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교사 관련하여 문제제기합니다.
아동복지교사가 보건복지부에서 지역아동센터의 인력수급을 위해 진행된 사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업극복의 한 차원으로 실직자를 위한 구직사업을 포함하여 지역아동센터의 부족한 인력을 수급하여 빈곤아동들을 위한 서비스 질을 높이려는 취지이지요.
그런데 그 진행사항을 보면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식이나 일정이 지역아동센터 중심이 아니라 보건복지부에서 위탁받은 아동복지교사지원센터 중심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동복지교사로 참여하려고 하는 참여자 입장과 지역아동센터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경험자로써 지역아동센터중심의 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몇 가지 문제제기를 하려고 합니다.
1. 아동복지교사파견의 실질적인 인력지원이 6월부터라고 알고 있습니다. 개별기관들은 부족한 인력을 6월부터 충당 받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부분에 준비를 해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6월부터 교육 일정이 6월에 잡혀있고 교육 후에 교사가 파견된다고 합니다. 이는 개별기관의 실질적인 인력의 부족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진행의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2. 아동복지교사일정과 진행내용이 개별기관에 공지되지 않았습니다. 아동복지교사는 지역아동센터의 서비스질의 개선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아동센터기관과 아동복지교사가 서로 협력적인 관계로 일을 수행하려면 지역아동센터중심의 사업수행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동복지교사 관련하여 진행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무엇을 협조해야하는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행일정이 궁금하면 홈페이지를 참조하는 것이지요. 지역아동센터는 단지 수급처로서 기관이 필요한 인력을 배치 받으면서도 교사관리나 운영에 대한 아무런 권한이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는 지역아동센터와 아동복지교사가 협력하여 서비스를 진행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인력한사람만 파견해 주면 인력수급의 문제가 그냥 해결된다는 지극히 편의주의적 발상이 아니겠습니까?
3. 참여자의 교육이 2박3일 숙박교육으로 몇 센터가 모여 한꺼번에 진행합니다. 또한 교육일정에 6월 6일 휴일도 겹쳐져 있습니다. 이 사업이 실직자의 취업 장려 차원과 주부의 고용창출의 측면에서 이루어진다면 일정과 내용면에 고려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진행하는 것은 가정주부는 참여하지 말라는 이야기지요.
이건에 대해 경기남부지원센터로부터 들은 내용은 ‘교육비가 지출된다. 일정상 어쩔 수 없었다. 6월1일 쉬는 것이 6일로 대치되는 것이다.’ ‘10시반이후에는 숙박을 안 해도 된다. 그렇지만 교육일정상 착오가 생기면 참여하기 어렵다.’라는 대답이었습니다. 참여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지원센터의 안일한 대답은 실업극복의 차원으로 이사업이 진행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게 만듭니다.
4.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사업진행은 위탁기관에서 하구요. 제가 이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였더니 경기남부지원센터에서 ‘~설명하는 것에 이해하겠느냐? 이해할 의사가 있느냐?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면 부스러기가 진행하는 사업인데 같이 참여할 수 있겠느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부스러기의 사업에 동의해서 이사업에 참여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아동복지교사로서 지역아동센터사업에 참여하고 싶어서 신청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부스러기사업에 참여자가 되는 건지요? 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된 것인지에 대해 일말의 이해도 없이 아동복지교사지원센터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5. 급여통장을 일괄적으로 우리은행 수원역지점에서 은행직원이 와서 통장 개설한다고 합니다. 우리은행통장이 있으면 그 통장으로 대신하고, 없으면 우리은행 통장을 만들어서 사본을 제출하면 되지 않을까요? 왜 통장이 있는데도 신규개설을 해야 하는지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번 아동복지교사 파견 사업이 지역아동센터의 사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현재 센터에서 진행되는 사업내용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루어져야한다고 봅니다.
경기남부지원센터 선생님말씀으로는 이 사업이 실업극복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단지 실업극복의 차원에서 인력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면 지역아동센터는 교사인력배치에 대해 보이콧하고 실제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지원받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성남에서 남천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