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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주김씨 종친여러분!
다사다난했던 丁亥年을 무사히 보내고 희망에 찬 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를 맞이하여 종친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종친회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시고 동참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는 大選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새 지도자를 탄생시킨 것을 필두로 남북정상회담 개최, 6자회담을 통한 북핵불능화 합의, 한미 FTA 타결,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집단피납사건, 유명인들의 학력위조사건 그리고 태안앞바다 기름유출사건 등 에 이르기까지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그 여느 해 보다 많아 몹시 어수선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도 우리 종친들은 신라 38왕을 배출한 명문가의 후예답게 매사 의연히 대처하여 각계각층에서 눈부신 활약 을 하였으며 또한 우리 선왕선조의 유업을 기리는 각종 제향 등 종사에도 적극 참여해 주시어 우리 종친회가 날로 발전하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해 우리 종친회의 특기사항으로는 사상 초유의 경선을 통하여 총재를 다시 선출하였고 대전 뿌리(성씨)공원에의 경주김씨 조형물 건립을 추진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우리 慶金선조中 신라 거칠부 장군과 고려 김경손 장군이 전쟁기념사업회로부터 각각 11월과 1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되고, 독립지사 김광제 선조는 국가보훈처로부터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었으며 또 추사 김정희 선생의 제주유배지가 국가사적지로 승격되는 등 우리 慶金의 명예가 한층 드높아진 의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2008년 새해에는 새로운 “실용정부”가 들어서는 중요한 해이니만큼 다방면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 종친회도 새로운 마음으로 내실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여 보다 성숙하고 발전하는 종친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국내외 종친여러분 !
<大學>에 보면 君子의 덕목으로 “혈구지도(絜矩之道)”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윗사람이 싫어하는 것으로 아랫사람을 대하지 말고, 아랫사람이 싫어하는 것으로 윗사람을 섬기지 말며, 또 앞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뒷사람에게 하지 말고, 뒷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앞사람에게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종친들은 모두 뿌리를 함께 하는 일가간이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수많은 문중으로 분파되어 있어서 자칫하면 종친 개개인간 또는 문중간 화합과 단결보다는 이기주의가 우선시되어 남보다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종친들은 매사 신라 왕손의 후예답게 “혈구지도”의 교훈을 깊이 되새기면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여 선왕선조들이 남긴 찬란한 유업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경김의 미래는 젊은 청년종친들에게 달려있는 만큼 그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당당하게 활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밀어주고 당겨주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올해도 우리 종친회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과 활동이 계획대로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종친 여러분들의 적극적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더욱더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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