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형식에 구애를 받지 않고 마음속에 내포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표현한 산물. 영어의 에세이essay는 프랑스어의 essai에서 온 말로 계량하다, 음미하다의 라틴어 엑시게레exigere에서 온 말이다. 서양에서는 프랑스의 몽테뉴의 그의 「수상록Les Essais」에서 「 에세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썼으며 동야에서 중국 남송 때의 홍매(洪邁)가 쓴 「容齋隨筆」에서 이 말을 썼다. 수필은 크게 에세이와 미셀러리로 나눌 수 있는 데 전자에는 객관적이며 사회적·논리적 성격을 지닌 소평론 등이 포함되며 후자에는 신변잡기, 즉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특성을 지닌 좁은 의미의 수필을 뜻한다.
수필을 쓰려고 할때 위의 정의중 마지막 부분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객관적인 평론이나 주관적인 감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것이 수필입니다. 문학의 범주에도 비문학의 부분에도 넣기 애매한 면이 여기서 생기는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 글짓는 것을 업으로 하는 자들의 방법인것 같고 학생의 경우 실습의 차원에서 후자를 추천합니다. 먼저 깨끗한 종이에 주제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을 반드시 문장으로 정리해 하나씩 씁니다. 각문장간에 연관이 없어도 상관하지 마시고 꼭 간결한 형태의 한 문장으로 써야합니다.
그리고 작문의 기초는 모방입니다. 여태껏 봐온 수많은 수필중에 하나를 꼽아 정독합니다. 이런 바람직한 형태의 수필은 교과서에 굉장히 많습니다. 그중 마음에 드는 하나의 형식을 빗대어 앞서 써둔 문장들을 하나씩 연결합니다. 이때 각문장간의 호응관계에 주의하고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에 살을 붙입니다. 주의하실 것은 논설문이나 설명문이 아니므로 문체의 딱딱한 맛을 갖지 않도록하시고 옆의 친구와 대화하듯이 쓰고 크게 부담을 가지셔선 안됩니다.
완성이 된듯하면 전체적인 시선에서의 교정이 필요합니다. 문단의 형식이나 글의 전개과정의 타당성에 중점을 두시고 하나씩 확인해갑니다. 그리고 멋진 제목을 하나 지으세요 모든 내용을 내포할 수 있는 문학적 표현이 가미된 은유적인 제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