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각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와 음료수 한잔을 마시고 한숨을 돌린 후에 인민광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여의도 공원보다도 못하더군요. 그 곳에서 보이는 키큰 초현대식 건물만 쳐다보다가 안되겠다 싶어 신천지라는 상해판 청담동으로 향했습니다. 걸어서요.
신천지로 향하는 길에 찍은 상해 거리. 그곳은 낡고 가난하고 조악한 중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와는 너무도 거리가 멀었습니다. 차라리 동경같은 느낌이었달까요?
신천지의 멋진 카페의 하나인 La Maison. 불어로 집이라는 뜻이죠?
트렌디한 TMSK 레스토랑.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곳이라져.
신천지의 멋진 카페와 그 뒤로 보이는 훤칠한 마천루.
신천지에서 저녁까지 먹고 난 후 옛날에 찰리 채플린 등의 유명인사가 묵었다는 그 유명한 피스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 앞 거리 풍경이예요.
피스 호텔을 둘러보고 걸어서 횡단 보도 두개 건너면 황포강 건너편에 이런 멋진 야경이 보여요. 좌측에 보이는 동글동글한 탑이 상해의 상징 동방명주 탑.
배를 타고 빌딩숲이 있는 쪽으로 건너왔어요. 우측의 멋진 빌딩의 88층짜리 진마오 타워. 중국인들은 8자를 너무 좋아해서 88층 짜리 건물이라면 최고로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중 88층은 전망대고, 53층부터 87층까지는 하얏트 호텔이 쓰고 있죠. 그 중 53층부터 55층까지는 피아노 바, 부페, 레스토랑, 일식집 등 여러가지 시설이 들어와 있더군요.
굳이 이런 시설을 이용하지 않더라고 로비같은 게 있어서 충분히 볼 수 있답니다. 한번쯤 가보시기를.
걸어서 원래 우리가 있던 강 건너편을 바라보았어요. 이곳을 외탄이라고 하는데 중국 근대에 지어진 옛건물들이 모여있는 곳이죠.
강하나를 사이에 두고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상해였습니다.
첫댓글 야경, 멋집니다.
신천지를 가셨군요..저두 2년전에 갔었는데...저 평화호텔은 코튼클럽인가 재즈바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물론 저는 신천지 바에 더 혹해서 거기서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야경 멋집니다!
칫칫칫 실망은 무슨 멋있기만 하네~
ㅎㅎㅎ.....사람심리가 다 그렇죠~~ 저도 열어봤어요..아직 완성된건 아닌가봐요??
우와~~~상해의 밤 야경이 너무 멋지다.....진짜 이름대로 신천지 맞는듯...
야경 죽음이네요... 별천지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