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 이라 아침 공양을 마치고, 더덕 무침과 도라지 김치를 담갔습니다, 요즘은 중국 발 미세먼지 때문인지 기관지가 약해져서인지 그만 감기가 들고 말았습니다, 좀처럼 아프지 않는 체질인데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라 면역력이 떨어져서 기침이 콜록 콜록 나고, 멀건 콧물이 쉴 새 없이 흐릅니다, 봄부터 여름만 빼놓고 토요일 일요일은 결혼식 청첩장이 많이 와서 어제는 고향 후배 여식 결혼식에 먼 곳까지 비를 맞고 다녀왔더니, 그것이 감기의 원인이 된 듯합니다, 결혼 식장도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고, 전철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이라, 차내에서도 결혼식장에서도 기침을 하는 사람이 들이 많았는데, 감기 바이러스가 전염이 되어서 꼼짝 없이 감기가 들어서 목도 아프고 머리 골도 아프고 기분이 착 깔아집니다,
그래서 어제 경동시장에서 도라지 반관과 더덕 반관을 사다가 껍질을 벗기고 지금 막 더덕 무침과 도라지 김치를 담게 되었습니다, 도라지나 더덕은 기관지를 좋게 하는 약이고 식 재료입니다, 한방 명으로 도라지는 길경桔梗이라고 하고 더덕은 사삼沙蔘이라고 합니다, 약성藥性을 보면 더덕沙蔘은 성미性味는 달고甘, 조금 쓰고微苦, 약성藥性은 서늘凉하고, 독이 없다無毒고 했습니다, 귀속장부歸經臟腑로는 폐肺와 간肝으로 가는 약입니다, 효능效能은 윤폐지해潤肺止咳, 양위생진養胃生津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즉 폐를 윤택하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며, 위장 기능을 도와주고 진액을 생하게 한다고 합니다, 도라지桔梗은 성미性味는 쓰고苦, 맵고辛, 독이平無毒없다고 했습니다, 생으로 막 먹으면 아리고 쓴 맛이 납니다, 귀속장부歸經臟腑로는 폐肺와 간肝으로 가는 약입니다, 효능效能은 선폐거담宣肺祛痰, 배농이기排膿理氣의 작용을 합니다, 폐장기능을 좋게 하고 폐에 가래를 없애주고, 고름을 빼내고 폐기를 다스린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말려서 약으로 활용하지만, 가정집에서는 생으로 음식 반찬으로 만들어 먹어도 효능은 똑 같기 때문에 감기가 잘 걸리는 계절에는 이렇게 반찬으로 만들어 먹으면 면역력이 증강이 되어서 가족들 건강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약식 먹 거리입니다, 만드는 법은 더덕은 껍질을 벗겨서 자근자근 나무 방망이로 두들겨서 양조간장, 식초, 대파, 고춧가루, 마늘을 정당하게 넣어서 무치주면 더덕 무침이 사진과 같이 됩니다, 더덕은 무침도 좋고 지짐을 해서 먹기도 합니다, 생으로 무치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향이 입에 가득해서 좋습니다, 도라지도 더덕 무침 양념과 같은데 식초를 조금 더 넣으면 새큼한 맛이 나서 식욕을 돕습니다, 도라지는 생으로 담으면 아리한 맛과 쓴 맛이 나기 때문에 껍질을 벗긴 후에 쌀뜨물에 담갔다가 활용하면 아리고 쓴맛이 없어져서 먹기 좋은 도라지 김치가 됩니다,
도라지 김치는 쌀뜨물에 하루는 담가 놓기 때문에 오늘은 더덕 무침만 담갔습니다, 페친 여러분들께서도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한번 활용해 보십시오, 한방에서는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먹는 음식이 병을 고치는 약이 된다는 이치입니다, 병이 나서 약을 먹는 것 보다는 평소 음식으로 먹으면 면역력을 증강 시키는 것이 동양의학의 양생법입니다, 페친 여러분! 겨울철에 건강들 하십시오, 특히 감기 조심하십시오, 여여법당 화정거사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