지에서 샘 작품 엿보는 재미로 가는데 ~~~
함께 하셔야지요 ... 자리 없음 제가 양보 할께요
사생지에서 자주 뵙기를 바래봅니다
다음주 양평에서 뵐께요~~
워낙 바쁘셨던 날 같아요..개강사생..
담에 제대로 인사 나누어요..ㅎㅎㅎ..
글도 참 맛깔스럽게..수채화 풍경에 있는 그림을 자판으로 또닥또닥 쳐 놓은신것 같아요
한문장 한문장..주옥같은 문체에 머물며.. 차 한잔 올릴게요..향으로 드세요..ㅎㅎ
제가 어제 좀 귀찮게 해드렸죠~
진심 반가워서 그만.....
선생님의 답글이 더 맛깔스러워요^*^
비오는날 차한잔 "잘 마실께요"
다음주에 사생 오시는거죠? 김미옥선생님하고
같이 오세요~~
정신없는 개강날 두루두루 바쁘신 운영위원님들 반갑고 고생많으셨어요
간만에 울님들 반가운 인사도 즐거웠고요 하반기 계속 이어갈 수고로움들
함께 하면 덜어 드리도록 약속드리고요 수고하셨어요
후기쓰시랴 ~ㅎ 즐감이요~~^*^
선생님의 짧은머리가 왠지 볼때마다 부럽다는 생각을
했어요~ 전 용기가 없어서.....
개강날은 무지 바쁘지만 무지 좋기도 해요!
반가운인사 나눌수 있어서....
언제나 든든합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선생님의 맘을 알기에~
새로오신 신입회원님들 처음뵙는분들의 반가운 미소 만으로도
넉넉한 하루였습니다 구회원님들과의 만남도 당연 ! ^ - ^
(에휴~
하얀 도화지 같았던 20대에 야수회를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꼬?ㅎㅎ그림 하고만 살았을수도 그림만 그렸을 텐데!
그러면 지금쯤 터줏대감은 따논 당상 터줏대감 할아버지 정도는 됬겠죠? ㅎㅎ홈피를 통해 : 터줏대감중 한분이신
한선생님! 꺄~악 반가움의 표시는 대단하셨어요? 헉~ㅎㅎ (척하시는 샘들) 극과극
회원님들 ??? 하셨던분들 편안한 맘으로 봐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만
아주 쬐~끔만 미소로 눈으로 마음만으로 표현합시다!!!
글 로 ...핸폰, 인터넷 참 고마운 기기들입니다
서로의 미소만으로도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사생지에서 자주 뵙기를......
그렇죠?
나무들 하늘 빛 들꽃향기 바람 볕 ...도
(매주일 뵙지 못하지만 또 봐요)
행복하세요
노래동영상 잘 봤습니다~
좋은 에너지 많이 받으셔서 언제나
즐거움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선생님도 행 복 하 세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