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의
백상 (百想)은 고 장기영 한국일보 사주의 아호에서 따온 것입니다.
백상 장기영(1916∼1977)은 한국일보 및 일간스포츠를 창업한 언론인이었을 뿐 아니라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치가, 그리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을 지낸 체육인으로 다방면에 걸쳐 굵직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 처음 제정돼 올해로 40회를 맞았습니다. 연극 영화 TV 문화의 질적 향상과 균형적 발전에 밑거름이 돼 온 이 상은 제1회부터 1983년 제19회까지 '한국 연극 영화 예술상', 1985년 제21회까지 '한국 연극 영화 TV 예술상', 1986년 제22회 때 '한국 백상 예술 대상'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가 1987년 제23회부터 '백상예술대상'으로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 대중 문화 예술은 이 상과 함께 발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또한 숱한 대중 문화 스타들이 이 상을 통해 배출됐습니다.
'백상예술대상'은 일간스포츠와 백상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있는데 고 장기영 사주의 1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백상재단은 예술 활동 및 문화행사 지원,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학문 향상을 위한 학술 활동 지원, 언론인 자질 향상과 언론 창달을 위한 사업, 우수 선수 육성과 체육진흥을 위한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