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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봉서방 .
교회행정학 개론
제1장 교회와 행정학의 의의
1. 교회의 개념
1) 교회의 어원 구약적 어원으로는 "카할"과 "에다"이다. "카할"은 회중과 동의어이며 총회, 무리 등의 의미로 성경 히브리어에 123회 출현한다.
"에다"는 회중, 무리, 공회 등의 뜻도 있으나 특정 목적을 위해 함께 모인 사람들을 주로 의미한다.
신약적 어원으로는 "엨클레시아"인데 이는 '소집하다'라는 의미를 지니며 교회, 교회의 지역적인 부분, 지방교회, 기독교의 모임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2) 교회의 의의(意義)
교회에 적용할 교회행정학의 전개를 위해서 교회의 의의를 두 가지 면으로 고려해야 한다.
첫째는 신적 실제로서 교회와
둘째로 하나님의 자녀 된 인간들의 공동생활체로서의 인간적 실제라는 교회의 양면을 들 수 있다.
- 교회의 영원한 목적은 교회를 세우신 신적 계획인 인류 구속의 성취에 있으며,
이러한 신인관계와 함께 주 안에서의 인간관계의 완성에 있다.
- 교회는 인간 생활의 전부이다.
즉, 사회, 산업, 경제, 정치, 윤리, 철학과 영적생활에 영감과 이상을 준다.
- 교회는 하나님의 기관이다.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으며 성령님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로서
하나님의 영적 임재로 거룩하게 되어진다.
- 교회는 신령한 가족의 유형적이며 세계적, 인간적 증거이다.
- 교회는 참 길이 되시는 위대한 스승을 따르는 제자들의 집단이다.
- 교회는 생명을 주는 실체를 나타낸다.
우주의 영원한 진리의 증인으로 하나님과 역사 안에서 하나님의 목적에 대한 지리의 증인이다.
- 교회는 영속성을 가진다. 교회는 살아있는 영원한 것이다.
하나님과의 영원한 관계 그리고 하나님의 영구적 목적과 불변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지니고 있다.
3) 교회의 정의
-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공동체 구약에서는 공동체로서의 하나님의 백성 개념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하나님의 선민의 개념은 개인보다 공동체였던 것이다. 신약에서도 공동체로서의 교회의 개념은 지속적으로 발전을 하였고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한 사람들의 모임이 교회이며,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는 의미이다.
-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 교회의 상징들 중 가장 중요한 상징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개념이다. 바울이 교회를 "그리스도 안에서의 한 몸" 혹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할 때(롬 12:5. 엡 1:23) 이는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임을 의미한다. 그리스도는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의 주인이 되시는 것이다.
- 친교로서의 교회 교회 본질의 또 다른 개념은 친교이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된 공동체 그 자체이다. 교회의 궁극적 관심이란 어떤 교리나 정치가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회의 관계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관계적 기관이며 교회의 궁극적 관심도 사람이며 행정이 다루고 있는 문제도 결국 사람이다. 교회의 목적이란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달하는 것 이상의 아무 것도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교회란 친교의 자리이며 친교는 교회의 궁극적 관심이다.
- 사회적 기관으로서의 교회 존 포터는 사회로서 교회가 가지는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첫째, 교회란 단순한 자발적 사회일 뿐 아니라 개체가 구성원이 되는 의무를 가진다.
둘째, 교회란 영적 사회이다. 셋째, 교회는 동시에 외향적이며 가시적인 사회이다.
넷째, 교회는 우주적 사회이다. 그에 의하면 교회란 하나님께서 지정한 사회이다.
교회는 영적 사회이므로 세상의 어두움의 나라에 반대하여 세워졌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세상적 사회로부터 분명하게 구분된다. 한편 교회는 사회로부터 영향을 받고 동시에 사회에 영향을 준다.
- 치리(治理)적 기관으로서의 교회 교회의 항시 신적 기관으로서 하나님의 신비한 능력을 백성들에게 부여하면서 동시에 교회의 공통적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규정된 권위로 다스려지는 백성들의 집단이라는 치리적 기관으로서 인간적 특성을 분명히 포함하고 있다. 현대 교회들은 일반적으로 다음 세 가지 치리 형태를 가지고 있다.
첫째, 감독제 교회로서 사도적 전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감독은 목회를 위해 하나님의 권한을 부여받았고 사역을 위하여 사도의 직을 계승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는 로마가톨릭 교회, 영국의 성공회, 감리교 등이 속한다.
둘째, 회중제란 교회 내의 평등주의적이며 민주적 과정을 사용하고 있는 교회정치 이며 회중교회, 침례교회에 이에 속한다. 셋째, 장로제란 교인들이 선택한 대표자들에 의하여 다스리는 제도로서 장로교회가 이에 속한다.
2. 교회행정학의 개념(槪念)
1) 교회행정의 어원
- 일반 언어적 어원 라틴어에서는 Administrare인데 접두어 Ad와 부정사 ministrare의 합성어로서 Ad는 "앞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ministrare는 "봉사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교회행정이라고 할 때 그것은 "교회 앞에 봉사 한다" 또는 "교회에 봉사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영어에서 Administration은 위의 라틴어에서 파생되었는데 섬김, 봉사라는 뜻이다.
- 성경 원어적 어원(헬라어) 헬라어의 원어적 어원으로는 '섬기는 자', '봉사자', '종', '아래서 노를 젓는다', '배의 선장', '타수' 등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2) 행정의 의의
- 일반 행정의 의의 일반적으로 볼 때 행정이란 국민 앞에 봉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실제에 있어서는 통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행정의 의의를 광의와 협의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광의적인 정의는 행정을 조직적 협동행위 또는 공동목표를 달성함에 필요한 협동적 단체 행동이라고 정의한다. 한편 협의적인 정의는 국가적 개념을 전제하여 국가의 업무를 수행키 위하여 국가 조직체 구성원인 공무원들이 국가 행정이라는 대 과목에 소속된 하나의 분과에서 공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교회행정의 의의 이에 관한 여러 학자들의 정의들이 있는데 이를 종합해보면 교회행정학은 교회의 목적과 의사를 실현시키고 맡겨진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조직, 직원, 운영의 기술과 능률의 학문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교회행정학은 현재의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성령과 말씀의 구체적인 형성과정을 다루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제2장 교회행정의 근거와 기본 원리
1. 교회행정의 구약적 근거
1) 구약의 장로직의 대의정치
구약에서 장로라는 말이 100회 이상 사용되었고 오경에만 44번 나타나고 있다. "이스라엘 장로들"이라는 말은 출애굽 이후에 나타난 말로서 백성들 가운데 잘 알려진 집단이었고, 그들의 권위는 인정받았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장로의회를 형성하여 경륜과 지혜로서 백성들을 다스리고 백성들은 이들의 권위를 인정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하여 대표자에 의한 회중정치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정치제도를 대의정치라 한다.
2) 교회행정의 구약적 근거의 구체적 내용
구약성경에 교회행정의 뚜렷한 근거는 [출애굽기 18:13 - 27]이다. 이 성경 구절은 교회행정의 구약적 모형을 제시해 주고 있다. 모세가 많은 백성들의 송사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너무나 벅차기 때문에 장인 이드로의 충고에 따라 재덕을 겸비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한 자를 택하여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백성 위에 세워 그들로 하여금 재판하게 하였다. 이로서 백성들의 필요가 해결되었고 그들의 공동체 생활이 만족하게 되었다.
3) 모세의 교회행정의 구약적 실천 모형
백성들이 많아 모세가 혼자서 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대표자들을 세워 그들이 모세 대신 백성들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였다. 이로서 매우 중요한 문제들만 모세가 담당하게 되어 행정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게 되었다. 이런 행정이 현재의 우리 교회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2. 교회행정의 신약적 근거
1) 신약의 공회를 통한(공회원) 정치 (회당정치) 신약의 회당은 이스라엘 회중이 지역화한 것인데 이런 전통이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시대에 시작하여 신약시대까지 전승되었다. 모든 회당은 장로회에서 다스렸으며 장로 중 한 사람을 장로회 장으로 임명하여 회당장이 되었다. 이 회당의 장로들은 가르치고 다스리는 기능을 맡았다. 공회는 제사장, 서기관이나 전문 율법교사, 장로들의 세 구성원으로 조직되어 있었고 그 수는 71명이었으며 대제사장이 관할하는 영향력이 있는 집단이었다.
2) 교회행정의 신약적 근거의 구체적 내용 신약적 근거는 [사도행전 6장 1 - 7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예루살렘 교회의 제자 수가 갑자기 증가하자 사도들의 주 업무인 말씀 전하는 일이 구제하는 일 때문에 소홀하게 되었고 많은 제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 그래서 사도들은 회중들을 소집하여 구제의 일을 전담할 수 있는 일곱 사람들 택하여 안수하여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구제하는 일을 전담케 하고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 전하는 일에 전력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3) 사도들을 통한 신약적 교회행정의 견본적 실천 모형 신약교회의 문제는 제자의 수가 급증하여 사도들이 이들의 문제를 감당하기 어려워 대표들을 선택하여 이들의 필요를 충족시켰다. 이 결과 사도들은 그들의 교유한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고 교회는 날로 성장하게 되었다.
3. 교회행정의 신.구약 근거의 공통점과 차이점
공통적으로 업무 과중이 문제였으며 해결 방법으로 대표자들을 선택하여 이들이 회중들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권한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회중들이 만족하게 되었고 효율적으로 행정이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지도자의 지도체제의 차이점 모세의 체제는 계급적으로 계층이 분명하였고 신약에서는 계급적인 구분이 없었고 기능적 구조로 이루어졌다.
- 지도자 임직방법의 차이점 구약에서는 모세가 지도자들을 택하여 임명하였고, 신약시대에서는 회중들이 지도자들을 선택하여 사도들이 회중 앞에서 그들을 안수하여 임명되었다.
4. 교회행정의 기본 원리
1) 헌법에서 본 교회행정의 기본 원리
교회행정의 기본 원리는 교회정책과 제도의 구체적 표현인 교회 헌법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네는 법치행정의 원리,
기회균등의 원리,
적도집권의 원리,
자주성 존중의 원리 등이 있다.
2) 운영 면에 본 기본 원리
이네는 타당성의 원리,
민주성의 원리,
능률성의 원리,
적응성의 원리,
안전성의 원리,
균형성의 원리 등이 있다.
3) 교회행정의 기본 원리에서 본 교회행정의 기본 개념
- 개인의 양심의 자유는 조직보다 더욱 중요하다.
-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지체인 신자는 할 수 있는 기능과 각각 봉사의 달란트를 가지고 있다.
- 교회행정의 종국적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 교회의 지도자들은 교회행사 계획 진행에 대한 책임을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한다.
- 적합하고 빈틈없는 조직이 기본이다.
- 교회 조직상의 모든 부서의 직책은 매우 중요하다.
제3장 교회행정의 목적과 목표 및 필요성
1. 목적과 목표의 개념 차이
목적이나 목표는 미래 지향적이라는 점에서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목적은 목표보다 상위개념에 속한다. 목적은 광범위하고 추상적인 것에 비해 목표는 보다 구체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목적은 계량화하기 힘들지만 목표는 계량화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목적은 조작적 정의가 이루어지는 일이 드물지만 목표는 효과성 판단 등에 사용하기 위해 조작적으로 정의되는 수가 많다.
목적은 그 진술에 있어서 대안이 성취될 것으로 기대되는 효과에 대하여 시간을 도입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목표에 관한 진술에서는 시간 개념이 도입된다. 목적에 있어서는 대상 집단을 넓게 규정하지만 목표에 있어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규정된다. 교회행정에 있어서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라고 할 때, 목표는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규정한다.
2. 교회의 목적과 교회행정의 목적
1) 교회의 목적
교회가 추구하는 본질과 사명이 교회행정을 통하여 기능하게 되는데 흔히 교회의 목적은 예배, 전도, 친교, 봉사 등으로 정의한다.
- 예배 : 교회의 제일 되는 목적은 예배이다. 일반적으로 교회는 예배구조로 설계되고 교회의 물적.인적자원은 90%가 예배에집중되어 있고 목회자의 삶도 예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 전도 : 전도(증거-witness)는 교회의 목적이며 동시에 그리스도인 개인의 삶의 확인이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증거하는 삶을 살도록 명령하셨고 이로 인해 비신자들이 구원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교인들이 효율적으로 증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친교 :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교회의 내적 요소는 백성들 사이의 친교이다. 이 말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의 특징이며 그리스도인을 결정짓는 용어로써 신앙의 본질을 뜻한다.
- 봉사 : 교회는 교회외부를 향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표징으로서 봉사를 하여야 한다. 특히 세상에서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억압받고 고통받는 자들을 돌보아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이는 간접적 전도행위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2) 교회행정의 목적
- 교회의 성장과 성숙을 이루게 하는 것(교회의 영적 성장을 이루는 것).
- 그리스도의 몸의 각 지체의 강건을 도모(교회의 파괴가 없게 함.).
- 하나님 안에서 교회가 하나 되게 하는 것(하나님과 하나 되게 하는 일.).
-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3) 성경적 교회행정의 목적
-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을 찬양하는 것이다.
-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속하시는 뜻을 이루게 함으로써 온 세계에 하나님의 지혜와 은총을 나타내는 것이다.
- 친교로서 교회는 현재와 영원한 미래에 있어서 주님이신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위하여 창조되었다.
- 목적은 봉사로서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현시대에 이루시는 탁월한 도구이다.
4) 교회행정의 목표
교회가 추구하는 목적이 있다면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여러 가지 목적 성취의 방법이 있다. 이런 것을 목표라고 한다. 예컨대 목적이란 큰 나무의 줄거리하면 목표란 가지일 수 있고 목적이란 여러 가지 목표가 집약된 것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5) 교회행정의 필요성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기관이긴 하지만 세상에 있는 동안 존재가치가 있으며 사회라는 교회의 삶의 자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철저하게 신적이며 동시에 인적인 기관이다. 이러한 교회가 질서있는 유기체가 되기 위해서 교회행정이라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좋은 행정의 필요성을 요약하면,
첫째, 행정이란 강력한 교육의 도구이다.
둘째,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 환경이 효율적 교회 업무 수행을 위하여 새로운 절차를 요구하고 있다.
셋째, 교회행정은 교회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그 기초를 넓혀 준다.
제4장 교회행정 기구와 조직
1. 교회의 행정 기구
1) 지교회 기구로서 당회, 제직회, 공동의회
- 당회 : 당회는 개교회 또는 지교회를 다스리는 치리회로서 교회회의를 뜻한다. 헌법에 당회 조직은 당회장, 당회원, 그리고 당회원을 선출할 세례 교인 25인 이상을 요한다.
- 제직회 : 제직회는 원래 빈핍한 자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집사들의 회의에서 유래된 것이다. 제직회는 교회의 제 직분자들로 구성하기 때문에 호칭되는 표현으로서 당회원과 집사, 권사, 당회의 결의를 거친 전도사로 구성한다. 제직회는 공동의회에서 결정한 예산 집행, 재정에 관한 수지 예산 및 결산, 구제비, 수입 및 지출, 특별헌금, 기타 중요한 사항을 의결하여 시행한다.
- 공동의회 : 공동의회는 무흠(無欠) 세례 교인으로서 구성되며 당회장이 한 주 전에 공고하고 소집한다. 공동의회에서는 예산과 결산, 직원 선거, 목사청빙, 기타 당회가 부의(附議)한 중요한 안건이나 상회(노회나 총회)가 지시하는 사항에 대하여 의결한다.
2) 지교회 당회의 상회인 노회(presbytery)
노회는 입법, 사법, 행정, 그리고 모든 정치 원리의 중심이 된다. 당회는 입법 기능은 없지만 노회는 입법 기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노회는 개교회의 상회 기구로서 개교회는 노회의 지교회로 설립되고 속하게 되는 것이다. 노회는 일정한 지방 안에 모든 목사와 각 당회에 총대로 파송한 장로들로 구성된다. 지역 내의 10개 교회 이상과 목사 5인 이상이 있을 때 총회의 허락을 받아 노회를 조직할 수 있다.
노회는 지교회를 육성하고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노회는 지교회를 조직하거나 조직된 교회를 인준 승인하고 장로회 헌법에 따라 교회를 바르게 운영하도록 지휘감독하며 장로교회의 정치 원리와 행정 및 사법의 원칙에 따라 교회가 성장하도록 한다. 노회는 지교회의 모든 상고와 불평과 문의 등을 받아들여 처리하고 당회록을 검사하여 승인하며, 교리적 문제와 교육 훈련에 관한 문제에 답을 한다.
또한 지교회를 순방하여 상담하고 지도 편달하며 지교회로 보낼 목사와 목사 후보생을 관리하고 강도사 및 전도사 인허, 목사의 임직과 이명과 별세, 후보생의 명부, 교회 설립, 분립, 합병, 각 교회 정황과 처리한 사건을 매년 기록하여 상회에 보고한다.
3) 대회(Synod)
대회는 노회와 총회의 중간 모임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시간적.공간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로 지역단위로 모인다. 그러나 이 기구는 한국 장로교 초기에는 교단 헌법에 규정을 가지고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없고 있어도 명칭 명시만 존치하고 시행은 한 바 없고 지금도 그러하다.
4) 당회와 노회의 상회인 총회(General Assembly)
총회는 교단의 모든 지교회를 하나로 묶는 한 교단의 대표적인 모임이자 장로회에서 가장 높은 치리기구이다. 이 총회 아래 대회, 노회, 당회가 있어 모두 총회에 속한다. 총회는 각 노회에서 파송한 목사와 장로로 조직하되 목사와 장로의 수를 같게 하는 것이 원칙이나 장로회 합동 정통측은 장로가 없는 미조직 교회를 준 당회로 하여 목사만 파송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목사와 장로의 수를 꼭 같지 않게 하지 않음을 허용하고 있다. 단 목사 총대와 장로총대의 수를 같게 함은 교권주의를 막기 위한 것이다.
2. 교회행정과 교회의 조직
1) 조직의 정의
사람은 관계개념에서 살며 그런 의미에서 조직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관계란 결국 조직이므로 인간은 조직인이다. 조직에 관해 여러 학자들이 정의를 내린 것을 종합해보면, "조직이란 공동 목표를 추구하는 집단이 그 목표를 수행하기 위하여 다양한 업무의 구체적 형태"를 말한다.
2) 조직의 기능(역할) 사이먼은 조직의 기능을 다음과 같은 몇 가지로 분류하였다.
- 업무 분담.
- 업무 수행의 표준 설정.
- 조직과 영향력 행사.
- 의사소통.
- 훈련의 기능.
3) 조직의 전제조건(유의할 점)
- 조직이란 일의 성격에 따라 규정되어진다는 점.
- 인적 자원을 검토하고 고려해야 하는 점.
- 기타 자원의 효율적 사용이 요구된다는 점.
- 기타 조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
- 조직은 그 규모와 업무의 한계와 다양한 형태가 있다는 점.
- 조직은 그 규모와 업무의 한계와 다양한 형태가 있다는 점.
- 조직은 인적 자원 구성을 통한 체계를 가진다는 점.
- 간부조직을 두어 책임자에게 보좌할 수 있게 해야 하는 점.
- 조직 기능의 극대화와 목표 성취를 위해 보조기관을 가질 수 있다는 점.
4) 조직의 유형
교회의 조직뿐 아니라 모든 조직에서 계선(系線)조직과 막료(幕僚)조직이 있다.
- 계선조직
이는 상하 명령 복종관계를 가진 수직적.계층적 조직을 의미하는 주로 업무 집행 중심의 조직으로서 그 업무 전달 방향은 위에서 아래이며, 업무 수행은 아래에서 위로 된다. 이 조직은 일반적으로 교회의 목적 성취에 중점을 두는데 명령이 수직적 계통을 통하여 업무가 수행되므로 목적 성취의 가능성이 높고 신속한 능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자원의 활용이 경제적이므로 명령 계통을 가지는 단체나 교회에 적합한 유형이다. 반면에 계선조직은 중간 책임자가 상부의 명령을 전달하고 하부의 업무 수행을 감독하는 역할을 상실하면 조직의 기능이 상실되고 능률이 떨어진다.
- 막료조직
막료조직이란 참모조직이라고도 하는데, 조직을 이끌어 가는 직접적인 명령이나 지휘보다 보조적, 자문적, 기능적 요소를 제공하여 조직의 관리에 도움을 주는 부차적 조직이다. 막료조직은 직접적인 명령과 지휘를 할 수 없으며, 계선조직에 권고하며 조직의 장을 자문하는 중요한 기능을 가진다.
5) 계선조직과 막료조직의 특징
- 계선조직
계선조직의 장점으로서의 특징은 행정의 목적을 직접 달성하는 권한과 책임을 갖는 것, 명령과 지시 계통이 수직적인 것, 신속한 능률을 올릴 수 있는 것, 안정된 조직인 점, 경제적인 점 등이다. 반면에 단점으로서의 특징은 조직이 너무 경직되고 전문가 의견이 무시되는 점, 주관적이고 독단적인 조치가 내려지기 쉽다는 점,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며 발전적이지 못한 점 등이다.
- 막료조직
. 막료조직은 직접적인 명령과 지휘를 할 수 없다.
. 막료조직은 계선조직의 장에게 자문하는 지위에 있다.
. 막료조직은 계선조직에 권고할 수 있으며 하부에 명령이나 지시도 할 수 있다.
6) 교회조직의 원리
- 하디의 조직 원리 . 교회는 그리스도의 지도력 아래 있는 자율적 영적 모임이다.
. 교회 안에서 모든 성도는 동일한 권리와 특권을 가진다.
. 모든 성도가 교회 일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 교회의 필요성은 항상 항구적이며 동시에 변한다.
. 교회의 사명은 개인적이며 동시에 협력적 관심을 포함한다.
- 티드 웰의 교회 조직 원리 . 교회의 신학을 반영한다.
. 분명하게 세워진 목표로 이끌라.
. 가능한 한 단순하게 하라.
. 융통성 있게 하라.
. 유사한 업무는 하나로 묶어라.
. 책임과 권위를 일치시켜라.
. 분명한 지침을 세우라. . 회중의 권한을 분명히 해라.
제5장 교회(주일)학교 운영
1. 교회학교 창시(역사)와 교육목적
1) 교회학교 역사
교회학교는 영국 글로세스터에 살던 로버트 라이케스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가난하고 버림받은 아동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고 이들을 위하여 무엇인가 도와주기로 결심을 하고 교회학교에 관한 계획을 세웠다. 이 결과로 학생들을 모으고 교육시키는 운동이 일어났고 5년 후에는 영국 전체에 확산되고 런던교회학교 협의회도 발족이 되고 계속 부흥이 일어났다.
2) 교회학교 교육목적의 변천과정
- 교회학교 교육목적의 변천과정
예수님 승천 이후 제자들에 의해 설립된 초대 교회의 시기는 정형화된 교육이 없었고 예수님과 복음을 전하는 수준이었다. 중세기에도 일반 신도는 거의 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 성경 중심과 교리 문답을 위조로 한 교육으로 변천되었다. 그러다가 부쉬넬과 조지 A. Coe에 의해 아동 중심적 교육이 일어났고 1940년 이후에 신정통주의 신학의 영향을 받아 성경과 교회 중심의 교육으로 전개되었다.
- 교회학교 목적의 유형
James. D. Smart, Lewis J. Sherrill, Randolf C. Miller 등은 기독교 교육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의 회복이라고 보았으므로 관계회복을 전제로 하는 신앙의 교회화에 있다고 보았다. 그후 Letty M. Russel은 인간들의 참 인간성으로 회복하는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도록 모든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초청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일의 주장과 인간화가 교육의 목적이라고 보았다.
- 현재 통용되고 있는 기독교 교육의 목적
기독교 교육의 지상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타나셨던 하나님이 우리를 찾으시는 사랑을 깨닫게 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며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고 기독교 공동체와의 생동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여러 방법을 통해 이 사람의 믿음으로 응답할 수 있게 하는 일이다.
3) 교회 교육행정의 기본 원리
- 행정은 기독교 교육 목적 성취의 욕구이다.
- 행정은 조직과 프로그램보다 인간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 - 행정은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 행정은 "계획-조직-실시-평가"라는 연속된 기능들을 수행하는 것이다.
- 조직은 일치를 추구해야 한다.
2. 교회교육의 행정
1) 교회(주일)학교 조직 교회학교는 단순히 성경을 가르치기 위하여 학생들을 모으는 데 그치지 말고 그 이상의 교육목적을 달성하여야 하고 잘 짜여 있는 조직의 활동으로써 발전하는 데 큰 영향력이 있다.
2) 교회학교 행정부서의 구성과 그 업무
- 교육목사 : 교회는 당회장 목사가 중심이 되어서 치리하고 교회학교는 교육목사가 중심이 되어서 교회 교육의 행정을 전적으로 맡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교육총무 : 교육총무는 교육전도사나 유급교사에게 일을 맡겨서 교육목사를 보좌하고 교회학교교육 간사 일을 책임 지워 행정 실제 일을 맡아서 관리하도록 한다.
- 교사(반사)회 : 교사회는 교회학교 각부별로 월 1회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해당 부의 서기는 회의록을 기록하고 교육총무와 교육목사에게 보고한다.
- 부장회 : 당회는 교회학교 각 부별로 해당 부에 부장을 임명하고 부장은 각 부의 교사를 통솔하고 해당 부의 발전을 위하여 교사의 협조자가 된다.
- 교육위원회 : 이는 각 기관의 책임자와 부장과 교육총무가 교육목사로 구성하며 1년에 4회 이상 모여서 교육 전반의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각 기관의 형편을 보고하고 서로 상부하는 교회학교를 만드는데 목적을 가지고 모임을 가져야 한다.
3) 교회 단기한교 운영계획
교회는 교육위원회 산하 전도학교, 성경학교, 기도학교, 새 신자학교 등을 설립하여 운영한다.
3. 교회(주일)학교 운영원리
인간의 발달단계는 일반적으로 태아기(수태로부터 출산), 유아기(분만 18개월까지), 초기 아동기(18개월 - 6년), 후기 아동기(6 - 12년), 청년기(12 - 20년), 성년기(20 - 45년), 장년기(45 - 65년), 노년기(65 - 사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런 인간의 발달단계를 참고로 교회학교도 신적 측면과 인간적 측면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교육되어야 할 것이다.
제6장 교회재정 관리
1. 교회재정의 개념과 성격
1) 교회재정의 개념
박완신교수는 교회재정을 "교회의 목적과 사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재정의 조달, 배정, 지불 및 회계 등의 전반적인 경제적 활력"이라고 정의하였다. 다른 학자는 "교회가 교회활동의 운영을 위하여 소요되는 경비를 조달 관리 사용하는 경제활동"이라고 정의하였다. 교회의 재정에 관한 업무는 교회행정에서 핵심이 될 때가 많다. 재정은 어느 시대에 있어서나 교회의 물질적 기초가 되는 것이며 단순히 행정에 요구되는 기술로 간주될 성질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 교회재정의 성격
교회의 재정자원을 관리하는 과업은 효과적인 교회사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일 뿐 아니라 교회의 재정자원에 대한 훌륭한 관리행정은 교회가 그 목표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불가결한 요소이다. 이것을 잘못 관리하면 교회의 효율성을 저해시키는 문제점을 야기 시킨다. 교회의 재정의 특색은 헌금이 중심이 되어 있으므로 일반 예산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물질이다. 즉 교회의 재정은 하나님께 봉헌된 물질이다. 그러므로 정확히 사용하여야 하고 사용의 목적과 동기가 옳아야 하며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2. 교회 예산론
1) 교회 예산의 개념
알렌 쉬크는 "예산은 계획된 목표들을 성취할 수 있도록 자금지출을 체계적으로 연결시키는 목표 성취의 연속과정“이라고 정의하였다. 교회가 예산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는 재정 운영에 대하여 정당한 방향, 통제, 그리고 책임을 이룩하기 위해서이다. 조직이 있는 곳에는 활동이 있기 마련이고 활동에는 재정적 예산이 뒷받침하게 되는 것이다.
2) 예산의 기능
- 교회활동계획 실천 기능.
- 교회활동의 합법화 기능.
- 교회활동방향의 지침서 기능.
- 교회조직의 효과적 사업수행 여부의 특정 기능.
- 교회활동의 올바른 시행을 통제하는 기능.
- 교회활동의 조장 기능.
- 미래 설계의 발전 기능.
3) 교회예산의 원칙
- 완전성의 원칙.
- 공개원칙.
- 명료성의 원칙.
- 단일성의 원칙.
- 제한성의 원칙.
- 사전승인 원칙.
4) 예산의 종류
- 일반회계예산과 특별회계예산 기본적이고도 주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경비를 통합하여 편성한 예산을 일반회계라 하고 일반회계의 경리절차를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을 따로 도와서 함께 취급하는 것을 특별회계라 한다.
- 본예산 수정예산 및 추가경정예산 본예산은 당회, 제직회의 심의를 거쳐 공동의회에 최종 승인 결의를 받고자 하는 예산의 원안을 의미하고 “수정예산”은 부득이한 사유로 본예산을 수정코자 하여 수정하기 위한 예산안을 말하며, 추가경정예산은 예산안이 최종 결의 승인된 안 외에 새로이 지출될 사유로 인하여 예산의 추가를 필요로 하는 예산을 의미함.
- 잠정예산, 가 예산 및 준예산 잠정예산은 일정한 기간 동안 일정한 금액을 본 예산 통과 이전에 집행되는 예산이며 가 예산이란 예산이 의결되지 못한 상태에서 부득이 집행하여야 할 사안에 대하여 임시로 예산을 계획하여 본 예산 통과까지 집행하는 예산인바 이것은 단시일 기간 동안이란 것을 제외하고는 잠정예산제도와 유사하다. 준예산도 역시 본예산과 같이 통과하여 회계 개시되기 이전에 시간의 지체를 하여서는 안 될 부분에 지출하게 되는 예산을 의미한다.
5) 교회예산의 편성과정(절차)
- 당회원들에게 예산편성 방침 시달.
- 당회원은 각 상임 위원장이므로 자동 예산위원의 성격을 띤다.
- 각 위원회별로 예산 요구서 작성 또는 교회 부속 각 기관별 예산요구서 작성.
- 재정부(제직회)에서 사정.
- 당회장의 승인.
- 예산서 작성.
- 예산 제직회, 공동의회에 회부.
6) 예산의 분류와 종류
예산상의 예산의 분류는 지출의 유형, 즉 지출 영역으로 예산편성의 상위 개념이고 예산 종류는 분류된 유형 또는 영역 안에 구체적인 수입, 지출의 항목을 말하는 예산 편성의 하위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유개념과 종개념이다.
7) 예산의 집행
예산의 집행이란 교회의 수입과 지출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말한다. 예산의 집행은 예산에 정하여진 세입, 세출뿐 아니라 예산이 성립될 수 있는 모든 세입, 세출을 포함한다. 예산 집행은 재정 통제난 다름없다. 그리고 예산의 신축성을 유지하는데 있다. 예산은 신빙성 있게 통제되어야 하고 정세의 변동이나 경제 사정에 따라 신축성을 유지해야 한다.
3. 교회예산(재정)의 결산과 회계 감사
1) 교회예산의 결산
예산은 재정상황의 집행을 위한 계획이나 결산은 집행계획의 실적이다. 결산은 1년간 세입, 세출 예산의 집행 실적을 확정적 계수로서 표시하는 계산표하고 정의할 수 있다. 회계는 재정부장과 함께 결산서를 작성하여 당회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그리고 당회, 제직회, 공동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결산 전에 회계감사를 받는다.
2) 회계감사
회계감사는 재정활동의 수입, 지출의 계산에 관한 사실을 확인 또는 검증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기 위하여 장부기록과 증빙서류를 체계적으로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제7장 교회행정과 목회자의 심방
1. 심방의 개념
1) 심방의 어원
원래 심방이란 말은 구약성경에 히브리어로 “파카트”라고 하여 “보살피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헬라어로 “에피스켑토만”으로 “방문하다”, “돌보다”, “권고하다”로 표현되고 있다.
2) 심방의 정의
심방이란 기독교적 구원 목적 성취의 일환으로서 특별한 개별적 상황에 처하여 심방자가 피 심방자를 찾아 신앙적 교제를 함으로써 그를 도와주는 일인데 성경에 쓰인 용어 같이 “방문하다”, “돌보다”, “권고하다”의 의미를 가진다. 심방이란 원래 하나님이 사람을 찾아오셔서 권고하시고 죄인을 구원하시는 것에 의미의 근거로 삼는다. 따라서 심방은 목회자나 심방의 직임을 맡은 자가 교우를 찾아가 위로와 권면, 친교 등을 통하여 신앙의 성장을 돕는 일이다.
2. 심방의 목적과 가치
1) 심방의 목적
심방의 목적은 양떼들을 돌보는 것인데, 예컨대 환자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 결석한 성도를 방문하고 대화하여 신앙을 격려해주는 것과 새로운 신자를 환영하고 격려해 주는 것, 가정환경을 잘 살펴보며 위로와 권면을 하는 것, 그리고 신앙상담의 장을 마련하는 것 등을 목적이라고 할 수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 목회자는 “양의 큰 목자”와 “목자 장”을 위해 그와 함께 양을 치고 있는 것이다.
2) 심방의 필요성과 중요성
목회자를 심방을 통해 교인들의 어떤 문제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덜어 줌으로써 좀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믿음이 연약한 신자들이 스스로 영적인 성장을 이룩할 수 없으므로 목회자는 심방을 통해 이런 신자들의 영적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어려움에 처한 신자들을 심방함으로써 그들의 어려움에 동참하고 위로하고 권면함으로써 사랑을 나눌 수 있다.
3. 심방에 대한 바른 이해
1) 심방의 방법
심방은 심방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한데 여기에는 적절한 성경 본문과 찬송, 그리고 그 가정에 부합한 말씀을 준비하여 전해야 하고 또한 피 심방자의 처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심방 소요시간은 10 - 20분을 넘기지 않게 간단히 해야 한다.
2) 심방의 성경적 근거
심방의 성경적 근거를 보면, [스가랴 11:15-17], [예레미야 23:2], [창세기 50:24-25], [출애굽기 4:31]를 들 수 있다.
3) 목회 심방의 원칙
- 목회자는 심방 목적을 결정해야 한다.
- 시간을 길지 않게 잡아야 한다. 도시 심방의 경우 15 - 20분 정도가 좋을 것이다.
- 심방시의 대화는 영적인 면으로 지속되어야 한다.
- 가족 구성원 모두의 개인적인 문제에 관심을 표명해야 한다.
- 심방에는 항상 간략한 성경봉독과 기도로 마우리해야 한다.
- 목회자가 행한 모든 심방은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 심방 시에는 사람이 유고하면 심방 카드를 남겨 두어야 한다.
- 목회자는 심방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때때로 편지를 써야 한다.
4) 심방의 자세
목회자의 효과적인 심방은 심방의 자세이다. 심방에는 목회적 심방과 사교적 심방이 있다. 어떤 심방이든 영적 유익이 있게 해야 한다. 목회자, 심방대원, 심방 받는 가정 등이 어떤 자세이어야 하는지 유념해야 한다. 목회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 즉, 겸손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우들을 심방해야 한다.
5) 심방의 종류
- 대 심방 : 대 심방은 기후 관계로 봄.가을에 실시한다. 심방대원은 목회자, 구역자, 권찰 등 3-4명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피 심방자의 가정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 일반심방 : 정기 심방에 누락된 가정이나 지역이나 직장, 사업장으로 심방을 계획하고 사전 약속을 하여 심방을 한다.
- 장기 결석자 심방 : 일차 대 심방 때 누락된 가정이나 개인 등에 대하여 추가계획을 세워서 실시하는 심방으로서 이때 가정환경을 보아 시간을 적절히 가지고 대화의 내용도 경직되지 않도록 유도해야 한다.
- 특별 심방 : 이 심방은 유고 심방, 병원심방, 새 신자 심방 등인데 각각 그 특성을 고려하되 적절히 대응하고 지혜로운 대안과 위로와 용기를 주어야 한다.
- 심방청원서와 심방보고서 사용 : 교인들의 심방청원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때 간단한 심방청원 카드를 마련하고 교인들이 사용토록 한다.
6) 심방의 대상
- 환자 : 영적 육적 환자.
- 사별을 당한 자.
- 사업에 실패한 자.
- 신앙에서 낙심하는 자.
- 유고 자.
4. 심방행정
목회자의 심방이 기복적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 훈련하는 데 관념적으로 복을 비는 샤머니즘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교회행정가로서 목회자는 새로운 갱신이 필요하다. 김득룡 목사는 자아 갱신을 “자아 성찰”, “자아 충실”, “자아 공헌”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면서 자아갱신이 없을 때 목회자가 무기력해지고, 교회가 무기력해지고, 결국 자신도 교회도 죽는다고 했다. 목회자 갱신은 혼자의 힘으로 성취되기 어렵다. 목회자의 교회, 가정, 사회의 이해와 협조가 있어야 될 것이다. 목회자가 갱신이 되면 섬기는 교회가 새로워질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에 목회자는 새로운 갱신이 대단히 필요하다.
심방시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 심방을 요청하는 가정과 개인을 우선으로 한다.
- 심방의 철저한 보고와 심방기록의 자료화로 중복되지 않도록 한다.
- 전화심방 및 통신으로 연락하는 제도를 곁들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초청하여 목회자를 찾아오도록 하는 심방 등을 연구하여 성경적인 교훈에 부합한 심방행정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제8장 교회행정 규정과 교회법을 알아야 할 이유
1. 교회행정법규의 근원
1) 교회행정법은 하나님의 말씀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의도하시는 말씀이요 법이고 이 성경이 예수님의 모든 원칙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성경이 교인의 법, 즉 헌장의 근본이며 정치체제와 행정 윤리의 기초이다. 직.간접적으로 성경은 행정의 법이 된다. 모든 법의 항목이나 조항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계시한다. 무엇보다도 주님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밝혀 비춰 주고 있다.
2) 교회가 만든 법의 종속성과 원칙성
교회의 법은 말씀에 종속 내지 예속되어야 한다. 그것이 말씀보다 위에 있을 수 없으며 우선적일 수 없다. 교회행정법은 원칙적이어야 한다. 원칙이란 성경대로를 말한다.
3) 성경이 말하는 직분자 또는 교회행정가의 법 수행의 자세
성경이 말하는 행정원리나 행정법과 같이 성경이 말하는 교회행정가나 교회 직분자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 다 보조직이지 권위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봉사자요 종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아니며 대리도 아니라 그리스도의 일꾼이다. 교회 직분자나 행정가는 봉사직이며 섬김의 직이다. 그들의 권위는 어디까지나 종속직이다. 그들에게는 말씀의 자유나 예식을 임의로 제정, 변개할 자유가 없다.
2. 교회법을 알아야 할 이유
교회를 위한 모든 규칙은 교회헌법에 부합해야 하고 교회헌법은 성경에 부합해야 한다. 따라서 교인들과 목회자들은 성경에 부합한 교회법을 잘 알고 이에 따라야 할 것이다. 성경에 부합한 교회법을 잘 알지 못하면 성경말씀을 잘 따르지 못하는 결과를 빚게 된다. 특히 목회자들은 자의적으로 교회를 운영하지 말아야 하며, 교회법을 잘 깨닫고 따라야 한다.
제9장 행정능력 및 지도력과 행정은사
1. 행정능력 및 지도력
1) 행정능력과 지도력의 개요
행정가에게는 행정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행정 지도록이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행정의 은사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국 교회에서는 능력과 지도력을 주로 카리스마적으로 해결해 왔다. 어떤 억지와 괴력으로 마치 능력과 지도력인양 전횡적으로 행정을 지휘하여 온 예는 흔하다. 행정능력은 질서를 지키게 하는 일, 자기 아래서 창조하고 봉사하고 협조하고 잠재된 것을 계발하고 기여하도록 용기를 고무시키는 일을 말한다.
2) 구약에 나타난 행정력 또는 지도력
하나님은 지도자를 세우실 때에는 행정능력이 있는 자, 행정 지도력이 있는 자를 찾아서 세우셨다. 하나님으로부터 발견된 자들은 언제나 유능한 자들이었다. 영적인 면에서 돈독한 자들이었다.
3) 그리스도가 가르쳐 주신 행정력과 지도력
-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으시고 자기 부인, 섬김, 봉사 행정의 교훈을 몸소 가르치셨다.
- 예수님은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시고 희생하셨다.
- 예수님은 지배하지 않으시고 낮아지셔서 섬겨주셨다.
- 예수님의 교훈에 나타난 원칙
. 정치적 실력행사가 아니다.
. 군주적 권위주의 자세가 아니다.
. 봉사자를 양성하셨다.
. 섬김과 봉사의 원칙이다.
4) 사도들에게 나타난 행정력과 지도력
- 모성적이었다.
- 부성적이었다.
- 지도자를 양성하였다.
2. 행정의 은사
1) 행정이 은사가 되는 근거 부름 받은 자들이 해야 할 일은 곧 행정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사람들에게 말씀을 선포하고 그 말씀에 입학한 성장과 성숙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임을 알 수 있다. 바울이 로마서 12장에서 언급한 것은 가르치는 은사와 교훈하는 은사, 다스리는 은사, 근면의 은사도 언급하였는데 이런 은사는 지도자에 의하여 조직하고 운영하고 돌보고 하는 등의 은사인 것이다.
2) 은사의 종류 은사는 여러 가지이다. 그것은 고전 12:8절에서 11절까지에 나열된 은사는 9가지는 신령적 행정 은사이고, 로마서 12:5-8에는 예언, 섬김, 가르침, 권면하는 일, 구제, 다스림, 권면하는 일, 구제, 다스림, 긍휼 등의 은사는 행정적인 성격의 특히 교회적 은사로 꼽을 수 있다.
3) 행정의 은사 신약성경은 교회가 수행하는 사역의 개념을 명시함에 있어서 절대로 권력이나 위엄 혹은 제사장으로서의 임무 수행이 아니라 봉사의 개념으로서의 작은 수행을 말한다. 이것이 교회행정이다. 목회자에게는 여러 가지 은사가 요구되는데 행정의 은사도 그 중 한 가지이다. 어떤 사람들은 목회자가 말씀의 은사만 가지면 된다고 하지만 행정의 은사가 없는 목회자가 시무하는 교회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목회자는 설교뿐만 아니라 교회 내부와 외부에서 발생되는 문제들을 통합하고 조정하고 해결하는 행정능력과 지도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제10장 교회행정가로서의 목회자의 자기관리
1. 목사의 명칭과 직능
1) 목사의 명칭
목사 명칭의 어원에 있어서 pastor는 라틴어 파스토르에서 온 말이고 이 말은 또한 헬라어 포이멘에서 유래되었다. 그 뜻은 목축자 또는 목자를 뜻하는데 “먹이다”, “보호하다”라는 뜻이 있다. 구약에서는 목자라는 뜻을 가진 단어가 네 가지인데 그중 “로아”라는 말을 167회나 사용했는데 이 낱말의 뜻은 ‘기른다’, ‘친다’, ‘풀을 먹게 한다’ 등의 뜻으로 영어의 ‘shepherd'에 해당되는 뜻이 있다.
2) 목사의 직능
칼빈은 목사의 역할을 “예언자적”, “제사장적”, “왕적” 등의 세 가지 직능이 있다고 했다. 칼빈에게 있어 이 세 가지 직능들이 교회생활과 복지에 똑같이 중요했고 균형 잡힌 목회를 마련하는 데 필요했다.
2. 목사(목회자)의 성품과 인격
1) 목회자의 성품 - 목회자는 예수님을 본받아 양들을 위해 희생하는 성품을 지녀야 한다.
- 목회자는 다스리기 보다는 섬김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
- 목회자는 온유하고 겸손해야 한다.
- 목회자는 또한 남의 실수와 허물을 용서하고 남의 의견을 진지하게 수용하는 관용의 정신이 필요하다.
- 목회자는 목양 과정에서 많은 인내심이 요구된다.
- 목회자에게 요구되는 성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 목회자는 성도들의 부모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2) 목회자의 인격
- 목회자는 그리스도의 양떼를 치고 먹이면서 영원한 푸른 초장으로 인도할 책임있는 인격이 필요하다.
- 목회자는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를 안정시키는 책임도 가지고 있다.
- 목회자는 성도들을 바르게 가르쳐 그들이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말씀에 좇아 살도록 하여야 한다.
- 목회자는 겸손하면서도 강한 의지의 인격을 소유하여야 한다.
3. 목회자의 자격과 목회자 개인의 생활관리
1) 일반적 자격
-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가져야 한다.
- 동정심이 많아야 한다.
- 원만한 대인관계를 가져야 한다.
- 부지런한 목회생활을 해야 한다.
- 정죄와 비판을 삼가야 한다.
- 사람을 신뢰해야 한다.
- 검소한 삶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
2) 영적인 자격
- 체험적인 신앙을 가져야 한다.
- 성령 충만을 사모하여야 한다.
- 말씀과 기도생활을 겸비해야 한다.
3) 교육적인 자격
미국의 장로교 헌법도 그렇거니와 한국 장로교도 4년제 대학 졸업 후 3년제 M.div. 과정을 마친 후 고시를 거쳐 합격한 자가 목사로 안수받도록 되어 있다. 이것이 목회자의 기본적인 교육적인 자격기준이고 목회자는 한 평생 연구하여 자질을 높여야 하고 소양을 길러야 하며 교양을 쌓아야 하고 신학적.학문적 체계를 깊고 넓게 이해하는 데 항상 긴장해야 한다.
4) 목회자의 개인생활의 관리
- 가정생활 :
목사의 가정생활은 교회생활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위대한 설교와 행정의 재질이 있다고 해도 그의 가정에 좋은 남편으로 좋은 아버지 노릇을 못하면 그의 목회는 실패하기 쉽다.
- 건강생활 :
목회자는 정신 수양을 많이 쌓는 직이기 때문에 정신은 맑고 깨끗해야 한다. 그러나 바쁜 목회생활 속에서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는 예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목회자가 건강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역하기가 어려우니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
- 경건생활 :
목회자는 사람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경건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경건이란 근엄한체하는 위선이 아니고 위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아래로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생활을 의미한다.
- 윤리생활 :
목회자의 기본적인 윤리생활 몇 가지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물질문제가 청렴해야 한다.
. 이성문제가 깨끗해야 한다.
. 목회자간에 신의를 지키는 윤리를 형성해야 한다.
. 후임자와 선임자 간에 지켜야 하는 목회자 양심을 지켜야 한다.
. 교인에게 지켜야 할 예의를 잘 갖추어야 한다.
. 당을 짓고 싸움에 참여하는 일은 말아야 한다.
. 남의 교회나 기관을 비방해서는 안 된다.
. 남의 교인에게 자기 교회 출석을 권하지 말아야 한다.
. 금주, 금연을 꼭 지켜야 한다.
. 약속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 금전 거래를 삼가야 한다. . 사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
- 목회자의 개인목회 자료기록과 일지작성:
목회는 계획을 세울 뿐 아니라, 시행(진행)의 결과를 기록으로 남겨 보면서 반성해야 한다. 이런 계획 실천사항을 문서로 만들어 잘 보관할 때 장래 계획의 기초가 되고 참고자료가 되어 목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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